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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지역에 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밀린 포스팅을 한번에 하려다 보니 

일이 너무 많은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하고....

뭐 이것 저것 떠나서 이쪽은 사진이 생각보다 

별로 많질 않아서 하나로 퉁치려고 함ㅋㅋㅋㅋㅋㅋ

일단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타워는 안에 안들어가보고 밖에서만 봐서...

사진 한두장이 끝일테고......

모모치 해변 사진이 좀 있는편에

힐튼 씨호크 호텔같은 경우에도 몇장 되겠네ㅎ

그럼 일단 후쿠오카타워 부터 시작~!


이게 후쿠오카의 자랑이라던 후쿠오카 타워.

통유리로 만들어 졌지만 강력한 내진 설계로 지진강도 9까지 견딜 수 있는 설계라

이쪽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함.

저기서 보는 야경이 끝내 준다지만 그건 연인들을 위한 코스 같아서 우리는 고민도 없이 패스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


이제 여기가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모모치 해변공원. 보통 시사이드 모모치라고 하는데

인조 해변이라고 하더라. 모래를 잔뜩 공수해와서 해변으로 만들어 버린곳;

근데 저기에는 후쿠오카시 해빈공원? 해병공원? 이라고 씌여있네.

해빈공원은 둘째치더라고 공식 이름이 모모치가 아니라 후쿠오카였다니......ㅠ


조형물인데 조명이 이쁘길래 찍었는데, 밤이라 노출보정이 잘 안되네...

아무리 설정을 잘 만져도 역시 폰카는 폰카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ㅠ


걍 수로가 이쁘길래 찍었는데 전혀 안이쁘게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태풍이 오고 있어서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게 모모치 해변 교회. 음. 교회라기보단 예식장이라고 해야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까나?


위쪽은 그냥 별거없는 동네 공원 느낌인데


가게들도 그닥 많지 않고, 깔끔한 느낌.

내가 갔을때가 대충 저녁 8시정도였는데 반정도는 문을 닫았었고 말이지.

일본은 대부분 가게가 일찍 닫는편이긴한데(술집제외) 관광지도 그럴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


문이 열려있던 음식점 하나. 2층에서의 뷰는 장난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래로 내려와서 걷다보면 별건 없지만 분위기가 정말....

분위기가 정말 장난 아님.......


이 분위기 하나때문에 여기에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모모치 해변 술집들.

야외 포차처럼 되어있음.


문이 닫혀서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라도...^^


왜 일본 사람들의 가장 결혼하고 싶은 장소 1위인지 가보면 바로 느낌.

야경이 끝내준다 그래서 저녁코스로 잡았는데, 역시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

아래서 보면 뭐랄까나... 바다 위에 살짝 띄워 놓은 느낌?

그래서 바다 위에서 결혼 한다는 상징적인 느낌도 있지만 뷰 자체가 너무너무 좋더라.

아무것도 없어도 분위기 만으로 여자들은 몇시간이고 감상할 수 있는 동네인듯.


작은 이모네랑 한장ㅋ

요 해변 앞에 노상 맥주집이랑 그런 것들이 많던데, 그런데서 한잔하는 사람들은 여유가 정말 넘쳐 보였음.

우린 아직 호텔 체크인도 안했어서 이따 나와서 한잔 하자! 라고 했지만, 

막상 체크인 후엔 귀찮기도하고 이래저래 못나갔음ㅠ

태풍이 올라오고 있던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 한두시간새에 갑자기 비바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인이랑 와서 찍어야 할 사진을 사촌동생이라 찍고 깊은 반성을 하게 만든 사진.


그래도 우린 꿋꿋하게 잘만 사진찍고 놀았음 :)

근데 아이폰6였던 것 같은데 밤에 사진찍으니까 화질이 이래 나오네;

일부러 설정을 저렇게 한건가 싶기도 하고;;;


분위기 하나는 정말 환상적이었던 곳!!


모모치 해변에서 본 우리 숙소. 힐튼 씨호크 호텔.


호텔에서 본 야경.


내부는 뭐 이래 생겼었음.

내가 찍은 내부 사진은 뭔가 엄청 더럽게 나와서, 사촌동생이 찍은 사진 가져다 포스팅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이 역시 힐튼이라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

바로 앞에 돔구장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이대호선수가 활약중이 소프트뱅크 홈구장이라더라.

경기가 있었으면 암표라도 사서 들어갈까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올 스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층 로비에는 쇼핑몰처럼 되어있고, 그냥 컸음.......많이 컸음........

일단 깔끔해서 가족들이랑 가긴 정말 좋은듯.

조식도 정말 마음에 들었꼬 말이지.


아침에 로비에서 본 풍경.

조식도 저 아래쪽과 내가 있던 5층 두군데에서 나눠서 진행하는 것 같던데

메뉴는 뭐 큰 차이 없던듯.


호텔 앞에 있던 정체 불명의 조형물.

저건 대체 뭐였을까.....

이건 실제로 보진 못하고 나중에 어머니 핸드폰에 있던 사진으로 본거라.....

저 브이의 의미가 엄청 궁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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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이라고 

칭송받는 다자이후를 섬기는 다자이후 텐만구, 

그냥 쉽게 천망궁을 갔음.

공부를 그리 잘했고 뭐 합격 

이런쪽으로 영험해서 대입을 앞둔 사람들과 

그 부모들이 수능 시즌만되면

한번씩은 다 찾는다고 하는 그 천망궁인데, 

본토 여기저기 지점(?)들이 많지만 

후쿠오카에 있는 여기가 본점(?)이라길래 들려봄.


다자이후 역.

요기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천망궁이 나옴...길찾기는 엄청 쉽더라ㅋ


다자이후 역 앞에 있는 시내 면세점.

시내 면세점이지만 공항 면세점과는 성격이 좀 많이 다른게 대부분이 공산품 위주고 일본 제품만 판매중.


이런 귀여운 장식품부터 옆엔 건프라가 있어서 눈이 살짝(?) 돌아갈 뻔 했으나

그냥 어머니 재생크림 하나만 사서 나올 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 캐릭터 볼펜 이런것도 엄청 탐나더라...한번 심을 넣었다 뺄때마다 위에 쵸파 표정이 바뀌는 볼펜이라던가 그런거........


면세점 앞에 있던 타코야끼 가게


면세점 나와서 골목길인데, 저 타코야끼를 내려오면서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까먹고 그냥 지나친게 아쉬워서 올려봄.


여기가 천망궁 올라가는 길. 뭔가 고풍스런 건물에 현대식 포장도로를 잘 해놨는데

은근 조화롭게 보이는 건 내 착각만은 아닐런지.


이제 여기부터 천망궁 영역이라고 표시 해 놓은 토리


토리 옆쪽 골목인데, 배경이 너무 이뻐서 나모 모르게 찍었음 :)

원래 이 뒤쪽에 있는 스타벅스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스벅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진도 그냥 패스 했었는데.. 외관이 뭔가 나무젓가락 막 꽃아 놓은듯한 신기한 외관이긴 했음 ^^;


나무들이 뭔가 세월을 말해주는 듯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뭔가 굉장히 유명한 곳에 내가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들보다는 일본인들 비율이 더 많았던 것으로 느껴짐.


뭔가 고즈넉한 풍경이 자꾸 멈춰서 보게 만드는데 날이 너무 더웠어서.....-ㅅ-;;


여행시 셀카는 필수입니다.

근데 이거 찍는데 옆에서 일본 여자 두명이 힐끔거리면서 막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대충 내용이 "혼자왔나봐~ 어느나라 사람일까? 일본인 아냐? 한국인 같은데? 말 걸어 볼래?" 이랬는데

가족여행이 아니었음 내가 먼저 말 걸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여행의 최대 단점을 이런데서 느낄줄이야ㅠㅠ

외국인 티가 났는지 못알아 듣는줄 알고 자기들끼리 목소리도 안낮추고 대화하길래 알아듣기는 나쁘지 않았음.

근데 일어를 너무 오랫만에 들어서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고 필터링을 엄청 오래 거쳤다는 점과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ㅠ 일어를 근 일년만에 들으니 감이 많이 사라졌더라고ㅠㅠ

근데 그거도 여행 3일차 되니까 다시 슬슬 들리긴 하더라 :)


다른건 다 둘째 치더라도 조경솜씨는 정말 장난 아닌 것 같았음.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리는 느낌!


구석에 있던 조그마한 사당(?) 같은 구조물인데... 아직 정체는 모르겠음.


경치 좋고~!


근데 생각보다 크더라....날도 더운데 땀 꽤나 흘렸던듯......


다자이후가 소랑 관련이 되어있는 스토리가 있는데 그걸 설명하자니 너무 길고,

대충 다자이후가 죽었을때 소가 끌고 갔는데 어느순간 움직이질 않아서 그냥 거기다가 묻었는데 거기가 곧 이 천망궁....

이라는 정도의 스토리만 알면 충분 할 듯 싶고, 그러다보니 소랑 관련된 조형물이나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조형물이 많았음.

그거 만지고 소원비는게 전통이라고 하더라


뭐 약숫물 같은 느낌의 그건데, 사람들이 엄청 마시고 가더라.


물은 엄청 깨끗했음 :)


본격적인 신사 앞.

한 20분은 넘게 들어온 것 같은데 이제야 본당이네.....


여기가 본당 사원.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다 내 뒤쪽에서 저 건물이 다 나오게 사진을 찍는중이더라ㅋㅋㅋㅋㅋㅋ


일본 신사에 오면 이런 것들이 많은데 보기는 참 좋더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ㅋ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소원들을 비는 내용인 것 같음 :)


우리나라로 치자면 운세뽑는 통인데 100엔으로 뽑을 수 있었음.


궁금해서 나도 한번 뽑아봤는데


읽을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이거 뜻 알면 해석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뜻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뭐 굳이 해석하려 시도하지도 않았지만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눈치를 보아하니 여기다 묶는 것 같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나도 따라서 하나 묶어 놨음. :D


근데 가만보니 묶기전에 물에 한번 씻는 것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당 모습. 생각보단 간촐한 느낌이었음.


오~래된 나무.


본당 배경으로 셀카를 다시 한장ㅋㅋ



뭔가 본당앞에서 무슨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대충 느낌은 인터뷰 같은 느낌이었음. 타이밍이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음 :)


내려오는 길에 있던 토토로 캐릭터 가게!!!!!!!!

으아니, 토토로라니, 이뵤쇼 토토로라니!!!!!!!

안쪽에 정말 희귀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았는데 촬영금지라는게 정말 아쉬웠음ㅠㅠㅠㅠㅠㅠㅠ

지름신이 어마무시하게 왔었지만 다 좋아보이다 보니 오히려 고르지를 못하겠던 그런 이상한 느낌이랄까나....

하나를 사게되면 다 사야될 것 같고, 하나만 사면 안될 것 같고...뭔가 그런느낌...... :(

중딩때 나를 입덕하게 만들었던 토토로라니....잘 찾아보면 원령공주 캐릭터 상품점도 있을 분위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원피스 캐릭터 상품점.

근데 가게 이름이 헤라쿠레스? 헤라클래스?? 음? 뭔가 이름이 약간 미스매치 같긴 하지만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지.

해적기 저거 사서 침대위에 걸어두고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벽에 못질도 해야하고 너무 귀찮아서

약 5분정도 구경하면서 고민했었음......-_-;;;


여긴 뭔가 그냥 일본틱한 가게.

죄 사무라이 관련 페인팅티나 그런 것들인데 안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다보니까 진삼국무쌍 캐릭터 티들도 있더라ㅋㅋㅋ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봤던 뭔가 엄청 오래된 느낌의 일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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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은 쿠로가와 온천마을.

예~전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던 작디 작은 마을이었는데

마을이 위태위태해지니까 과감히 다른부분은 다 포기하고 

온천 특화 결정을 내리고나서부턴

이제 온천이라고 하면 큐슈에서 한손에 꼽게되는 그런 마을.

정말 작고 이쁜 마을이었음.

 


가는길은 이래 산세가 수려하고

그러다보니 길이 오르막이 많아서 조금(?) 힘들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지만 풍광구경하랴

전통 가옥들과 료칸들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마을.


마을 입구쪽으로 들어가는 다리.

이 작은 다리로 가기보단 대부분 바로 옆에 보이는 크고 튼튼한 다리를 선호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계곡물인데 유황냄새도 나는 것을 보면 온천물과 혼합된듯.

발 한번 담가보고 싶었지만 운동화를 신고가서 그러지 못한게 아쉽ㅠ


전체적인 풍경이 대충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됨.

가운데 중심 하천이 하나 흐르고 그 주변으로 료칸들이 발전해 있는데 중간중간 일반 가옥들도 많고

가게들도 늘어져 있는데,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기념품가게 같은 것들은 거의 없더라고.

그게 더 보기 깔끔해서 몰입도 X5배 정도 되었던듯.


뭔가 보면 볼수록 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동네랄까나...?

아마가세의 시골료칸도 좋았지만, 쿠로가와는 쿠로가와만의 그런 멋이 있던 것 같다.

주변 풍경과 조화지수는 쿠로가와의 압승.

서비스가 퀄리티는 들어가보질 못해서 판단할 수 없었던게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이건 그냥 동네 주민들이 경작하는 작은 밭같은 느낌인데

바람개비들이 돌아가는게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이제보니 바람개비는 잘 보이지도 않네ㅠ


뭔가 주변 환경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나무 하나하나 조경에 신경을 엄청 쓴 느낌.


이정표가 보이길래 이정표도 찍을겸 동네 경사도가 어느정도인지 볼겸 찍은 사진.

요 위쪽으로 공중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 뒤로는 안가봤음....


온천(온센)에 대한 설명.

근데 보이는거랑 다 똑같고 다 좋은데 크기는 각도의 장난이라고 하더라.

대충 5~8명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고 하더라고; 


그냥 나무 색들이 너무 이뻐서 :)


길가다가 옆을 봤는데 너무 일본틱한 풍경이어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음.

근데 길가면서 구경한 결과 이런 풍경은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서는 정말 흔한 풍경이었달까나...^^


하천 물이 너무 깨끗한 것 같아서.

우리나라 하천들이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물어보니, 집집마다 하수설비가 보통 기본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

여긴 온천물 유황성분이랑 섞여서 돌들이 갈변현상 일어난 것들이 많았다는 것도 특징아닌 특징.


길가다보면 이렇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는데

유료고 100엔이니 대충 천원정도. 정말 저렴하게 길가다가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료칸.

마을 안쪽 까지 올라가면 큰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 바로 맞은편.

저 테라스 쪽에 방마다 노천탕이 있어서 풍경구경하면서 조용히 노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

바로 옆이 하천(계곡)이라 물소리도 좋고 나무들도 많고 정말 외관상으로는 최고의 료칸 같아 보였음.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할 것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바로 슈크림빵!!

가격은 개당 대충 100엔(천원)정도인데 정말 맛있더라! 아침시간에도 사람들이 잔뜩 차서 줄서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


사촌동생이랑 외할머니와.

사진찍는데 자꾸 고개 들라고 한다고 할머니가 뭐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

처음엔 웃는 사진들이다가 시간이 갈 수록 할머니 사진에서의 표정이 굳어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마을 온천시스템중 하나 특이점이 뭐나면

바로 입욕료가 저렴하다는 점.

숙소로 정한 료칸 이외에도 다른 온천장가서 일정 페이만 내면(대충 500엔정도라고 들었음)

2~3시간 그 료칸의 온천을 이용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아침일찍와서 료칸하나 잡고 저렇게 유카타만 입고 마을 온천투어를 종종 한다더라.

그러다보니 유카타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정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음.


역시 마지막은 단체사진이지!

내려오는길에 벤치와 이쁜 배경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한장 찍고 내려왔음 ^^

가족여행이라는게 생각보다 가기 전에는 꺼려지는 면도 있긴 한데 막상 가면 뭔가 혼자나 친구들이랑 여행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운 면이 있는 것 같다.


료칸 앞에서 단체사진 하나 더!

쿠로가와 온천마을 여기는 나중에 겨울쯔음 온천을 즐기러 료칸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한다!

 

근데... 막상 집에서 사진 정리하다보니 정말 이쁘고 좋은 풍경들을 거의 못담은 것 같아서 아쉽다.

머리속에 있던 그 풍경들이 막상 집에오니 사진으로는 없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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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마지막 일정은 온천.

뭐 목적 자체가 온천이었던 만큼 패키지의 일정에 

료칸이 있냐 없냐를 많이 따졌던 만큼

엄청 기대했던 마지막 일정이었음.

북해도보다는 못해도 규슈지역도 온천으로 유명해서

유후인이나 이런 유명한 지역 온천장으로 잡을까 하다가 

숙소는 작고 조용한 것도 좋겠다 싶어서

유명하지 않은 동네로 잡았는데 (물론 미리 검색은 잔뜩 해봄)

료칸이란게 우리나라로 지면 여관장 같은 그런건데 뭐랄까나 

온천이 포함되어있는 여관장을 보통 료칸이라고 부르는 듯.


입구.

도착하자 마자 찍은게 아니라 온천을 다 끝내고 새벽쯔음에 별보러 나온김에 찍은거라 좀 어둡네;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별이 엄~청 많았는데 폰카의 한계인지 별들을 사진에 담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머리속에 담는 것으로 만족했음.


입구에 있던 조그마한 조각. 엄청 귀엽더라.


방에 들어가면 있는 테이블.

차 종류가 많고 기구들이 다 셋팅되어 있어서 차 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정말 좋았음.


벽장. 우리나라에서는 벽장을 볼일이 없어서 뭔가 좀 신기하기도 하고....

옛날 집을 가도 보통 우리나라는 장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긴 벽장을 많이 선호하더라고.


침대와


다다미방이 분리되어있는데

난 다다미방에 이불깔고 잤음.


료칸에 준비되어있던 유카타.

특이점으로 주머니가 오른쪽 하나에만 있다는거?ㅋㅋㅋㅋ

나 유카타 입고 나가니까 점원분들이랑 동네 아주머니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 좋더라ㅋㅋㅋㅋㅋㅋ


엄청 기대했던 가이세키 정식


가이세키 정식이 음...우리나라로 치면 한식 백반 정식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듯.

계절 나물이나 생선요리같은게 포함되고, 그 지역 특산물이나 요리같은걸로 많이 나오는 듯 하더라.

회도 몇점 생선구이에 조그만 나베요리, 어묵탕 절임, 계란 탕(찜?)에 여러 전통 음식들이 나옴.

근데 저 계란 탕도아닌 찜도 아닌 그게 정말 맛있더라!! 계란찜이겠지 역시 저건?ㅋㅋㅋㅋㅋ


여행에서 셀카가 빠지면 안됩니다.


드디어 대망의 노천탕 가는길!

실내 대중탕에도 우리나라식 노천이 있긴 했는데 그걸로는 성에 안차서 대 자연속 노천을 즐겨보고자 나감.

여기는 밤9시를 기점으로 남탕과 여탕의 위치가 바뀐다고 하던데 뭐라더라? 음양의 조화가 어쩌고 그랬던듯.


이런 계단을 지나서

내려가면 나오는 요 옆 통로로 나가면


요런길이 나옴


문 앞에 설명은 가볍게 무시. (밤에 읽기 너무 빡세더라..피곤해서인지 눈에 금방 안들어와서 집에와서 다시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밖으로 나가면 노천가는길을 이렇게 꾸며놨더라고


노천 가는길이 정말 이쁨 :)


등도 색색으로 꾸며놔서 데이트하기 정말 좋을듯


한가지 유일한 단점은 야외다 보니 모기가 좀 많다는거?


온천을 끝내고 뭔가 깔끔해진 느낌


이게 밤의 남탕이었는데, 한시간동안 혼자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덕에 사진도 찍을 수 있던거지만 말이지;

정말 작음....여탕은 크기도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던데...그래서 밤에 그쪽을 여탕으로 쓰는 듯 싶더라.

이동네 사람들이 특이한건지 일본 전체가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벌레들이랑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좋더라고. 벌레가 많은 것 같다고 그러니 걔들도 온천 즐기러 와서 그렇다고 그러고

옆방에서 벌레 잡아달라고 그러니까 죽이는게 아니라 봉투에 담아서 들고나가서 밖에 풀어주더라고


실내탕에 노천탕에 탕이 그렇게 많았는데

방마다 이런 작은 히노끼탕이 따로 또 있었음.

근데 난 노천을 위주로 돌아서 그런지 여긴 들어가 보지도 못했네;​


하루의 마지막은 맥주와 함께.

고로케에 맥주 한잔하니 노곤노곤해져서 기절하듯 잠들었던듯​


창문에 한지같은 것을 붙여놓고 꾸며놔서 뭔가 이쁘더라.


밤에 본 로비.


여기가 와이파이 신호가 잘 잡혀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느순간 한명도 없더라고;


아침에 로비에서 본 바깥 풍경.

저 하천을 중심으로 발전한 동넨데 유속은 좀 빠른 느낌이더라.

바로 옆에 기차레일도 있는데 기차소리는 못들어 본듯 싶음.​

전체적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동네였달까나?


료칸 조식.

위에 부담이 안되는 종류로 나왔는데

미소국에 연어구이, 수란같은것에 장아찌같아 보이는 것들이었음.


마지막으로 가족 단체사진.

옷들을 보아하니 저녁먹을때 찍은 사진인데 사촌동생이 없는 것 보면 사촌동생이 찍은 사진인 것 같네.

이래저래 전통료칸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음. 마지막에 갈때는 준코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배웅까지 해주시고 그러는데

다음에는 겨울에 꼭 료칸을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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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세부(Cebu) 맛집은 

에스카리오 스트릿(Escario Street, Cebu)에 있는 주부촌(Zubuchon).

보통 주부촌, 주버촌이라고 부르는데, 

리쳔, 렉쳔(Lechon)이라고 부르는 튀긴족발 비스무리한 요리가 메인이고

(냄새도 안나고 심지어 맛도 좋음, 

그러나 가끔 너무 튀긴건지 씹기 딱딱하게 나올때가 있음)

그 외 굿 퀄리티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게 장점.

맛에대해서는 호불호가 잘 안갈리는 편인데,

가격때문인지 호불호가 은근히 갈리는 편이다.

보통 인당 요리하나에 같이먹을 요리 하나정도+음료 하나씩

이렇게 시키면 인당 4~500페소씩 나오니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많이 비싼편.

그러다보니 주부촌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다보면 대부분 외국인들이 좀 많은편.

현지인들도 은근 있는데 보통 좀 사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었던 걸로 기억.

옆으로 폴리틱스라는 바(Bar)가 하나 있는데 매주 목요일마다 테이블별로 퀴즈대회도 열고

칵테일도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로 나와서 자주 갔던 기억이 남.


주부촌 처음 가서 시킨 베이비 폭립.

엄청 맛있고 부드러워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남.


게 등딱지에 게 살을 넣고 튀긴건데 정말 맛있더라...살살 녹음 그냥 ㅠㅠ

마찬가지로 위에서 말한 주부촌에서 먹었던 음식. 주부촌에 대한건 아래쪽에서 추가로 언급하겠음.


나의 훼이버릿 쥬스!!! 칼라만시 허니 쥬스!

필리피노들은 보통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가는게 아니라 칼라만시라는 라임같은 과일을 먹는데(병월비가 어마어마함....

친구가 감기가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진단받고 진단서 받는데 3~4000페소정도 들더라. 75000원에서 십만원정도...약값 미포함.)

비타민씨가 엄청 많아서 감기에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냥 먹으면 너무 셔서 꿀을 섞어먹는 걸 추천함.

뭐 꿀도 열을 내주는 음식이니까 궁합은 잘 맞을듯.

나름 팁이라면 팁인게, 현지 감기 바이러스가 한국이랑 달라서 한국 감기약이 잘 안듣는다고 하는데 내 경험상 이게

내성 문제였던거 같음. 한국사람들이 감기걸렸을때 필핀 약이나 일본얘들 약 가져다 먹으면 금방 호전되고

일본얘들은 한국 감기약 먹으니까 내성이 없어선지 정말 금방 호전되더라고....

근데 필핀은 약에 대한 규제같은게 거의 없어서...약국마다 약을 주는게 다 다름...특히 조제약은 엄청 조심해야함

그래서 그닥 추천은 안함. 어쩔땐 엄청 약을 쎄게 해줘서 체력이 후달리더라고......


이게 필리핀 대표 음식중 하나이자 주부촌 대표 음식인 리쳔!

이게 가장 무난한 한끼 음식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게 걍 돼지를 통구이 바비큐로 계속 구워서 먹는건데 돼지 기름이 나오면서 튀겨짐... 특이한건 껍데기도 함께 먹음

근데 임마들 털을 잘 안발려서 고급음식점이 아닌다음에는 껍데기에 돼지털 보이는게 일상다반사임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걍 돼지털은 3번정도 먹으면 걍 적응되서 신경도 안쓰고 먹게됨..........


돼지고기 볶음같은 거였는데...음...리쳔을 양념에서 볶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임.

약간 장조림 비슷한 맛 나더라ㅋㅋㅋㅋㅋ


리쳔은 아니지만 비슷한거라고 해야하나?

정확히 이름들이 다 기억이 안나네...헷갈림ㅠㅠ


음....모양만보면 단팥죽처럼 생겼지만 정체는 카레처럼 밥에 비벼먹는거......

예비역들은 군대에서 나오는 육고김비빔소스라고 캔으로 나오는거 있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맛도 비슷함....따로 어떻게 설명이 불가능한 음식이다 이건ㅋㅋㅋㅋㅋ

고기 갈은게 들어가서 씹는맛도 은근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밥먹으러 갔던 친구들.

언제나 유쾌했던 마코토와 나오야.


생긴건 느끼하지만 개그맨이었던 나오야와 주부촌 스탭 한명ㅋ
나오야가 은근 맘에 들어해서 저 아가씨 보러 자주 갔었었음.......ㅋ
비빔면 홀릭에 빠져서 귀국할때 팔도 비빔면을 잔뜩 사갔었지...ㅋㅋㅋㅋㅋ


위치는 뭐, 주소를 써 주는 것보단 걍 맵을 올리는게 서로 알기도, 보기도 쉬울듯...ㅋ

걍 에스카리오 스트릿에 주부촌이라고하면 99% 알아듣겠지만 말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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