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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야 최근(?) 여행이었던 오사카, 쿄토쪽 포스팅을 시작하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는 더 이상 최신이 아니라는게 함정ㅠ

엊그제 큐슈를 한번 더 다녀와서....ㅠ

예전에 큐슈 갔다와서 페북에 사진을 몇장 올렸더니

쿄토로 이사간 오사카 친구가 답장을 달았네....


이게 이 여행의 발단.....

왜 쿄토는 오지 않냐?

오사카쪽은 친구들이 정말 많이 살아서......

맨날 간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막상 가면 누군 만나고 누군 안만나고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본토 말고 큐슈쪽으로 돌고 그러니 친구들이 뿔이 날만도 하다고 생각해서 

진지하게 오사카 여행을 고민해 봤음.

그러다 마침 이때 생일이기도 해서 생일여행으로 형한테 일본여행이나 다녀오자고 그랬더니

형도 급 끌리는지 그래 가자!!! 라고 해서.....

고맙게도 형이 내 지갑이 되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선물로 독박을 씌울줄은 형도 몰랐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큐슈 다녀온 사진들을 모아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친척들한테 돌렸었는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사진 넘기면서 보는것도 좀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냥 티비에 꽃아서 편하게 보시라고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USB에 넣어서 돌림)

형도 그걸 보더니 급 끌렸는지 동영상 보자마자 일본 표 알아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형도 프로젝트가 끝나서 휴가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래서 바로 표를 알아봤더니

아니, 이게 왠걸ㅋㅋㅋ 국제유가 폭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이라네ㅋㅋㅋㅋㅋㅋ

항상 제주항공을 애용하던 내가 큐슈부터 오사카까지 아시아나만 타고 다니게 되었음ㅋ

비행기 티켓을 세금포함 왕복 24만원. 두명 왕복 50만원으로 퉁쳤음.

아. 신한카드였으면 두당 20만원도 가능했는데 우린 둘다 현대카드여서 할인혜택을 못본게 좀 아쉬웠음.


나름 자주 나가는데 나갈때마다 이미그레이션 복잡스럽고 그래서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번에서야 신청했음.

맨날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하다가 시간 촉박해서 못하고 그랬는데, 

이때는 사람도 별로 없었어서 대기도 5분정도밖에 안했던듯.

단점은 출국 도장을 못받아서 여권에 도장 개수가 줄어든다는 점? 

입국할때도 자동심사로 가니까 시간은 엄청 단축되는데

입국 도장도 못받아서 결국 도장 갯수가 -2가 되는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입국시에는 도장 안찍어주더라...들어올땐 자동 입국 강추ㅋㅋㅋㅋㅋㅋㅋ

여권에 도장찍는 재미도 쏠쏠한데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아나 셀프 티켓팅도 처음해보고, 캐리어 부치는 것도, 죄다 셀프로 하니까, 티켓팅에서 수화물 부치는데

대기시간 0분, 5분이더라ㅋㅋㅋㅋ 줄서서 기다렸으면 한시간 정도 기다렸어야 될 줄이었는데 말이지ㅋ

아침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형 프로젝트가 전날 끝나는 바람에, 잠을 몇일 못잤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오후 비행기.


간사이 국제 공항. 간사이 공항은 한글도 많고 영어도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한 점을 못느낌.

근데 티켓팅이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간사이 쓰루패스나 이런거 신청해 놓고 공항수령 하는 사람들이

그거 받으러 줄 엄~청 길게 서 있는 거 보고 좀 놀랐음. 

나도 그거 신청할까 하다가 안하고 왔는데 했으면 여기서만 1~2시간은

에누리 없이 지체했을 상황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가서 지도랑 그런거만 몇개 챙겨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길건너에 있는 공항역.

우리는 일단 첫 도착지를 난바로 정했기에 난카이 선으로 갔음.

여기서 첫 고비, 티켓팅이 있었는데, 티켓머신이 한글은 지원을 안해서....영어로 해서 봤는데

영어가 더 헷갈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외국어 실력을 따져보자면 영어>>>>>>>>>>>>>>>>>>>>>일어 인데

뭐랄까나....저기선 일어가 더 편했음......

환승이다 뭐다 복잡해서....구간별로 요금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라 좀 당황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난바까지는 환승도 없고, 난카이선 종점이었나? 그랬어서 그냥 고민없이 920엔짜리 뽑았음ㅋㅋㅋㅋ

여기까지 생각해서 뽑고나니 왜 그래 고민을 했나 허무하기도 하고....-ㅅ-a

 

사람들이 오사카쪽 여행을 갈때 간사이 쓰루패스나 JR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뭐 이런거 많이들 신청해서 가는데

여행 목적과 일정을 잘 생각하지 않으면 엄청난 바가지 요금을 맞을 수 도 있겠더라고.

나야 뭐 목적이 친구들 만나고 힐링하는 것이어서 뱅기표만 끊고 날아간건데, 가만 계산해보니 저런 패스권을 끊으면

하루 만원이상 낭비가 되는 단점이 있었음ㅋㅋㅋㅋ 그래서 귀찮고 번거롭지만 그냥 매번 표를 끊기로 함.

 

이제와서 고백해보면...나 저기 도착한 저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음ㅋㅋㅋㅋㅋ

일정? 그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첫날은 난바에서 도톤보리 신사이바시쪽 돌고, 

둘째날은 쿄토 갔다가 마지막날은 오사카와서 놀자

라는거뿐이고.....실제로 숙소도 하나도 안잡고 가버렸음ㅋㅋㅋㅋㅋ 저게 토요일이어서 방이 없을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하질 못하고 아무 생각없이 갔음ㅋㅋㅋㅋㅋ 

문제는 형이 내가 계획을 다 세워놓은줄 알았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숙소에 대해 물어보는데, 말돌리느라 참 힘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카이선 전철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던 JR선 타는 곳인데, 우리랑은 이번에 관련이 없는 라인.


이게 전철표.

모양은 옛날 우리나라 전철표랑 똑같이 생겼음.

일본얘들은 다 우리나라처럼 ic카드로 된거 쓰는데 그냥 일회용 전철표는 이렇게 되어있더라.


공항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챙겨온 난바 지도.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까지 자세히 잘 나와있더라 :)


뒤쪽에는 전철 노선도가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다니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팜플렛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난카이선 내부.

그냥 내부는 우리나라랑 크게 다른 점은 못느꼈음.

의자가 푹신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고생 끝에 도착한 난바역. 진짜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이땐 몰랐지......


이번 여행에서 중추(물주)가 된 형ㅋㅋㅋㅋㅋㅋㅋ


난바역에서 도톤보리쪽으로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


여기가 도톤보리 넘어갈때였나...신사이바시 넘어갈때였나.....

사실 초반에 길을 잃고 좀 헤맸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들이 왔다갔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방을 잡기위해 고생을 했는데 결국 못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주말에 방을 못잡아서 난바역 앞 맥도날드였나 거기서 밤샘하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고.......

그래서 도톤보리 강 넘어서까지 돌면서 방을 구할라고 했는데...영어로 말걸면 대부분 쏘리...노 룸. 노 룸. 이러고.......

(내가 봤을땐 분명 방 있는데 말이 안통해서 그냥 거절하는 분위기였다....

왜냐면 우리 뒤로 일본인 커플이 들어갔거든....ㅅㅂ)

그래서 일어 더듬거리면서 말거니까 그때는 이미 없다고 한게 그랬는지 계속 없다고 그러고......-_-;;

몇몇군데는 방이 있긴 했는데 하루밤에 3만5천엔 2만8천엔 젤 싼곳이 하루밤에 1만6천엔을 달라고해서.....

형제 둘이 자는데 하루에 30만원을 쓰는건 사치다!!!라는 생각에 다 거절하고 나옴......

그래서 이제 어떻하나...하고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마코토 한테서 연락이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 반에 일 끝나는데 난바넘어오면 7시쯤될거같다고 시간되면 가볍게 저녁먹으면서 술이나 한잔하자고.....ㅋㅋㅋㅋ

그래서 빨리 오라고 한다음 캐리어 끌고 다시 난바역으로 털레털레 걸어갔음ㅋ

 

치하루랑 사토가 계속 인터넷으로 방을 알아봐주고는 있었는데, 

여자들이라 숙박업에 대해 잘 모르는 건지...모르는척 하는건지....

계속 도와준건 고맙지만 큰 도움은 그닥 안된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까지 가다 지쳐서 빅카메라 큰거 있길래 사진찍어서 보내고 여기로 오라고함ㅋ

오로나민 C한병 마시면서 담배피고 있다가 마코토를 만났을때의 그 기분이란 정말!!!!!!!!!!

오자마자 빨리 방잡으라고. 그게 오늘 니 잡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뭐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구석구석 몇군데 돌다가 배가 고파서 일단 밥부터 먹자!! 

자기가 밥먹으면서 방 잡아주겠다고 그래서 밥집으로 이동.

 

사실 전에 들렸던 호텔들 가격을 이야기하니까 놀라서 까무러 칠라고 그러던데.....

fucking crazy cost!!!이러면서..... 아무리 토요일이라지만 그런 가격 숙소는 자기는 본적도 없다고;;

아무래도 외국인 상대로 외국어 가능한 최상위급 호텔들 같다고...-_-;;


그렇게 만난 마코토! Long time no see dude!!!

스시 맛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했더니 데려갔던 가게였는데,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쪽으로 넘어가는 길이었음.

저 에피타이져 저거 이름은 모르겠는데 겁나 맛있더라. 배고파서 그랬나...-_-;;


음식을 정말 장난 아니게 막 시켰는데... 가장 먼저 나온 조개회.

너무 맛나게 먹었음ㅋㅋㅋㅋㅋㅋ


가게 전경...은 아니고 내부 모습.

외국인은 우리밖에 없더라....

근데 우리 갔을때 방송국에서 나와서 먹는사람들 인터뷰하고 그랬음!

현지인들만 아는 그런 맛집같은 느낌이라고 그러니까 그거 맞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어초밥, 방어초밥, 성게알 초밥, 그리고 참치 롤.

참치롤은 보면 특이하게 꼬다리부분에 참치가 어마어마하게 길~게 쭉 나와있음!

저건 내가 낼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사히 생맥주 한잔에 미역오뎅튀김, 그리고 참치 아가미 스테이크랑 조개, 소라 구이까지.

호화로운 저녁식사였음!!


가격은...음.... 그렇게 비싸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게 싸지도 않았음.

초밥은 개당 대충 100~300엔 사이였고. 형이 꼭 성게알 초밥을 먹어야겠다고 그래서

(전에 오키나와 갔을때 먹은게 너무 맛있었나 봄)

이것저것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음! 생맥은 인당 2잔씩 먹었고, 최종 금액이 대충 9xxx엔. 10만원 좀 안되게 나왔던 듯.

일본의 한가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엥간한 가게들(음식점, 카페)이 다 흡연구역이라는거.

특히 술을 파는 곳은 99.99% 흡연구역이라 어딜가도 재떨이가 다 셋팅되어 있더라.

한국도 예전엔 그랬었는데 몇년사이 엄청 낯설어진 느낌이랄까나?

그래서 여자들의 불만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봤더니, 

실제로 일본은 여성인권이 높아지면서 여성 흡연율도 상당히 높아져서....

그걸로 클레임을 거는 사람은 아직 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

 

여튼, 밥먹으면서 열심히 전화한 마코토 덕에 다행히 숙소 예약.

난바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는 초 레어한 비지니스호텔에 인당5만 총 10만으로 숙박 결정.

근데 방이 남아있는 이유가 에어컨 상태가 안좋아서라고 그래서 좀 불안했지만....일단 체크인 하러 ㄱㄱ

근데 가는 도중에도 마코토가 여기 너무 비싼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근데 토요일이라 방이 여기밖에 없을것 같다고 사과하더라;

우린 하루밤 15만~20만까지도 생각하다가 반값정도로 퉁쳐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ㅋㅋㅋㅋㅋㅋ

사전 예약없이 9월 중순에 멘땅에 헤딩으로 그 위치에 그 정도 호텔잡느라

마코토가 너무 고생한 것 같아서 술한잔 사주겠다고 사케마시러 가자함.

체크인 끝내자마자 드디어 내 잡이 끝났다고 기뻐하던 모습이 훤함ㅋㅋㅋㅋ


요 음식점을 구글맵 히스토리로 보니 센니치마에로 나오는데......

GPS 오차범위에 걸려서....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네........


구글맵으로보면 내가 이때 극장에 1시간 40분동안 있던걸로 나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극장을 간 기억은 없고 저 위치에서 찍은 사진들이 저 저녁사진들인거 보면....

아마 저 극장  ±50M안에 있을듯ㅋㅋㅋㅋㅋ



아까 길잃고 도톤보리강을 건너가긴 했지만 오사카 랜드마크인 구리코씨를 못봤다고 했더니 그거 봐야한다고

일단 그거부터 보고 술마시러 가자고 그래서, 일단 호텔에 체크인하고 캐리어 놓고 다시 도톤보리로 ㄱㄱ

대충 성인 남성걸음으로 10분정도 걸으니 드디어 구리코씨가 보임.

여기서 사진찍고 노는데 갑자기 삐끼가 오더니 분위기 좋은데서 술마시고 싶지 않냐 그러면서 자꾸 일어로 말걸더라.

이쁜 여자들 가슴만지면서 술마실 수 있는 곳 있다고....-_-;;;;

그래서 걍 우리끼리 이야기 해본다고 하고 빠르게 사라졌음ㅋ


구리코씨 앞에서ㅋ


형이랑 구리코씨 따라잡기


고생한 마코토도 함께~

근데 이거 사진 찍어준 아가씨가 참 고마웠긴한데....구리코씨가 안나오게 찍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리코씨 감상 마치고 난바역으로 돌아가는 길 골목 구석에 있던 2층 아마타로라는 이자카야로 ㄱㄱ

전통술을 전통 방법으로 마시고 싶다고 하니 데려간 곳인데...여긴 일어를 못하면 올 수가 없는 곳이었음....

주문을 태블릿 같은걸로 하는건데....일어만 지원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더라...하쿠야상이었나? 뭐 그런 사케라고 하던데...이름은 확실치 않음.

잔을 먼저 마시고 바닥에 저걸 잔에 다시 따라 마시는게 전통방법이라고 하던데...

보통 잔에 다시 안따르고 그냥 마시기도 한다고 함.

원래 딱 한잔이 더 나오는데, 우리는 인심 넘치게 많이 따라줘서 2잔이 가득하게 더 나와버림.

그래서 럭키럭키 거리면서 점뭔한테 고맙다고 계속했음ㅋㅋㅋㅋㅋㅋ


안주로 시킨 소금 파스타 튀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중독성은 강하더라.

손을 멈출수가 없었음....-_-;;


아마타로 위치ㅋ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본 풍경.

에어컨 상태가 안좋아서 방이 안나갔다더니 정말 상태가 안좋아서

그냥 창문을 열고 잤음. 밖이 좀 소란스럽긴 했는데 피곤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잠들게 되긴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티비에서 원피스 하길래 그거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림.


마찬가지로 아침에 호텔에서 본 풍경.

원래 마코토가 10시까지 데리러와서 쿄토투어 가이드해주면서 같이 놀기로 했었는데, 임마가 10시까지 연락이 없음....

그래서 불안해서 전화를 대충 20통정도 하니까 그제서야 받으면서 이제 일어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1시 체크아웃인데 10시 40분에 만나서 체크아웃하고 좀 갈굴라고 했는데

다음날 숙소 알아보느라 좀 늦게 잤다고해서 쿨하게 용서해주기로함ㅋ

 

둘때날 숙소는 우메다에 있는 첫날 비지니스호텔보다 시설이 대충 34000배정도 좋은 곳에

가격도 8천2백엔. 멤버쉽 만들어서 할인 받으면 7천 4백엔이었지만, 

멤버쉽 만드는게 귀찮아서 그냥 800엔 더 내고 잤음ㅋ

둘째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에 다 쓰려니 너무 길어지네 이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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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지역에 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밀린 포스팅을 한번에 하려다 보니 

일이 너무 많은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하고....

뭐 이것 저것 떠나서 이쪽은 사진이 생각보다 

별로 많질 않아서 하나로 퉁치려고 함ㅋㅋㅋㅋㅋㅋ

일단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타워는 안에 안들어가보고 밖에서만 봐서...

사진 한두장이 끝일테고......

모모치 해변 사진이 좀 있는편에

힐튼 씨호크 호텔같은 경우에도 몇장 되겠네ㅎ

그럼 일단 후쿠오카타워 부터 시작~!


이게 후쿠오카의 자랑이라던 후쿠오카 타워.

통유리로 만들어 졌지만 강력한 내진 설계로 지진강도 9까지 견딜 수 있는 설계라

이쪽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함.

저기서 보는 야경이 끝내 준다지만 그건 연인들을 위한 코스 같아서 우리는 고민도 없이 패스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


이제 여기가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모모치 해변공원. 보통 시사이드 모모치라고 하는데

인조 해변이라고 하더라. 모래를 잔뜩 공수해와서 해변으로 만들어 버린곳;

근데 저기에는 후쿠오카시 해빈공원? 해병공원? 이라고 씌여있네.

해빈공원은 둘째치더라고 공식 이름이 모모치가 아니라 후쿠오카였다니......ㅠ


조형물인데 조명이 이쁘길래 찍었는데, 밤이라 노출보정이 잘 안되네...

아무리 설정을 잘 만져도 역시 폰카는 폰카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ㅠ


걍 수로가 이쁘길래 찍었는데 전혀 안이쁘게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태풍이 오고 있어서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게 모모치 해변 교회. 음. 교회라기보단 예식장이라고 해야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까나?


위쪽은 그냥 별거없는 동네 공원 느낌인데


가게들도 그닥 많지 않고, 깔끔한 느낌.

내가 갔을때가 대충 저녁 8시정도였는데 반정도는 문을 닫았었고 말이지.

일본은 대부분 가게가 일찍 닫는편이긴한데(술집제외) 관광지도 그럴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


문이 열려있던 음식점 하나. 2층에서의 뷰는 장난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래로 내려와서 걷다보면 별건 없지만 분위기가 정말....

분위기가 정말 장난 아님.......


이 분위기 하나때문에 여기에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모모치 해변 술집들.

야외 포차처럼 되어있음.


문이 닫혀서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라도...^^


왜 일본 사람들의 가장 결혼하고 싶은 장소 1위인지 가보면 바로 느낌.

야경이 끝내준다 그래서 저녁코스로 잡았는데, 역시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

아래서 보면 뭐랄까나... 바다 위에 살짝 띄워 놓은 느낌?

그래서 바다 위에서 결혼 한다는 상징적인 느낌도 있지만 뷰 자체가 너무너무 좋더라.

아무것도 없어도 분위기 만으로 여자들은 몇시간이고 감상할 수 있는 동네인듯.


작은 이모네랑 한장ㅋ

요 해변 앞에 노상 맥주집이랑 그런 것들이 많던데, 그런데서 한잔하는 사람들은 여유가 정말 넘쳐 보였음.

우린 아직 호텔 체크인도 안했어서 이따 나와서 한잔 하자! 라고 했지만, 

막상 체크인 후엔 귀찮기도하고 이래저래 못나갔음ㅠ

태풍이 올라오고 있던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 한두시간새에 갑자기 비바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인이랑 와서 찍어야 할 사진을 사촌동생이라 찍고 깊은 반성을 하게 만든 사진.


그래도 우린 꿋꿋하게 잘만 사진찍고 놀았음 :)

근데 아이폰6였던 것 같은데 밤에 사진찍으니까 화질이 이래 나오네;

일부러 설정을 저렇게 한건가 싶기도 하고;;;


분위기 하나는 정말 환상적이었던 곳!!


모모치 해변에서 본 우리 숙소. 힐튼 씨호크 호텔.


호텔에서 본 야경.


내부는 뭐 이래 생겼었음.

내가 찍은 내부 사진은 뭔가 엄청 더럽게 나와서, 사촌동생이 찍은 사진 가져다 포스팅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이 역시 힐튼이라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

바로 앞에 돔구장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이대호선수가 활약중이 소프트뱅크 홈구장이라더라.

경기가 있었으면 암표라도 사서 들어갈까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올 스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층 로비에는 쇼핑몰처럼 되어있고, 그냥 컸음.......많이 컸음........

일단 깔끔해서 가족들이랑 가긴 정말 좋은듯.

조식도 정말 마음에 들었꼬 말이지.


아침에 로비에서 본 풍경.

조식도 저 아래쪽과 내가 있던 5층 두군데에서 나눠서 진행하는 것 같던데

메뉴는 뭐 큰 차이 없던듯.


호텔 앞에 있던 정체 불명의 조형물.

저건 대체 뭐였을까.....

이건 실제로 보진 못하고 나중에 어머니 핸드폰에 있던 사진으로 본거라.....

저 브이의 의미가 엄청 궁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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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이라고 

칭송받는 다자이후를 섬기는 다자이후 텐만구, 

그냥 쉽게 천망궁을 갔음.

공부를 그리 잘했고 뭐 합격 

이런쪽으로 영험해서 대입을 앞둔 사람들과 

그 부모들이 수능 시즌만되면

한번씩은 다 찾는다고 하는 그 천망궁인데, 

본토 여기저기 지점(?)들이 많지만 

후쿠오카에 있는 여기가 본점(?)이라길래 들려봄.


다자이후 역.

요기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천망궁이 나옴...길찾기는 엄청 쉽더라ㅋ


다자이후 역 앞에 있는 시내 면세점.

시내 면세점이지만 공항 면세점과는 성격이 좀 많이 다른게 대부분이 공산품 위주고 일본 제품만 판매중.


이런 귀여운 장식품부터 옆엔 건프라가 있어서 눈이 살짝(?) 돌아갈 뻔 했으나

그냥 어머니 재생크림 하나만 사서 나올 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 캐릭터 볼펜 이런것도 엄청 탐나더라...한번 심을 넣었다 뺄때마다 위에 쵸파 표정이 바뀌는 볼펜이라던가 그런거........


면세점 앞에 있던 타코야끼 가게


면세점 나와서 골목길인데, 저 타코야끼를 내려오면서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까먹고 그냥 지나친게 아쉬워서 올려봄.


여기가 천망궁 올라가는 길. 뭔가 고풍스런 건물에 현대식 포장도로를 잘 해놨는데

은근 조화롭게 보이는 건 내 착각만은 아닐런지.


이제 여기부터 천망궁 영역이라고 표시 해 놓은 토리


토리 옆쪽 골목인데, 배경이 너무 이뻐서 나모 모르게 찍었음 :)

원래 이 뒤쪽에 있는 스타벅스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스벅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진도 그냥 패스 했었는데.. 외관이 뭔가 나무젓가락 막 꽃아 놓은듯한 신기한 외관이긴 했음 ^^;


나무들이 뭔가 세월을 말해주는 듯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뭔가 굉장히 유명한 곳에 내가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들보다는 일본인들 비율이 더 많았던 것으로 느껴짐.


뭔가 고즈넉한 풍경이 자꾸 멈춰서 보게 만드는데 날이 너무 더웠어서.....-ㅅ-;;


여행시 셀카는 필수입니다.

근데 이거 찍는데 옆에서 일본 여자 두명이 힐끔거리면서 막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대충 내용이 "혼자왔나봐~ 어느나라 사람일까? 일본인 아냐? 한국인 같은데? 말 걸어 볼래?" 이랬는데

가족여행이 아니었음 내가 먼저 말 걸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여행의 최대 단점을 이런데서 느낄줄이야ㅠㅠ

외국인 티가 났는지 못알아 듣는줄 알고 자기들끼리 목소리도 안낮추고 대화하길래 알아듣기는 나쁘지 않았음.

근데 일어를 너무 오랫만에 들어서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고 필터링을 엄청 오래 거쳤다는 점과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ㅠ 일어를 근 일년만에 들으니 감이 많이 사라졌더라고ㅠㅠ

근데 그거도 여행 3일차 되니까 다시 슬슬 들리긴 하더라 :)


다른건 다 둘째 치더라도 조경솜씨는 정말 장난 아닌 것 같았음.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리는 느낌!


구석에 있던 조그마한 사당(?) 같은 구조물인데... 아직 정체는 모르겠음.


경치 좋고~!


근데 생각보다 크더라....날도 더운데 땀 꽤나 흘렸던듯......


다자이후가 소랑 관련이 되어있는 스토리가 있는데 그걸 설명하자니 너무 길고,

대충 다자이후가 죽었을때 소가 끌고 갔는데 어느순간 움직이질 않아서 그냥 거기다가 묻었는데 거기가 곧 이 천망궁....

이라는 정도의 스토리만 알면 충분 할 듯 싶고, 그러다보니 소랑 관련된 조형물이나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조형물이 많았음.

그거 만지고 소원비는게 전통이라고 하더라


뭐 약숫물 같은 느낌의 그건데, 사람들이 엄청 마시고 가더라.


물은 엄청 깨끗했음 :)


본격적인 신사 앞.

한 20분은 넘게 들어온 것 같은데 이제야 본당이네.....


여기가 본당 사원.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다 내 뒤쪽에서 저 건물이 다 나오게 사진을 찍는중이더라ㅋㅋㅋㅋㅋㅋ


일본 신사에 오면 이런 것들이 많은데 보기는 참 좋더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ㅋ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소원들을 비는 내용인 것 같음 :)


우리나라로 치자면 운세뽑는 통인데 100엔으로 뽑을 수 있었음.


궁금해서 나도 한번 뽑아봤는데


읽을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이거 뜻 알면 해석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뜻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뭐 굳이 해석하려 시도하지도 않았지만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눈치를 보아하니 여기다 묶는 것 같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나도 따라서 하나 묶어 놨음. :D


근데 가만보니 묶기전에 물에 한번 씻는 것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당 모습. 생각보단 간촐한 느낌이었음.


오~래된 나무.


본당 배경으로 셀카를 다시 한장ㅋㅋ



뭔가 본당앞에서 무슨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대충 느낌은 인터뷰 같은 느낌이었음. 타이밍이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음 :)


내려오는 길에 있던 토토로 캐릭터 가게!!!!!!!!

으아니, 토토로라니, 이뵤쇼 토토로라니!!!!!!!

안쪽에 정말 희귀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았는데 촬영금지라는게 정말 아쉬웠음ㅠㅠㅠㅠㅠㅠㅠ

지름신이 어마무시하게 왔었지만 다 좋아보이다 보니 오히려 고르지를 못하겠던 그런 이상한 느낌이랄까나....

하나를 사게되면 다 사야될 것 같고, 하나만 사면 안될 것 같고...뭔가 그런느낌...... :(

중딩때 나를 입덕하게 만들었던 토토로라니....잘 찾아보면 원령공주 캐릭터 상품점도 있을 분위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원피스 캐릭터 상품점.

근데 가게 이름이 헤라쿠레스? 헤라클래스?? 음? 뭔가 이름이 약간 미스매치 같긴 하지만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지.

해적기 저거 사서 침대위에 걸어두고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벽에 못질도 해야하고 너무 귀찮아서

약 5분정도 구경하면서 고민했었음......-_-;;;


여긴 뭔가 그냥 일본틱한 가게.

죄 사무라이 관련 페인팅티나 그런 것들인데 안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다보니까 진삼국무쌍 캐릭터 티들도 있더라ㅋㅋㅋ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봤던 뭔가 엄청 오래된 느낌의 일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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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아소산.

얼마전에 분화하면서 레벨3까지 올라가서 대피령이 내렸고 

지난해랑 올해 크게 터져서 화산재가 어마어마하게 날렸다던

바로 그 아소산으로 한번 가봤음.

화산활동이 그닥 활발하지 않을때에는

분화구 근처까지 올라가서 관람도 가능하다던데

내가 갔을때는 레벨2에 경고가 내렸어서

휴게소에서 그 이상 올라가는 건 금지되어있어서 아쉬웠음ㅠ



아소산 휴게소 같은 곳인데 점심은 여기 부페로 결정.

근데 확실히 여기는 현지인보다는 외국인들, 특히 중국인들이 60%정도. 한국인은 20%에 일본인이 20%정도 였던듯.

여기 음식맛은 그냥 저냥 뭐 소소했음. 다양한 음식이 있었지만 맛도 너무 다양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음식은 잘 안가리는 편인데(잘 안가린다기 보단 사람이 먹을 수 있는건 다 먹음;;)

먹을만은 한데 맛은 그닥....역시 부페는 부페구나.....+저렴한 부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거기서 거기구나...라는 걸 느낌ㅋ


이게 분화중인 아소산.

다행이 내가 갔을때는 심하게 분화하는 중은 아니어서 화산연기가 흰색이었지만

그래도 경계레벨이 2단계여서 여기서 더 위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는게 좀 아쉬웠음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재난을 몰고 다니는 내 특성상 올라갔음 큰일 났을수도....-_-;;;;


쿠마모토 캐릭터라던 쿠마몬.

전에 쿠마모토 출신의 미노루가 가진 대부분의 것들이 쿠마몬으로 되어있을때 느꼈지만

일본인들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특성을 어떻게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다.

아이스크림.

일본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고 그만큼 맛도 다양한데 공통점은 다 맛있음!!!!

가격은 뭐 전에 포스팅한대로 300~500엔 사이.

엥간한 밥이랑 가격이 비슷한데 그만한 가치가 있달까나.....


아소산 앞쪽 목초지에 있던 목초지


뭔가 입간판이 있길래 구경하러 가 봄ㅋ


아소산 앞쪽 목초지에 있던 간판.

뭐 대충 보면 사적으로 사용하지 말아라. 이런 내용인듯.


산이다보니 경치는 엄청 좋았음.

내가 갔을때는 가랑비가 약하게 뿌리고 있었어서 초목이 더 푸르러 보였달까나?

안개구름 같은게 많아서 분위기는 정말 끝내줬음!

저 옆쪽으로 산책코스 같은게 있던데 이야기들어보니 대충 40분~한시간정도 코스라는 것 같더라.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말들이 잔뜩 있는데 승마체험이나 이런 것들이 가능 한 것 같더라.


말들 상태가 엄청 좋아보였음.

뭐, 말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아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지;;


엄청 튼실해 보였던 말. 

자세히 보니 얼라들은 120cm 이하는 승마가 불가능 한듯


역시 셀카는 빠지면 안됨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에는 깜빡하고 면도기를 안챙겼더니 하루하루 수염이 티가나게 자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캐릭터.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 이 캐릭터보고 나도모르게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괜히 맛있어 보이는게 땡기더라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휴게소 바로 옆에 있는 관광객들은 한번씩 들린다던 아소산 화산 박물관.

모형도 있고 이래저래 전시도 꽤나 되어있지만 죄 일어라 대부분 그냥 돌만보고 넘어가더라.

근데 홍보 영상같은게 대충 20분짜리 있었는데 그건 4개국어로 4개의 대형 스크린에 나와서(한국어,일어,영어,중국어)

거기서는 다들 집중하던 느낌. 난 이때 앞에 앉은 일본인 가족중에 꼬마애가 칭얼칭얼대는 것 때문에 집중은 못했는데

대충 기원부터 현재까지 설명과 지역 축제, 이 지역 신앙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한 설명들이었던듯.


여기가 매표소. 사진은 여기까지밖에 허용이 안되더라ㅠ

뭐 몰래 찍자면서 충분히 가능하지만 난 하지 말라는건 잘 안하는 문화인이니까 ^^;

팜플렛도 보면 언어별로 몇개씩 있어서 그거 보면서 돌아보면 보는 재미는 있는 듯 :)

아소산 앞 트래킹 코스.

승마 코스도 보이고...저거 걸어서 한바퀴 돌아오는데 1~2시간이라고 했던 것 같음ㅋ


솔직히 아소산은 날씨도 별로였고, 연기 올라오는거 잠깐 보고

화산 박물관 갔던거 빼곤 그닥 기억에 남는게 없네......

일정상 지나가다 잠시 들리는 코스면 몰라도, 여기를 목적으로 가는건 좀 아닌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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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은 쿠로가와 온천마을.

예~전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던 작디 작은 마을이었는데

마을이 위태위태해지니까 과감히 다른부분은 다 포기하고 

온천 특화 결정을 내리고나서부턴

이제 온천이라고 하면 큐슈에서 한손에 꼽게되는 그런 마을.

정말 작고 이쁜 마을이었음.

 


가는길은 이래 산세가 수려하고

그러다보니 길이 오르막이 많아서 조금(?) 힘들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지만 풍광구경하랴

전통 가옥들과 료칸들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마을.


마을 입구쪽으로 들어가는 다리.

이 작은 다리로 가기보단 대부분 바로 옆에 보이는 크고 튼튼한 다리를 선호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계곡물인데 유황냄새도 나는 것을 보면 온천물과 혼합된듯.

발 한번 담가보고 싶었지만 운동화를 신고가서 그러지 못한게 아쉽ㅠ


전체적인 풍경이 대충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됨.

가운데 중심 하천이 하나 흐르고 그 주변으로 료칸들이 발전해 있는데 중간중간 일반 가옥들도 많고

가게들도 늘어져 있는데,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기념품가게 같은 것들은 거의 없더라고.

그게 더 보기 깔끔해서 몰입도 X5배 정도 되었던듯.


뭔가 보면 볼수록 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동네랄까나...?

아마가세의 시골료칸도 좋았지만, 쿠로가와는 쿠로가와만의 그런 멋이 있던 것 같다.

주변 풍경과 조화지수는 쿠로가와의 압승.

서비스가 퀄리티는 들어가보질 못해서 판단할 수 없었던게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이건 그냥 동네 주민들이 경작하는 작은 밭같은 느낌인데

바람개비들이 돌아가는게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이제보니 바람개비는 잘 보이지도 않네ㅠ


뭔가 주변 환경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나무 하나하나 조경에 신경을 엄청 쓴 느낌.


이정표가 보이길래 이정표도 찍을겸 동네 경사도가 어느정도인지 볼겸 찍은 사진.

요 위쪽으로 공중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 뒤로는 안가봤음....


온천(온센)에 대한 설명.

근데 보이는거랑 다 똑같고 다 좋은데 크기는 각도의 장난이라고 하더라.

대충 5~8명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고 하더라고; 


그냥 나무 색들이 너무 이뻐서 :)


길가다가 옆을 봤는데 너무 일본틱한 풍경이어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음.

근데 길가면서 구경한 결과 이런 풍경은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서는 정말 흔한 풍경이었달까나...^^


하천 물이 너무 깨끗한 것 같아서.

우리나라 하천들이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물어보니, 집집마다 하수설비가 보통 기본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

여긴 온천물 유황성분이랑 섞여서 돌들이 갈변현상 일어난 것들이 많았다는 것도 특징아닌 특징.


길가다보면 이렇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는데

유료고 100엔이니 대충 천원정도. 정말 저렴하게 길가다가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료칸.

마을 안쪽 까지 올라가면 큰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 바로 맞은편.

저 테라스 쪽에 방마다 노천탕이 있어서 풍경구경하면서 조용히 노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

바로 옆이 하천(계곡)이라 물소리도 좋고 나무들도 많고 정말 외관상으로는 최고의 료칸 같아 보였음.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할 것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바로 슈크림빵!!

가격은 개당 대충 100엔(천원)정도인데 정말 맛있더라! 아침시간에도 사람들이 잔뜩 차서 줄서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


사촌동생이랑 외할머니와.

사진찍는데 자꾸 고개 들라고 한다고 할머니가 뭐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

처음엔 웃는 사진들이다가 시간이 갈 수록 할머니 사진에서의 표정이 굳어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마을 온천시스템중 하나 특이점이 뭐나면

바로 입욕료가 저렴하다는 점.

숙소로 정한 료칸 이외에도 다른 온천장가서 일정 페이만 내면(대충 500엔정도라고 들었음)

2~3시간 그 료칸의 온천을 이용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아침일찍와서 료칸하나 잡고 저렇게 유카타만 입고 마을 온천투어를 종종 한다더라.

그러다보니 유카타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정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음.


역시 마지막은 단체사진이지!

내려오는길에 벤치와 이쁜 배경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한장 찍고 내려왔음 ^^

가족여행이라는게 생각보다 가기 전에는 꺼려지는 면도 있긴 한데 막상 가면 뭔가 혼자나 친구들이랑 여행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운 면이 있는 것 같다.


료칸 앞에서 단체사진 하나 더!

쿠로가와 온천마을 여기는 나중에 겨울쯔음 온천을 즐기러 료칸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한다!

 

근데... 막상 집에서 사진 정리하다보니 정말 이쁘고 좋은 풍경들을 거의 못담은 것 같아서 아쉽다.

머리속에 있던 그 풍경들이 막상 집에오니 사진으로는 없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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