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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둘째날.

Oxygen Hostel에서 짐을 싸서

관광을 하러 이동하기 전에 두번째날 숙소인

용산호텔 Lungshan Hotel에 짐을 맡기러 이동!

둘째날 일정은 카이셴 없이 후배와 둘이서

징통->스펀->지우펀을 들리는

강행군을 할 예정이어서......

짐을 들고 다니기 보단 일단 호텔에 짐을 맡기고

이동하기로 전날 미리 이야기가 되었음.

다행히 호텔에서 별말 없이 짐을 맡아준다 그랬고

리셉션 직원이 어디 놀러가냐고 물어보길래

징퉁,징통,지우통,지우퉁,지우텅 별 발음을 다 해봤는데

결국 징통이 거의 비슷하게 들렸던지.....

(결국 영어로 스펠링 써줬음.....ㅠ)

어디가서 뭘 타고 어떻게 가면 된다고 중국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줬는데 내가 하나도 못 알아 들으니ㅠ

영어로 더듬더듬 설명해 주셨는데......

대충 듣기로는 근처 어디에 그 근처 가는 시외버스 같은게 있으니

그걸 타고 가면 된다는 듯 했는데 결국 무슨 버스였는지 못찾아서....

원래 계획대로 MRT->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

가기전에 시장에서 로컬들은 밥을 어떻게 먹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따라하기로 했다ㅋㅋㅋ


Oxygen Hostel에서 나오는중. 다 좋은데 엘레베이터가 약간 협소한 느낌ㅋㅋㅋㅋ

여행 갈때 같이 간 사람이랑 여행가기 전 코디에 대해서 토의가 필요하다는걸 보여주는.jpg

이게 실제로 보면 색만 같고, 체크냐 아니냐 칠부냐 아니냐 다른점이 상당히 많은 셔츤데.....

사진으로 보면 그냥 커플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친구랑 입어도 시원치 않을 이 시국에 사내놈들끼리 의도치 않은 커플티라니ㅠㅠㅠㅠ


용산사에 짐을 맡기고 용산사 옆 시장 골목길.

카이셴이 3박4일 경비로 인당 200US달러면 충분히 떡을치고 남는다는 이야기를 실감 못했었는데

노점 가격을 보면 모든게 이해가 되더라.......


말도 잘 안통하는데 인상 찌뿌리지도 않고 친절히 맞이해주시고

하나하나 바디랭기지로 설명해 주시던 이모님!!


이게 깐미옌이라는 국수랑 저 온면이랑 두개.

온면은 손가락으로 이거요!!라고 했던거라 뭐라고 발음하셨는지 잘 못알아 들었음ㅠ

각 25대만달러. 약 한화 700원씩 되시겠음.

양은...나랑 후배랑 둘이서 늦은 아침으로 먹었는데 든든함에 2%모자랄 정도.


그래서 요 인절미 비스무리한걸 추가로 시켰는데 이건 무려 10대만 달러. 한화 300원정도....ㄷㄷ;

이거까지 먹고 나니 포만감이 꽤나 들더라ㅎ


위치는 여기. 용산사 옆 골목이라 가다보면 바로 보임ㅋ


대만담배도 한번 펴보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타이완 시가렛 달라고 했더니 받은 담배.

맛은 뭐 그냥 그렇더라.


밥을먹고 외각을 따라 구경하면서 용산사 가는길에 본 시장.

사진으로 간판이 잘 안보이긴 하는데 신당(新當)시장 이라고 씌여있는듯.

여기를 갔던건 아니고 여기 맞은편에 카페같은데가 있는데 음료가 엄청 싸고 맛나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김에 찍어봄.

여기도 야시간인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가봐야지...라고생각만하고

밤에 뻗어서 못감ㅠ


난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저거 10달런가 20달런가 밖에 안했음....한화로 300원 아님 600원......

생과일쥬스나 그런것도 같이 파는 것 같던데 난 취향상 아이스티로 했는데

너무 맛있었고 양도 준수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음.


이렇게 둘째날 아침부터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이제 다음포스팅 부터는 관광을 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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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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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셴과의 즐거운 저녁을 마친 후

미리 체크인을 해놨던 대만 대통령궁 근처

숙소인 Oxygen Hostel을 향해 ㄱㄱ

근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대만에서 택시를 

한번도 안타본 것도 그렇고

이미 지친 몸을 이끌고 전철역까지가서 

전철을 타긴 귀찮고,어차피 2정거장 밖에 안되니

편하게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

근데 진짜 생각보다 가까웠음.

택시타고 한 5분? 가니까 도착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구글맵 찍어보니 1.8키로....

걸어갔어도 20분이면 가는 거리였네;;

뭐 그래도 덕분에 편하게 갔으니 만족~!


택시를 탔는데 뒷자리엔 조그만 티비가 달려서 볼 수 있게 되어있고,

보조석 머리부근에는 이지카드로 결제 가능한 단말기가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근데 분명 어두컴컴한 밤에 찍은 사진인데 차창 밖에 굉장히 밝아보여서 뭔가 이상하네;;


호스텔 정면 사진은 낮에 찍어놨었어서 밝으니 보기 좋네ㅎㅎ

시설은 깔끔. 남자층과 여자층이 분리되어 있고, 내부 사진은 깜빡해서 글로만 설명하겠음.

샤워부스는 내가 있던 층에는 2개가 있었는데, 그냥 깔끔하며 수압좋고 따뜻한물 잘나오고,

세탁기도 있다고 들었는데, 세탁할 생각은 없었어서 그냥 넘겼음.

방에는 에어컨 잘 나오고, 침대옆에 콘센트도 많아서 포켓 와이파이랑 핸드폰이랑 

같이 충천하는데 무리가 없었음. 침대는 음...뭐랄까...캡슐호텔 비슷한 느낌의 침대여서

내부 등은 각자 조절 가능했고, 방은 그리 크지는 않았던 편.

1층 바에서는 음료나 술 등을 팔고있었는데, 가격은 좀 쎈편이어서 우리는 안마셨고,

윗층에 휴게실 같은 공간이 있어서 음료나 취식 가능한 공간이 있었음.


호스텔로 들어가기 전에 그냥 들어가서 자면 서운하니, 간단히 맥주랑 주전부리를 사러 이동~

목적지는 근처 패밀리마트였는데, 가는길에 이런 골목길이 뭔가 운치있어보여서 한컷. 


타이페이시는 이런 작은 골목이 굉장히 많은데, 한밤중에도 등도 잘 밝혀져 있고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골목골목 탐험도 좀 다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의외(?)로 상당히 깔끔하고

냄새도 안났음. 그냥 조용한 시골 동네 모습을 보는 기분....


편의점에서 대만산 과자를 사고싶다고 했을때 점원 아저씨께서 추천해주신 과자.

근데 대만산 과자는 거의 없고 수입과자가 대부분이라고......

근데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더듬더듬 영어를 하시면서

계속 친절히 응대해 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엄청 감사했음~!!


레스토랑에 없었던 포도맛 맥주도 업어오고~


망고맛 맥주도 기대반 설렘반으로 들고왔음ㅋ

망고는 개인적으로 필리핀에 있을때 질리도록 먹었어서..좀 물린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맥주로 있다는걸 보니까 또 혹해서 지름ㅠㅠ


과자는 이래 생겼는데, 맛은 달달하니 나쁘지 않았음~!

이렇게 대만에서의 첫날밤을 마무리하고 빡센 2일차를 위해 

다리에 휴족시간 하나씩 붙이고 기절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Oxygen Hostel 위치. 위치 접근성은 상당히 높은편.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가까우며 근처 상점들도 많고 공원도 있고, 시먼역으로 이동도 편함.

가격은....음 아무래도 호스텔이다 보니 좀 저렴한편이었지만, 호스텔 치고는 좀 높은편이라 생각함.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1인당 2만원선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가 2일차 숙소로 잡았던 용산사 옆 호텔이 비슷한 가격이었음.......ㅋ

용산사옆 호텔에 대한건 2일차 포스팅에서 자세히 하겠지만.......

여긴 지은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이 있다는 장점이 있음ㅋ

아무래도 호스텔이라 방에 다른사람들도 좀 있고 그러면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좀 이야기도 하면서

친해지고 정보교환도 하고 그럴 목적으로 첫날 숙소를 여기로 잡았던 거였는데,

비수기때 가서 그런가....6인실인가 8인실인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에 후배랑 2명밖에 없어서 Failㅋㅋㅋㅋ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었고....음...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올라가는데 편했다는 점 정도?ㅋㅋㅋㅋㅋㅋ

조식은 평이 좋긴 한데 우린 길거리로 나가서 먹기로 했기에 여기서는 패스했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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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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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셴에게 정말 맛있는걸 먹고싶다고 

말해놔서 미리 예약해 놓은 레스토랑으로 ㄱㄱ

어차피 일정은 카이셴이 미리 짜놔서

중정기념당에서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던데 카이셴이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 내가 놀러오면

꼭 데려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다고해서 ㄱㄱ

저녁시간에 좀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서

예약을 해야한다는데 다행히 카이셴이 

미리 예약을 해놔서 

우리는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착석!!

할 줄 알았는데 부킹이 꼬였는지...라기보다

우리는 밖에서 먹으려고 아웃사이드 테이블을 

예약해놨었는데 내부 자리로 예약해놔서 

5분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음.

음식이름은 카이셴한테 일일히 물어보고

들리는대로 음을 적어놨음. 성조를 적을 수가 없어서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적당히 억양을 넣어서 이야기하면 알아듣더라ㅋ


打咔生猛活海鮮(타카생맹활해선,Dǎ kā shēngměng huó hǎixiān,다카숸멍워하이쉬엔)

전화번호는 위 간판에 나온대로고 위치는 포스팅 하단부 구글맵보면 찾아갈 수 있을테고,

대만음식들을 주로 파는데, 종류는 엄청 많고, 가격대는 저렴한편.

근데 해산물도 많지만 해산물보다는 다른것도 맛이 괜찮은편.(괜찮다기보다 상당히 맛있음ㅋㅋ)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점원한테 인원수 이야기하면 테이블을 안내해주고 앉으면 주문을 받으러 옴.

밥은 무료제공으로 저 안에서 자유롭게 퍼서 먹을 수 있었음.

외국인은 한두명정도 찾아볼 수 있지만, 95%정도는 로컬피플이라고 보면 될듯.


내 기억이 맞다면 저기 줄이 밥푸는 줄이었던듯ㅋㅋㅋㅋ


밥푼다고 줄서있을때였는데, 생선메뉴 시키면 요 앞에서 즉석에서 썰어서 회를 떠주기도 하고,

조리하는 과정이 다 보이니 뭔가 깔끔했음.


메뉴판. 이걸 주고 주문을 하라는데 뭐 읽을수가 없어서 멍때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셴이 없었으면 추천 해달라고 했을테지만, 카이셴이 있기에 알아서 넉넉히 시키라고 함ㅋ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으니 많이먹어야겠다며ㅋㅋㅋㅋㅋㅋ


일단 요리 나오기 전에 나온 맥주.

대만에서는 고량주라던가 소주같은 도수가 높은 술도 있긴한데 잘 안마시고

보통 밥먹으면서 맥주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더라. 그래서 맥주 종류가 정말 많음.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카이셴한테 맥주를 종류별로 다 시켜서 마셔보자라고 했고

종류별로 하나씩 나오기 시작.

이건 그냥 타이완 비어.


일단 가볍게 밥 나오기 전에 목을 축이기 시작~


이것도 같은 타이완비어긴 한데, 벌꿀이 들어간 맥주. 달달하니 정말 맛나더라.


드디어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

이건 돼지 간요리인데 난찡수간이라고 하더라. 그냥 순대 간이랑 똑같은데

약간 데리야끼소스 비슷해서 맛이 괜찮았음. 많이 퍽퍽하고 그러진 않더라.

맥주 안주로는 최고라고 볼 수 있음ㅋㅋㅋㅋ


이건 세번째로 나온 타이완 비어인데 첫번째 맥주와 다른점은 라거라는점.

조금 더 부드럽긴하지만 난 큰 차이는 못느끼겠더라.


카이셴이랑 열심히 대화하는중.

이때 무슨 대화를 했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여자이야기 했던듯.....


이건 양고기볶음인데 솜빠오양로라고 하고, 그냥 맛있었음.

난 대만요리가 다 정말 맛나더라....

생김새는 대륙의 요리같아보이는데 일제강점이 길어서 그런가 일식과 퓨전이 되어서

향신료도 거의 안들어가고 간도 적절하니 맛났음ㅋㅋ


이건 소고기볶음. 샤우니오롱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소불고기랑 비슷한 맛이 남.


네번째 맥주. 이것도 타이완비어긴한데 이건 프리미엄이라고 그냥 더 비싼거.....

맛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ㅋㅋㅋㅋ


이건 돼지선지탕이라고 해야하나.....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데 메인은 돼지선지.

이름은 우진창왕. 우리나라에서는 소선지를 많이 먹고 돼지선지는 처음먹어봐서 신기했음.

근데 돼지선지가 맛은 소선지랑 큰 차이는 안나는데 뭐랄까나...탱글탱글함...

정말 많이 탱글탱글하더라...튼튼한 푸딩같은 느낌? 

젓가락만으로 자르기도 쉽지 않을 정도였음ㅋ 소주한잔 생각나는 얼큰한 해장국 국물 맛이었음ㅋ


이건 돼지 창자 구이? 튀김? 이런 느낌인데 쑤자따자라고 하는데, 음....

뭔가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는데, 무슨맛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생긴건 필리핀 전통음식중 렉쳔이란게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 돼지 껍데기튀김같은 비쥬얼인데

맛은 곱창을 튀긴 그런 느낌이랄까나? 꽤나 괜찮은 맛이었음ㅋ


이건 갑자기 누들이 먹고싶다고 그래서 시킨 음식인데 야끼소바랑 굉장히 비슷한 음식이었음

파오미옌이라고 하던데 그냥 일본 야끼소바 먹는 느낌이었음ㅋ


이건 대만 맥주를 다 마시고 이제 뭐 마실까 고민하다가 시킨 톈진맥주.

솔까 이건 중국 맥주라 안시킬라고 했는데..우리는 약한 남자들이라 어쩔 수 없이 주문해 버렸음ㅋ

이때 가게에 우리는 톈진걸이라고 하는 아가씨가 있었는데(어디까지나 우리끼리 부른 이름)

우리나라 참이슬 아가씨들처럼 여기서 톈진맥주를 마케팅하고 있더라고.

근데 우리가 밥먹고 술마시는동안 자꾸 와서 말걸고 우리 술잔 비면 와서 계속 따라주고 그래서

도의상 안시킬 수가 없었달까나.....라기보단 눈 맞아서 그냥 시킴ㅋㅋㅋㅋㅋ


문제의(?) 톈진걸ㅋㅋㅋㅋ

난 중국어를 하나도 못해서 영어만 하는데 톈진 처자는 영어를 떠듬떠듬 겨우 하는 수준인데도

어찌어찌 의사소통해 가면서 같이 놀고 번호도 따고 뭐 그랬던 즐거운 추억....?


이건 탕수육 비슷한 음식인데 음..어디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리? 거위? 알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맛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었음. 이름은 친사화쯔.


먹고 먹고 먹고~

계속 먹으면서 찍은 사진. 이때 여기서 요리를 7개 시켜놓고 맥주를 약 열병 넘게 마셨는데

나온 금액은 대략 1500대만 달러.

인당 500원(대만달러)를 냈는데 한화로 하면 5만 5천원정도가 나왔고

인당 만팔천원정도 나온셈.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기분좋은 저녁이었음~



위치는 여기로 중정기념당역에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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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를 뒤로하고 다음 코스인 장개석 메모리얼홀로 이동

한자로 중정기념당으로 쓰여있어서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중정기념당으로 유명하지만 영어로 찾을때는

Chiang Kai-Shek Memorial Hall로 보고 찾는게 편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젠 한자보단 영어가 더 익숙할테니...ㅠ

뭐 앞에 장개석은 기억 못해도 외국인이 

메모리얼홀? 이렇게만 물어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정기념당으로 알고 알려주니 크게 상관 없을듯?ㅋ

여튼, 용산사에서 전철을 타고 3정거장만 가면 중정기념당이 나오는데

중간에 환승이 한번 있다 뿐이지만 거리자체는 가까움

전철 시스템도 한국이랑 똑같아서...뭐 헷갈릴 일도 없고.....

대각으로 그냥 걸어갔어도 되는데....양카이셴 임마가 걸어갈래?

라고 물어보길래 욕해줬음...ㅋㅋㅋㅋ 힘들다고 걍 전철타자고ㅋㅋㅋ


그렇게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서 중정기념당으로 가는 지하통로에서 양카이셴 한컷ㅋ

글고보니 임마도 이름이 카이셴인거 보니까 한자로 읽으면 이름이 개석이겠네....양개석이ㅋㅋㅋㅋㅋㅋㅋ

뭐, 포스팅이다보니 현지인 느낌 많이 나라고 카이셴이라는 본명으로 부르긴 하지만.....

우리끼리 이야기할때는 그냥 둘다 서로 옛날에 만들어놓은 영어이름으로 부름.....

카이셴은 Alvis, 난 Taylor. 여담이지만 중어권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할때 L발음을 굉장히 힘들어해서

앨비스를 자꾸 애로비스라고 이야기해서 한동안 엘비스 별명이 에로틱가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마이 네임 이스 애로비스~ 이러고 다녀서ㅋㅋㅋㅋ 요샌 안그러지만 말이지ㅋㅋㅋㅋㅋㅋ

마치 일본 친구들이 영어할때 초반에 핫을 호또, 잡을 조부 이렇게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나?ㅋㅋ

여튼, 이런 지하 통로를 지나서 올라가 보면


두둥! 갑자기 이런 대륙 양식의 거대 건물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함......


정면 샷.

이게 뭔가 전체샷을 찍고 싶어서 뒤로뒤로뒤로 뒷걸음질로 가다가 나중엔 걍 뒤돌아서 뛰어감 -_-;;

한참을 가서야 전경이 한컷에 다 담기더라 ㅡㅡ;

여긴 박물관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


으으...날씨가 영 꾸리꾸리하다.....

일정 중간중간 비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첫날 사진은 구름이 무슨 세계멸망급으로 끼어있는듯....

카이셴이랑 중정기념당 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게 중간중간에 공사를 하고 있었어서.....

전경도 그닥 좋지 않았고 소음도 좀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공사는 다 끝났겠지...

공사중이라 사진도 그닥 마음에 안들게 나오더라ㅠ


중정기념당 사방에 위치한 문중 하나.


장개석 동상이 있는 기념당 건물.

저 계단이 생각보다 많고 높다....ㄷㄷ

카이셴 말로는 저 계단의 수가 88갠가89갠가 그렇다 그랬는데 그게 장제스가 죽을때 나이라고 하더라.


힘들게 올라와서 찍은 사진.

저 가운데 가건물이 있어서 전경이 별로 좋지 않다.

우리가 막 도착했을때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서 국기하강식이라도 볼라고 시간때우는중~


장개석 동상이...어마어마하게 크다.....


별로 안커보니는 것 같지만 크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음.


인증샷은 기본입니다... :)


재민이도 한컷 찍어주고


기념당 천장인데 이쁘게 잘 해놨더라.


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국기 하강식.

이거 보다보니 오랫만에 군대 생각나더라.

공군헌병출신이었던 나도 몇번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찍으면서도 추억이 새록새록ㅋ

근데 뒤에 공사중인게 옥의 티다ㅠㅠ


이때 보조배터리를 안가져 갔는데 이거 찍다가 배터리가 10%대까지 떨어져서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난다.

국기하강식이 생각보다 오래걸리기도 했고,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크기도 했고......

첫날엔 몰랐던 사실이지만 MRT 표 끊는곳 부근을 잘 살펴보면 USB꽃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에서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곳이 많으니 보조배터리를 안챙겨 간 사람들은 한번씩 확인하고

들어갈때 나올때 1~20분정도씩 투자해서 채우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더라.(난 그랬음ㅠ)

단 USB단자만 있어서 케이블은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이용 가능함.


구경하다 해가지니 슬슬 조명을 밝히기 시작.

카이셴 말로는 여기는 야경이 이뻐서 밤에 데이트하러 오기 좋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남자들끼리 간터라 큰 의미는 없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경을 보고 가자고 했지만 사내놈들끼리 야경은 큰 의미가 없으니 대충 빠르게 보고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 했음ㅠㅠ


근데 야경은 정말 이쁘긴 했음 :)


조명이 들어와야 중정기념당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함.

낮에는 크고 웅장한 대륙의 느낌을 섬에서 느낄수 있다는 오묘함이 있었지만

사람수에 비례해서 약간 황량한 느낌도 들었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야경이 모든것을 압도한다는 그런 느낌?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더 많아진 느낌.

낮에는 관광객들이랑 소풍온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밤에는 관광객들도 많지만 현지인들은 배수로 늘어난 느낌이랄까?

하지만 커플이 대다수였기에 우리는 시린 옆구리를 부여잡고 저녁먹을겸 술마시러 출발했음ㅠ


중정기념당 위치. 타이페이시는 MRT(전철)이 잘 되어있어서 이지카드만 발급받으면 놀러다니기 참 편하게 되어있다.

용산사도 그랬지만 중정기념당도 중정기념당역에서 내리면 안내판이 잘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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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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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팅에 이어서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MRT를 타고 도착한 첫번째 일정은 바로 용산사(龍山寺).

롱싼~쓰~라고 하는데, 렁에 가까운 롱으로 발음하더라ㅋㅋ

둘째날 숙소를 용산사 바로 뒤 호텔로 잡았기에

미리 한번 확인하자는 생각도 있었고, 

카이셴이 있을때 호텔에 궁금한거 다 물어보는게 편했기에

호텔에서 아침부터 짐을 맡아주는지도 물어볼겸

관광도 할겸~ 바로 용산사로 고고~

용산사역에서 올라가서 용산사로 가는길.

근데 여기부터 옆쪽으로 공원같은 에어리어가 있는데...딱 보면 우리나라 보라매 공원이나 탑골공원 생각남ㅋㅋㅋㅋ

어르신들이 여기저기 모이셔서 장기도 두시고 윷놀이 비슷한것도 하시고~

그냥 앉아서 쉬시는 분들도 많고~


용산사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내려오면 시내 한가운데 절이 딱! 하고 보임ㅋ

역 근처에서부터 용산사주변에는 우리나라 전경들처럼 보이는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있음.

사진에 보이는 경찰만 두명인데 여기저기 엄청 많더라.

여튼, 길을 건너서 용산사 입구로 들어가 보면


오른쪽으로 이렇게 생긴 나름 유명(?)한 용산사 인공폭포가 딱! 하고 있음ㅋㅋ

보기에는 꽤나 그럴싸해 보이는 사진이고, 사진으로 찍으면 잘나오지만

막상 실물로 가서 보면 좀 작고 초라해 보임......

근데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엄청 찍어대서 사람없는 타이밍에 이거 찍느라 좀 기다렸음ㅋㅋ


명소에서는 당연히 인증샷을 찍어야 합니다ㅋ

저렇게 입고도 더워서 땀이 엄청났는데 내가 무슨생각으로 쟈켓까지 입고 간거지...ㄷㄷ;

공항 도착하자마자 벗어서 짐가방에 때려 박은다음 귀국할때까지 안꺼내긴 했지만.......

비오고 쌀쌀해질 예정이라그래서 챙겨갔다 고생만했음ㅠㅠ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뭐 사진을 계속 타이밍봐서 찍은덕에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가만히 있음 치일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았음......

날씨도 그랬지만 뭐랄까.....상해에 놀러가서 봤던 중국보다 더 중국스러웠던 용산사라고 해야하나......

중국 무협드라마나 그런데서 봤던거 같은 그런 절의 느낌도 살짝 있고

고풍스러우면서도 금색과 붉은색의 화려함은 한번 가서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함.


이번 사진엔 사람이 좀 있네ㅋㅋ

저 가운데 3개의 방에 불상이 각자 있는데 3불상이 의미하는바가 다 다르다고 했던걸로 기억함.

이 가운데 대웅전처럼 있는 건물 말고도 주변 건물마다 빙 둘러싸서 각 방이 있고 불상들이 있는데

다 의미가 다른데, 나는 카이셴이 이야기해준 오른쪽 끝 가생이랑 왼쪽끝 가생이쪽, 그리고 가운데 3군데를

중점으로 향을 피웠음....연애랑 성공이랑 행운이었나...? 그랬던듯 그 중 연애쪽에서 한참 기도함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연애라기보단 좀 다른 뉘앙스긴 했는데 오래되서 정확한 기억은 안나고, 그런 뉘앙스였음...


이건 입구쪽 양 끝에 향을 파는 곳이 있는데 그 사이.

향을 여기다 피워도 되고, 저 앞에다 피워도 되는데 여긴 무릎꿇거나 앉아서 기도드리는 사람들이 많았음.


카이셴이 향을 몇개 가져다 줘서 피워봤는데, 이거 좀 이상했던게 입구에는 향 얼마라고 씌여있었는데

카이셴은 그냥 이거 for free로 가져다 피워도 된다고하면서 가져다 주더라. 

그냥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았던거 보면 무조건 돈을내고 사야하는건 아니었던거 같기도 함.


위에 앉아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곳에 있건 점보는 기구들.

오른쪽 빨간 귤처럼 생긴 나무토막 두개를 꺼내서 바닥에 떨구고 왼쪽 막대기를 뽑고 

그런식으로 어떻게 운세를 점쳐보는 거라는데, 한번 하라는대로 해보긴 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음ㅠ


향 피우고나서 같이 갔던 대학후배 재민군과 투샷


카이셴이 자기도 같이 찍자고해서 모두들 돼지처럼 나오는 각도로 쓰리샷.

재민이만 혼자 머리 숙였네...-_-;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의 모습인데

고풍스러운 멋이 같이 느껴진다.


위에서 설명했던 가운데 큰 대웅전 같은 건물 주변으로 감싸고 있는 작은 건물중 하나


여긴 위패랑 꽃랑 음식들이 있는걸 봐서 돌아가신 분들 위령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인듯.




타이밍 좋게 어르신 한분이 기도하고 계신 좋은 구도가 나온걸

재민이가 놓치지 않고 빠르게 한컷 찍음ㅋ

나도 찍으려 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지나가서 안타깝게 이거 한장 건지고

이게 오늘의 사진이다!! 이러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음ㅋ

이제 용산사 구경을 마치고 중정기념당(Chiang Kai-Shek Memorial Hall)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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