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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여행 포스팅이 아직 많지만

뭔가 기분을 새로 할 겸 그나마 최근에 다녀왔던

독일 노르트베스트팔렌주 에센시 시내에 있는

유대교 사원을 올려봐야겠음ㅋ


날씨도 좋고 산책이나 나갈까 하다가

멀리 나가기는 귀찮고...그냥 근처 어디 걸어서

갈만한 곳이 있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졸버레인(Zollverein)은 이미 다녀왔고

트램이나 버스를 타기도 귀찮은데 근처에 

뭐 볼데가 있어보이는데 한번 구석구석 찾아보자!!

해서 돌아다니다가 성당은 아닌것 같아 보이는데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을 하나 발견.

고민없이 바로 다가가서 대충 살펴보니 

아직 영업을 하고있고 다행히 관람이 가능해 보이더라.


이땐 독일로 넘어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여서 독어도 잘 못하고 거의 까먹어가던 영어를 부여잡고

생활하고 있을때였는데, 에센이란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가 (시골이라고 하기엔 독일내 도시 순위가

6윈가 8윈가...생각보다 굉장히 높은 동네이긴 함...)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라 그런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힘들때가 종종 있어서 바디랭귀지가 차라리 편했을때임ㅋ



길가다 발견한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보통 유럽에서 이정도로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은 80%정도가 성당인데

겉에서 대충봐도 건물양식이 성당이랑은 꽤나 다르고 

무엇보다 십자가가 없어서 성당이 아니라 뭔가 다른 건물이라고 생각하고 갔음ㅋ



나름 관리가 되어보이는 정문.

CCTV도 곳곳에 보이고, 드나드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이거 뭐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가 싶었는데

앞에 게시판같은게 있어서 가보니 다행히 오픈시간이었어서 들어가봄ㅋ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개방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제외)

이벤트는 미리 문의하세요.라고 써있는 듯?ㅋㅋㅋㅋㅋㅋ

이게 입구가 자동문인데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열리는게 아니라 cctv로 안에서 보고

버튼을 눌러서 열어주는 시스템인듯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들어갈라고했는데 문이 안열려서 어떻해야하나...하고 1분정도 고민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사람이 나와서 뭐라뭐라 막 안내해주더라ㅋ


들어가면 바로 이런 예배방같은 공간이 보이는데

안내 아주머니 말씀에 따르면 가방은 들고 들어갈 수 없고 지하에 락카가 있으니 거기다 보관해 놓고

올라와서 관람하라고 하시길래 바로 내려가서 락카에 가방을 넣고 올라옴ㅋ

락카를 잠글때 유로 동전이 필요하긴 한데 나중에 가방 꺼낼때 다시 나오니 결국은 무료.

관람도 입장료가 따로 없고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데스크에 이야기하면 한분이 같이 다니면서 설명도 해주시는듯.

우리는 언어의 장벽에 괜찮다고 그냥 우리끼리 본다고 하고 나왔지만 말이지ㅠ


이런 모형도 있고 벽마다 옛날 사진이라던가 예배 집전 복장, 도구, 역사 등이 꽤나 많이 전시되어 있었음.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어서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뭐랄까....처음에는 에센에 있는 이 예배당의 역사만

나와있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유대교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 전시 해 놓은듯ㅋ


전시품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 저 거대한 태옆2개가 무려 달력이더라.

설명은 독일어와 영어로 되어있어서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었는데, 이게 설명이 역사만 나와있어서

어떻게 보는건지 이런건 안나와있어서 모르겠더라.ㅋㅋㅋ

결국 십분넘게 고민해봤지만 추측만 난무하고 정답은 모르겠고ㅋ

나중에 다시 갈 일이 생기면 안내 아주머니한테 물어봐야지...ㅋ


뭔가 있어보이는 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래 보니 Brotschneide.....빵칼세트 되시겠습니다ㅋ

옛날엔 빵칼도 엄청 고급을 쓴건지....어떤 귀족이 고급품을 쓰다가 그게 내려와서 전시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빵칼을 보고 느낀점은 군용대검보다 좋아보인다였음.....


여유있게 관람하면 한시간정도? 빠르게 보면 30분정도 걸리겠는데

여길 메인으로 잡고 관광하러가자!!!이게 아니라

에센시에 놀러와서 시내 돌아다니다가 지치면 잠시 쉴겸 와서 보고가면 딱 알맞을 정도다.

위치도 시내 한복판에 랏하우스(Rathaus)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쉽고 말이지.

나와서 담배한대피면서 쉬는데 하늘에 슈파카세 벌룬이 지나가길래 한컷 찍어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벌룬 광고를 독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어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음ㅋㅋ


독일이나 스페인이나 모든 유럽이 다 비슷하겠지만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항상 공원이 있으며 그 근처에는 항상 분수가 있음. 이건 유대교 사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분수. 뭔가 조각이 괜찮아 보여서 보는데 물이 졸졸졸 나오고 있더라ㅋㅋㅋ

이번에 다녀온 독일 에센지역 유대교사원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그런 관광지가 아니다보니까

아는사람도 거의 없고, 구글링해도 잘 안나오길래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도 한번 포스팅 하고 싶었음.

위치는 아래 지도로 띄워 놓을거고 그럼 다음에는 맛집 포스팅을 하는걸로 노력해보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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