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수지역에서 여행을 많이 하는 곳 중 하나가

금린호(긴린코)로 유명한 유후인 지역일텐데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을 위해

맛있었던 라멘집에대해 써보려고 함.

일단 첫번째는 찾기 쉬운 단보라멘

유후인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쪽에

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보면 있는데

규수지역 라멘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경력도 있고

라멘을 취향에 맞춰서 주문이 가능한데다

메뉴판도 한글이 같이 적혀있어서

주문이 편리한 감도 있고ㅋ

역 근처라 시간관리하면서 한끼먹기 딱 좋은 곳.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가까이서 한컷 더 찍어봄ㅋ


이게 주문하는 기계.

여기에 돈을 넣고 메뉴를 주문하면 영수증이 나옴.

영수증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되는 편한 시스템.


ㅋㅋㅋㅋㅋ이건 메뉴라기보단 레시핀데

라면을 주문하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이걸 보여주면서 물어봄.

한글은 구글번역기인게 눈에 딱 보이지만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하나도 없음으로 패스ㅋ


이건 내가 주문했던 챠슈추가+계란반숙추가+파넣고 매운양념은 보통으로 주문한거

사진만 다시봐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ㅠ


이건 같이 갔던 형이 시킨 라멘이었는데...내가 시킨게 아니라 어떤메뉴였는지는 잘 모르겠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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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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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일정 마지막날.

항공시간까지는 여유도 좀 있고, 

먹을거리도 다 먹은 상황에서

일본에서 만물백화점이라 불리는 

돈키호테에 한번 들려보기로 했음.

어차피 짐은 우메다역 코인락카에 넣어뒀고,

마침 점심먹은 잇푸도 라멘 바로 앞이 돈키호테여서 ^^

술 같은 경우는 면세점 보다 싼 경우가 더러있고,

외국인들한테는 일정 금액이상(5,000엔 혹은 10,000엔)

구매시 면세를 적용해 주기도 한다기에 바로 갔음.

저 일정 금액은 물품 종류에 따라 달라지더라.

우메다 돈키호테 위치는 햅파이브 옆 잇푸도라멘 길건너편.

자세한 위치는 포스팅 아래 구글맵으로 공유해 놓겠음ㅎ


요 길을 건너면 저쪽으로 돈키호테가 보임.


돈키호테 입구.

뭔가 우리나라 마트처럼 생겼음..

층별로 물건이 다양한데, 

건물 크기만 놓고보자면 오이타에 있던 돈키호테가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돈키호테보다 더 컸던 것 같은 느낌임.

과자, 음료, 술, 간장 등 음식에서부터, 화장품, 가방, 옷, 신발, 프라모델같은거에 심지어 맨 윗층에는 명품샾까지 있음..

(병행 수입품들이 좀 있어서 메뉴에 따라 공항면세점보다 싼 경우도 있지만 물량이 일정치는 않다고 함)

오사카 우메다 돈키호테에서는 19금 코너를 찾지는 못했는데(없는건지 못본건지)

오이타 돈키호테에서는 19금 코너도 따로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오이타 여행편에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음ㅎ


돈키호테 앞 자판기. 다른 자판기에 비해서 엄청 싸길래 한번 찍어봄ㅋ


오오. 간호사 복장에 경찰복장에.... 코스튬 옷들도 팔더라.


옷들의 퀄리티가 꽤나 높아서 깜짝 놀랬음...

옷들 앞에는 어떤 캐릭터 옷인지사진도 붙어있고......

심지어 사이즈별로 준비되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드복!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그런 옷들!!!

나도 모르게 자꾸 눈길이...^^;


그것도 한두종류가 아니라 참 다양하게 팔더라...교복도 팔던데 -_-;;


이상하네...이것저것 사진 많이 찍은 것 같았는데

막상 집에와서 보니 다 이런 사진밖엔.........

그렇다고 이런 것 만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디피된 옷들 아래로는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음.


피규어들!

가격대는 국내랑 비슷한 느낌. (하지만 사이즈가 훨씬 크다는거)

건프라도 있어서 하나 사와서 조립할까 하다가도 요새 시간도 없고, 여행도 겨우 짬내서 왔는데

그냥 장식으로 쳐박아두고 끝날까봐 안샀음.

아....포스팅 하다보니 너무 오덕한 느낌이나서 포스팅을 할까말까 고민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여기는 사진만 찍고 넘어갔고, 실제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주류코너와 초콜렛, 과자코너였음....

진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사카/간사이 자유여행일정을 마치고.......돌아가는길에

우메다역에서 길을 잃어서 코인락카를 못찾아서 짐을 버리고 가야하나...고민하다가

결국 지하철에 있던 역무원한테 코인락카 사진 보여주고 데려다 달라고 했음ㅠㅠ

말도 잘 안통해서 손짓발짓했는데 어찌 금방 알아듣고 찾아주더라ㅠㅠ

그 결과 기차타고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가려던 계획이 틀어져서.....

구글맵이 알려준 가장 빠른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 1시간전에 겨우 공항도착해서 티켓팅하고....

겨우 비행기 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았으면 놓칠뻔했던 아슬아슬했던 추억이었음ㅎ


공항 리무진버스 타고 가는길에 버스에서 한컷ㅎ


돈키호테 위치는 아래 구글맵으로 공유해 놓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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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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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점심한끼를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실 고민도 아니었음....ㅋ)

일본 오기 전에 먹어야겠다 생각했던 음식중

유일하게 라멘을 먹지 못했기에

(타코야끼,오코노미야끼,스시,맥주,사케,야끼니꾸까지는 클리어)

유일하게 리스트 중 남은 라멘을 먹으러 ㄱㄱ

이번에도 역시 친구한테 맛집을 물어봤는데

친구가 추천해준 라멘집은 총 3군데.

다른 두군데는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는데......

유일하게 기억나는게 실제로 갔던 잇푸도(일풍당)라멘

지역 주간지에서 라멘집 랭킹을 세울때

항상 2위를 하는 곳이라는데, 언제 가던 30분 대기는 기본이고,

점심시간에 가면 2시간까지 대기를 해야한다고 해서

대기를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고민을 좀 했었었음.

랭킹 1위라던 곳은 찾기도 애매하고, 대기를 기다릴 자신도 없었지만

여기 잇푸도 라멘 같은 경우에는 위치도 우메다역 바로 앞이고,

(걸어서 5분정도면 충분함, 우메다 햅파이브 옆에 위치)

점심을먹고 돈키호테를 들렸다 갈라 그랬는데

그 돈키호테 바로 앞에 위치해서(길만 건너면 바로임)

이래저래 잇푸도 라멘으로 결정했음ㅎ


운이 좋았는지, 월요일 점심이라 그랬던건지 12시에 가서 30분대기만에 바로 입장가능했음ㅎ

근데 우리 뒤로 줄이 어마어마해져서....그냥 타이밍이 좋았던듯?ㅋ

이렇게 줄서서 대기하고 있으면 종업원이 나와서 미리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미리 받아가고 그럼.


들어가면 보이는 주방. 

여기가 85년도에 장사 시작했다던데 가게 나이가 형이랑 나이가 같네. 이러면서 먹음ㅋㅋㅋㅋㅋ


이게 메뉴. 우린 당당히 빨간그릇 스페셜 원으로 시켰음. 많이들어가면 맛있는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래서 1030엔. 근데 그 가격은 하는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 이치란 라멘 스페셜 원보다 더 맛있었던 느낌이었음. 2%짠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말이지.


이게 테이블. 모르는 사람들이랑도 그냥 마주보고 먹는 시스템인데 눈마주치면 눈웃음 한번 쳐주고 그냥 그랬음 :)


이게 빨간그릇 스페셜 원.

챠슈도 넉넉히 들었고 김3장에 반숙계란까지. 푸짐한 느낌이었음.

웃겼던 점은 나중에 계산할때 난 어설픈 일어로 이야기하고 점원은 외국인 같으니 영어로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데 대화가 통했음ㅋㅋㅋㅋㅋㅋㅋ


자유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여행계획도 계획이지만, 바로 먹거리를 마음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정보를 검색해도 되고, 가서 물어보는 것도 좋고,

패키지는 음식이 내 양껏 시키지도 못하고, 시간조절도 불가능해서 군것질을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이번 오사카 자유여행 일정을 스스로 짜다보니(사실 오사카 친구가90% 짜줬지만...)

먹고 싶었던 메뉴는 다 먹고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ㅋㅋㅋ


위치는 아래 구글맵 공유하겠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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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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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중 하나가

바로 숙소를 잡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은 호텔은 다 비싸고, 저렴한 호텔은 대부분이

캡슐 호텔이거나 호스텔 같은 관짝(?)느낌의 숙소라...

패키지 여행 같은 경우는 여행사에서 적당히 괜찮은

호텔들을 예약해 주지만, 자유여행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이고, 

숙소가 구리면 다음날 피로가 많이 남아있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숙소를 잡을때 좀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인데

사람많은 주말에 오사카, 그것도 시내 한복판에서만

자고 싶다는 내 리퀘를 받아 마코토가 예약해준 호텔이

우메다역에서 10분거리의 Hearton Hotel kita umeda.

일단 가격이 참 착했음.

2명에 8천 2백엔인가 4백엔이었음.

1인에 4천엔 선이었는데, 그자리에서 멤버쉽에 가입하고 멤버쉽 카드를 만들면(무료)

3백엔씩인가 할인해 준다고 했었는데 그렇게되면 2명에 7,500엔인가 그랬었음.


생긴건 요래 생겨서 그냥 비지니스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건물은 크고 외관은 엄청 세련됬지만...저렴한 방은 역시나....ㅋ

그래도 나름 뒤쪽으로 공간도 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일본치고 많이 큰편이어서 대 만족이었음!

와이파이도 방에서 신호가 풀로 뜨는데다가 속도도 빠르고 말이지.

방에서 호텔 와이파이로 사진이랑 동영상 찍은거(2Gb정도)을 다 올리고도 한참 놀았음ㅋ


대부분 일본 호텔안에는 자판기가 있는데 항상 자기전에 맥주를 한캔 뽑아 먹곤함.

근데 위치에 따라 맥주 종류가 많이 다르더라ㅋㅋㅋㅋㅋ

같은 삿뽀로라도 우리나라에 없는 모델이 많고 말이지.....ㅋ

(기린이나 아사히도 똑같이 우리나라에 안들어오는 타입들이 많음)


일단 가장 중요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으로 공유해 놓겠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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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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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 포스팅에서 했던

야끼니꾸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알바를 끝낸 키리가 합류해서 같이 놀기로 했었는데

키리가 알바 끝나는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키리한테 말하지 않고 서프라이즈로

키리가 알바하는 가게로 놀러가기로 했음.

골목골목을 열심히 찾아서 교토 구경을 하며 갔는데

역시 구글맵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음ㅋㅋㅋㅋ

교토 현지인 타쯔도 뭐 길을 계속 못찾고 헤매서

구글맵키고 갔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름 힘들게 도착한 고이치.

고이치가 51을 일본어로 읽으면 고이치가 되는데

이게 오십일이 아니라(오십일은 고쥬이치)

오일 이렇게 따로 읽는 거였음ㅋㅋㅋㅋㅋ

고이치라 그랬는데 이게 51일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사장님 이름인가...이러고 찾아갔더니 가게 이름보고 빵 터짐..-_-;;(물론 나만 터졌음...ㅠ)


들어갈때 사진을 깜빡해서 나올때 급하게 찍은 모습.

이 가게가 쿄토 맛집랭크에 항상 5위안에 드는 곳이라 외국인이 많다고 그러던데

실제로 안에 손님중 2/3이 외국인, 그중 대부분이 웨스턴 피플들이었음.

실제 주방장이 이탈리안이라 요리 자체가 다 정통요리라고 하더라


다들 배가 너무 불러서 술만 마시려고 했는데 그것도 좀 그래서 그냥 키리한테 추천메뉴 하나 달라고 했더니 선택한

우나기 샐러드. 그냥 장어구이 샐러든데, 엄청 맛있었음.

이 음식의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건 장어가 좀....많이... 짰다는거?

술이 절로 땡기는 요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이번 여행이 내 생일여행이라고 하니 키리가 주방장한테 말해서 서비스로 대접해준 딸기-블루베리파이

음. 파이라기 보단 피자에 가까웠지만, 치즈도 풍성하니 크게 달지도,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음!!!!체리도 들어가고 말이지.

메뉴에도 없는 스페셜 원이라고 그러던데ㅋㅋㅋㅋ 근데 다들 배가 너무 불러서 한조각씩 겨우 먹고

나머지는 키리가 알바 마치고 나왔을때 키리에게 다 넘겼음ㅋㅋㅋㅋㅋ안그래도 배고팠다길래 옳다구나하고 먹으라고....


마코토와 타쯔.

볼때마다 커플룩 같아서 계속 놀림.


알바끝난 키리와 한컷.

근데 임마 오랫만에 봤더니 수염을 길러서 나이가 꽤나 들어보이더라.

키리가 캐나다 간 뒤로 못보고, 키리 누나(유키)는 한번 봤었는데, 유키 어디있냐고 만나고싶다고 엄청 놀렸음ㅋ

그랬더니 키리가 자꾸 우리 누나는 안되...그러지 마... 이러는게 너무 재밌었음ㅋ

근데 진짜 키리 너 보단 유키가 더 보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 키리, 나, 그리고 타쯔


거기에 형까지 껴서 다같이 한컷ㅋ

사진은 키리와 함께 알바하던 미모의 여성분이 찍어 주셨음ㅋ

 

여기서는 주문한게 샐러드 하나에 술은 칵테일로 8잔인가 9잔정도 시켰는데 5천엔 좀 모자라게 나왔음.

근데 이건 타쯔가 자기 야끼니꾸에서 돈 안냈다고 자기가 계산한다고해서 그러라고하고 퉁쳤음.


위치는 가리스마 한큐라인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고...

(가게에서 가리스마역으로 가서 한큐패스타고 우메다로 복귀했음ㅎ)

정확한 위치는 구글맵을 올려두겠음ㅎ



교토에서의 자유여행은 여기까지였고, 자유여행이라고 진짜 느긋하게 놀다가

기차를 놓칠뻔했다는건 비밀.

10신가 11시 좀 넘어서 막차타고 겨우 돌아갔음ㅋㅋㅋㅋㅋ

현지인들 믿고 넋놓고 있다가 마코토랑 같이 택시타고 올뻔함ㅋㅋㅋㅋㅋ

뭐, 결국 마코토는 우메다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갔지만 말이지ㅠ


이제 간사이쪽 포스팅은 숙소 하나랑, 라멘집하나, 돈키호테 이렇게 3개만 하면 끝이네ㅎ

근데 포스팅 하는 사이에 대만도 다녀오고 큐슈에도 한번 다녀왔더니

포스팅 거리가 잔뜩 쌓여있다는건 안비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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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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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은 여기서 금각사(킨카쿠치)까지 들리는 거였는데

시간이 어느새 늦어서 킨카쿠지는 다음을 기약하고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서 저녁을 먹으러 내려감.

저녁은 내가 야끼니꾸 야끼니꾸 그러니까 

타쯔가 미리 예약을 해놔서

시간이 촉박해진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킨카쿠치를 포기해야 했음ㅠ

그래서 쿄토 시내로 내려와서 골목길로ㄱㄱ

이때 택시를 타고 이동을해서....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는데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에서 택시비가 천 몇백엔정도 나왔었음...

구글맵 타임라인 히스토리 확인해보니

나카교 구의 거리로 나오는데, 정확한 위치를 잡지는 못했네ㅠㅠ


시내 골목길. 여기도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거리라고는 하는데

현지인들은 그닥 안좋아 한다고 하더라. 복잡해서 지들도 길을 자주 잃는다고.....

하지만 전통 가옥들과 현대식 건물들의 콜라보가 정말 보기 좋은 골목길이었다.


아무래도 타쯔가 저 말을 한 이유가 길을 잃기 전에 밑밥을 깐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여기서 길을 또 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게에 전화해서 물어물어 찾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가게에 전화해서 질문중인 타쯔와 구글맵으로 검색중인 마코토.

여유있게 구경중인 형과 그 모습을 찍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쯔가 정통식을 보여주겠다고...... 대신 전에 이야기 했던 

"fucking delicious means fucking expensive"를 잊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

가게 전경을 깜빡한게 아쉬운데, 우리나라식으로 치면 가든급의 정통 야끼니꾸 가게라더라.


밥먹기 전에 지쳐서 담배한대 피는데 꼭 사진을 찍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웃어줌 ^^

조명 탓도 있겠지만, 하루종일 땡볕 아래 걸어서 얼굴이 익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와 타쯔.

늦게 나온 타쯔는 멀쩡한데 반해, 하루종일 함께한 마코토도 얼굴이 익었다ㅋㅋㅋㅋㅋㅋㅋ

나 만나는 날이 여름휴가로 바다갔다 돌아온 다음날이었다는데 선블락이 사라지기도 전에 다시 생김ㅋㅋㅋㅋㅋㅋ


가볍게 우설(소혀)로 시작.


김치와 깍두기가 먹고싶다고 주문하더라.

밥도 밥에 비벼먹는 불고기 같은걸 같이 주는데 겁나 맛있었음!!!!!

그리고 저기 보이는 모래시계와 로스 덩어리가 우리의 오늘 회심의 메뉴!

아래쪽엔 소 갈비도 보이네.


이건 내장구이 같은 느낌인데, 마코토 설명에 따르면 위장이라는 것 같더라.

1번 위장과 4번위장이라던데 이야기하다보니 약간 대창이나 곱창같은 느낌 같기도 하고.

gut냐 stomach냐 물어 봤더니

gut보다는 stomach에 가깝다고 했으니 위장이 맞긴 할텐데 막창이랑 곱창 사진보여주니 비슷한 부위인것 같다고는 하더라.


나름 기대했던 소갈비.

딱 기대했던 만큼 맛있었다! 두께가...정말 장난 아닌 두께였음!!!!


대망의 로스구이!

앞면과 뒷면은 모래시계 한판 3분 각 사이드 4면은 1분 30초 모래시계 절반만큼 집중해서 구우라고 하길래

엄청 집중해서 구웠음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마코토가 대학생때 주로 파트타임잡을 야끼니꾸 가게에서 했다더만 잘굽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긴 특이하게 생맥을 시켰는데 와인잔 같은데 나오는데 와인잔에 기린이라고 쓰여있었음.

기린 생맥주라더라.


이건 타쯔의 훼이버릿이라던 챤-쟈. 이거 아무리 봐도 익숙해서 맛보고 검색해 봤더니

우리나라 창란젓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애들이 은근 이런거 많이 좋아하더라. 절임류 같은거.

게다가 내 친구들은 나때문에 한국음식들을 많이 먹어서(쭈꾸미라던가 닭발이라던가 그런거....ㅇㅇ)

매운것들도 좋아하고 말이지. 타쯔 같은경우는 가족 전체가 한국음식을 엄청 좋아해서 집에서 김치찌게도 끓여먹고 그런다더라

그것도 일이주에 한번씩 꼭 먹는다던데ㅋㅋㅋㅋ 신라면도 집에 쌓아두고 먹는다고....ㅋㅋㅋㅋㅋ


저 로스구이를 메뉴얼에 따라 다 굽고 점원을 부르면 칼을 들고와서 앞에서 이렇게 썰어줌.

처음 잘랐을때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정신없이 먹다가 중간에 아차싶어서 사진찍음ㅋㅋㅋ

이 맛은 잊지 못할듯ㅋㅋㅋㅋㅋㅋ

일본 로스구이가 왜 유명한지 한방에 바로 이해함ㅋ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까 타쯔가 왜 "fucking delicious means fucking expensive"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술도 각 맥주 2잔씩 밖에 안마셨는데 만오천엔정도 나온 듯.

한끼로 십오만원이라, 4인이면 3만오천원정도 좀 넘나? 그거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듯 싶기도 하고,

근데 여기서 마코토가 쿨하게 만엔을 내고 나가서 형한테 오천엔만 내라고 하고 생색내며 나옴ㅋㅋㅋㅋㅋㅋ

뭐, 점마들 한국왔었을땐 내가 거의 다 계산했으니 크게 마음에 걸리지도 않고 말이지.

약~간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었음. 5~6살씩 어린 동생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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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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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도저히 걷지 못할 것 같아 마코토를 꼬셔서 택시를 탔음.

미친ㅋㅋㅋㅋ

무슨 택시타고 1700엔 나오는 거리를 걸어갈라 그랬던거?ㅋㅋㅋㅋㅋ

그거도 아침 10시 30분부터 계속 걸어다니던 체력으로?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등산도 하고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도 지쳤는지 택시를 타자는 말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바로 택시를 잡았던 걸로 봐선

임마도 많이 지친 상태였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 할 예정이라면

나라라인의 이나리역(稲荷駅)으로 가는게 젤 편함

역에서 나오면 길건너 바로라.....

게이한 본선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만약 게이한 본선을 타고 갈 경우에는 후시미이나리역(伏見稲荷駅)이나

후카쿠사역(深草駅)으로 가도 별 상관 없더라.

후시미 이나리역이 조금 더 가깝긴하지만...

후카쿠사역도 뭐...거리는 거진 비슷한 느낌이어서...-_-;;

보통 교토 자유여행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500엔짜리 교토 버스 원데이 패스를 사서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긴 하는데.....

우린 도보여행....이었어서 버스는 안탔기에 버스 노선은 잘 모르겠음 -_-;;

여튼, 택시를 타고 이동한 덕에 후시미 이나리신사에서 만나기로 했던 타쯔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휴식 시작.

여기도 만만치 않게 걸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면서 가볍게 차 한잔ㅋ


나는 마-챠 를 시켜먹었는데, 그냥 녹차라고 생각하면 될듯.

맛은...음....옛날 우리나라 자판기에서 200원에 팔던 쑥차 그맛에서 녹차향이 조금 더 강한느낌?

엄청 부드럽고 살짝 달아서 먹기 정말 좋았음!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살짝만 달아서 당보충이 되는 느낌이었달까나?


타쯔 기다리면서 마코토와.

그래도 이제 현지인인 타쯔가 오면 자기보다 가이드 잘할거라고 기대하던 마코톤데......

타쯔도 쿄토로 이사간지 몇년 안되고 오사카태생이라 잘 몰랐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 

타쯔 따라가다 길도 잃었음 우리는ㅋㅋㅋㅋ

기다리면서 심심하니까 사장님이랑 같이 노가리까고 놀았는데, 

사장님이 한국 드라마 좋아하신다고 한국말 좀 하신다고 하시더라ㅋㅋ

뭐 그래봐야 감사합니다. 수준이지만, 내가 봤을땐 한국드라마보단 관광지라 그냥 익혀 두신 느낌이었음.

근데 가게엔 현지 아저씨들과 할아버지들이 주로 있었고 젊은 사람은 우리들 뿐이었다는게 좀 그랬음ㅠ


대충 30여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입구.

이나리역 바로 앞에 있는데 나라라인이었던 걸로 기억함.

지금까지는 신사를 가던 어디를 가던 토리는 한두개 밖에 못 봤는데, 여기를 토리숲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음.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와서의 풍경

여기가 안쪽에서 본격적인 토리숲 시작.

일단 본격적으로 사진부터....^^;


오랫만에 만난 타쯔와 함께!

작년에 한국 놀러왔을때 막걸리에 소주 말아서 먹인거 때문에 일정을 스파르타하게 잡았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챙겨주고 신경써준 마코토와 함께.

아무리 무역회사 취직했다지만 취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놀러왔다고 돈을 엄청 쓴 것 같다.


형이랑 함께.



좌 마코토, 우 타쯔

그리고보니 임마들 옷을 커플룩처럼 입고나와서 30분은 쉬지않고 놀려댄듯ㅋㅋㅋㅋㅋㅋ


토리숲 탐방 시작!


가다보면 이래 두 갈래로도 나눠져 있고

산을 올라가는 길이 다 토리로 도배되어있음.

이게 다 전통적인 건 아니고, 기둥을 보다보면 기증한 사람(회사)이름이랑 날짜가 써 있는데

회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하나 기증하고, 뭐 이런식으로 이게 쌓여왔다고 하더라.


중간에 있던 사당.


운을 점쳐 볼 수 있는 돌이라는데.

들기 전에 돌의 무게를 머리속으로 가늠해 보고, 

실제로 돌을 들었을때 그거보다 가벼우면 대길, 무거우면 대흉같은 느낌이라더라.

실제로는 대길, 대흉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풀어서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패스~


생각보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무겁기도하고 난 좀 애매하더라.

마코토도


타쯔도 다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아마 우린 안될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산하는 중에 운좋게도!!!!!!!!!!!

사람이 한명도 없는 타이밍이 생겼음!!!!!!!!!!!!!!!!!!!!

그래서 바로 다 멈춰!!!! 이러고 사진부터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멈춰 그리고 사진 찍으니까 내 뒤에 오던 사람들도 친절하게 다 멈춰줘서 엄청 고마웠는데 다 찍고 뒤돌아 보니까

그 사람들도 다 핸드폰이랑 사진기 꺼내들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사진 찍고 뒤로 물러나 줬음. 사진에 방해 안되게 ^^;

그덕에 구글 이미지에서나 나올법한 사진 하나 겟 :)


대충 한시간? 정도 등산한 결과.

뷰는 정말 어마어마 했음. 햇빛과 구름의 절묘한 조화가 보기엔 정말 좋았는데...온몸이 땀에 다 젖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정상 매점에서 포카리를 샀는데 원샷함ㅋㅋㅋㅋ문제는 하나를 더 따서 원샷을 하나 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뷰는 정말 최고였음.

이번 오사카-쿄토 여행은 지친 몸을 달래러 힐링하러 간건데, 

몸은 더 고단해졌지만 마음은 충분히 힐링하고 온 느낌이랄까나?


이건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서 이상한 길로 가는데(올라갈때와 같은 길이라고 내려오는데 처음보는 길들만 나옴ㅋㅋㅋㅋ)

뭔가를 모시는 작은 사당 같은 느낌인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길래 찍음.

근데 일본 현지인이 두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리의 기원이나 목적, 이런 사당의 목적등은

금마들도 잘 모르더라..-_-; 

작은 이런 개인사당 같은건, 일본에서 모시는 신이 수천개가 넘어서 모른다고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토리에 대해서 물어봤을때 누구보다 빠르게 둘다 동시에 폰을 꺼내서 구글검색을 하던 모습은 못잊을 거임.

하긴... 가만 생각해보면, 점마들이 우리나라와서 나한테 다보탑의 기원과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고하면

나도 네이버 검색할테니 비슷한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리숲.

 

하나만 있어도 뭔가가 고풍스럽고 보기 좋았지만

그게 모이고 모여서 숲처럼 형성이 되어버린걸 보니 뭔가 스케일에서 압도가 되어버렸다.

등산한 시간만 한시간이 넘는게 그 모든 길에 토리를 촘촘하게 박아 넣은 것도 그렇고, 

뭔가 집단이 주는 웅장함이랄까나?

그런게 확 와닿는 느낌이었음. 실제로 저기를 토리숲이라고 부르진 않을 수도 있는데, 내가 저거 보고

it looks like forest of toris!!라고 감탄하니까 그게 맞다고 친구들이 맞장구쳐서 그 뒤로 계속 나는 토리숲이라고 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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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교토 자유여행 고난의 일정 시작.

마루야마공원에서 코다이지,

코다이지에서 청수사. 키요미즈데라까지 가는 길.

가는 길은 전부 전통가옥처럼 이렇게 꾸며져 있어서

거리를 걷다보면 괜히 바람의 검심에서 봤던 

신선조들이 막 튀어 나올 것 같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마루야마공원에서 사카모토료마를 보고가서 그런가...

마코토랑 신센구미 슈게키(신선조 습격)!!

막 이러면서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사카 피플들은 참 유쾌한 것 같았음ㅋㅋ

교토역에서 내려서 근 두시간정도를 걸은 뒤에야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에 접어들었는데.....

길을 잘 알지 못하면 구글맵을 키고 가거나

아니면 느긋하게 산책겸 가는 것 아니면........

걸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비추함.....정말 힘들다ㅋㅋㅋ

키요미즈데라가 일정의 마지막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지...ㅋ


근데 길이 은근 오르막이라 슬슬 힘에 부치기 시작


날도 너무 좋아서 더워 죽겠는데,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되니 형이랑 키요미즈데라 가는길에 사진 한장ㅋ

근데 빛이 너무 강해서 얼굴이 좀 누렇게 나온게 함정ㅠ

​가는길에 풍경그림을 사진처럼 그리는 할아버지 두분이 계셨었는데, 너무 똑같이 잘 그리셔서 놀라워하니

마코토가 저 할아버지는 10년전에도 있었고 3년전에도 있었고 1년전에도 있었는데

항상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그림만 그리는 할아버지라고....................................................

심지어 그림 안에 사람들도 항상 똑같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음.........-_-;;

그냥 집에서 적적하시니 그림연습하러 나오시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한시간 넘게 걸었던 길이 금방 끝난 느낌이지만 사진으로 보면 말이지.....

대망의 입구까지 갔더니 확실히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그 중에 반정도는 중국인이더라.

체험으로 하루 빌려입는게 별로 안비싸고 저렴해서 많이들 빌려 입는다고 하더라고.

서양 사람들이 기모노 입고 다니는거 보면 뭔가 퓨젼같은데 희안하게 잘 어울려서 신기했음.

근데 확실히 외국인들이 기모노 빌려 입는거랑 현지인들이 입고 나온거랑 뭔가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더라.

여유? 풍채? 뭔가 그런 아우라가 살짝 있었음.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에. 아직 엔터런스로 못들어 갔지만 이정도 뷰라는건. 얼마나 올라왔는지....^^;


동전 던져 넣고 종치면서 소원을 비는 전형적인 사당.

마코토가 하나하나 알려줘서 따라해 봤는데 뭔가 새로운 기분이더라.


키요미즈데라 입장권.

입장료는 잘 기억 안나는데 대충 200엔 선이었던듯.


뒷면.뭐라 써 있는데 이해는 안됨.

영어를 보면 더 이해가 될줄 알았는데, 죄 고유명사들이라 더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수사를 등지고 정면사진


배경으로 셀카한장ㅋ


키요미즈데라 바로 앞에있는 향로.

신기한 것은 향을 파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통이 하나 있을 뿐인데 사람들이 다 돈을 넣고 향을 가져가더라.

우리나라였음 관리자 없이 30분만에 다 사라졌을텐데 말이지.


아래 쪽으로 보이는 풍경


키요미즈데라 전경


여긴 무슨 기념품점 같은 느낌이라 패스~


마코토가 이야기 해준 Best spot to take a picture 라는 장소에서.

진짜 그냥 대충 찍어도 달력사진 나오는 느낌이더라.

근데 이렇게 보니 여기가 옛날에 자살로 유명했다는 이야기가 뭔지 알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배경 나오게 찍어달라고 눕다시피 했던 형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나무들이 엄청 뜨거웠다고 그러더라ㅋㅋ

근데 너무 뒤로 누워서 오히려 사진이 좀 안나온 느낌임ㅋ


저기 저 사람들이 다 저 물마시려고 줄서있는 사람들......


저 물이 대체 뭔지 구경하러 내려가는 길.

산속을 걷는 느낌이라 기분은 정말 좋더라. 공기도 상쾌하고, 나무들이 해를 가려줘서 시원하기도 하고 말이지.


뭔가 우리도 이 물 마시기에 도전해볼까 하다가....사람들 줄 서있는 거 보고 그냥 깔끔하게 포기함.

저 물줄기마다 의미하는게 있다던데.....뭐더라...건강, 애정 뭐 이런거였던듯........

돌아서 나가는 길에 연못이 이쁘길래 찍고 지나가는데

저 작은 연못에 자라도 한마리 있더라.

잉어들은 잔뜩 있고 말이지.....

조경은 정말 잘 해놓는 나라 같다.

여기 걸어갈때 마코토랑 영어쓰다 일어쓰다 그러면서 가다가 형이랑 한국말로 대화하니까

옆에서 한국인 처자 두명이 갑자기 계속 쳐다보면서 가더라...ㄱ-

그게 왜그랬냐면 계속 일어랑 영어만 쓰면서 대화하면서 가니까

그 처자 둘이서 우리 국적이 뭐길래 일어랑 영어를 같이 쓰면서 서로 대화하나 그런이야기중이었거든....

그래서 국적 커밍아웃할겸 뭐 겸사겸사 한국말 써주니 지들끼리하던 예측이 틀렸는지

계속 쳐다보면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요미즈데라 내려와서 다음일정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가는 길.


거리 경관은 너무 좋았음.

내가 에도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랄까나....


분명 아까 올라가면서 본길을 다시 걸어 내려가다니....ㄱ-;

키요미즈데라. 역시 유명한 관광지는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참 즐거운 산책이었던 느낌이다. 여기까지는 말이지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마코토가 후시미 이나리타이샤까지 다시 걷자라고 하길래 

난 이때까지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근천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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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라마치역에서 부터 본격적인 교토 관광 시작

원래 마코토가 나를 위해 준비한 일정이

야사카신사→마루야마공원코다이지(고태사)

기요미즈데라(청수사)후시이이나리타이샤킨카쿠지(금각사)

라고 했는데....다 좋았고, 다 좋았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었음......

그게 뭐냐면 임마가 모든 일정을 도보로 짜왔다는거...?

으아니...이제 30대에 들어선 나에게

이 일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가 있었지만......

일단 도전해 보자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출발했음ㅋㅋㅋㅋㅋㅋ

뭐, 야사카신사나 코다이지 같은 경우는 대충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구경하는 코스였고, 메인이 마루야마공원,

기요미즈데라, 후시이이나리타이샤, 킨카쿠지라고 했는데

음...일단 마코토만 믿고 출발 하기로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사카 신사쪽으로 가는길에 있던 흡연구역에서.

흡연구역인데....정말 이쁨.......

4월쯤 벚꽃시즌에 오면 환상적이라고 하던데, 재 방문의 욕구를 살살 긁어주더라 ^^;


이름이 기억안나는 큰 하천.

이 아니라 가모강 이라네ㅋㅋ

여기가 벚꽃축제할때 자리가 하나도 안 날정도로 꽉 찬다고 하더라.


가모강을 지나서 야사카 신사로 가는길에 지나가다 전통거리 같은게 있길래 신기해서 찍었는데.....

쿄토 시내는 골목골목 죄 전통거리 같다는 걸 이때는 몰랐지......


야사카 신사 입구.

오늘의 빡센 일정은 여기부터 시작.

교토 처음이라 엄청 기대한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일정을 너무 빡세게 잡아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동안 산을 2개를 탈줄은 이때까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에서 보는 뷰가 정말 이쁘다고 일단 아무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임마들이 난 니들처럼 20대 초반이 아니란 말이지....ㅠ


신사로 들어가서 있던 사당? 뭐 대충 그런거였던듯.

사당이라기 보다는 무슨 퍼포먼스 준비하던 곳 이었는데, 마코토도 잘 모르더라;


야사카 신사는 별로 볼게 그다지 없어서 적당히 보다가 옆쪽으로 걸어서 마루야마 공원으로 자연스레 넘어감.

이동네는 뭔가 경계가 명확치 않고 가다보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걸어다녀서 그런가 -ㅅ-a

저기 학이 있길래 모형인가...했더니 살아있는 학이어서 놀랐음.

우리나라에서는 학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급인데 말이지.


그래서 학이 날아가기전에 빠르게 한장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랑 마코토.

둘다 누가봐도 관광객들.

마코토는 오사카에서 나고 자랐는데 쿄토는 평생 4번정도 와봤다고....

기차타고 40분거린데 왜 이렇게 안와봤지...라고 생각함.

그래서 자기도 가이드 해주는데 엄청 설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쯔한테 전날 전화해서 일정 컨펌받았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


솔직히 중간에 키요미즈데라 가기전에 있던 곳 이름을 까먹었는데, 

이 동상으로 검색하니 이름이 나와서 천만 다행임.

이 동상덕에 여기가 마루야마 공원인 줄 알았다ㅠ

사진의 주인공은 일본 메이지유신에 큰 역할을 한 사카모토 료마와 나카오카 신타로.

사카모토 료마는 이런저런 게임이나 만화, 애니에도 많이 등장하는 이름이라 나에게도 익숙하더라.

여기는 마코토가 개인적으로 오고싶다고 해서 중간에 낀 코스라고 하더라.

자기는 무슨 큰 일이 있기 전에 항상 여기와서 소원빌고 마음을 다잡고 갔다고.


료마포즈 따라하기

너무 다들 따라하니까 나는 삐딱하게 따라하기.

근데 여기는 찾아가는 길이 너무 복잡해서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

우리를 제외하고는 현지인 2명이 다였음.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서 코다이지(고태사)쪽으로 넘어가는 길.


코다이지에 도착했지만.....딱히 볼게 없기도 했고.....

기요미즈데라 넘어가서 거기 볼 생각을 하니...코다이지에서는 시간을 많이 못뺄 것 같아서

대충 보고 넘어가기로 했음....그래서 그런가 사진이 이거밖에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마코토가 모든 일정을 도보로 잡아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 목적이었던 힐링&관광이 극기훈련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젊은것(?)들이랑 같이 여행을 하면 안됨ㅠㅠㅠㅠㅠ


코다이지에서 기요미즈데라 넘어가는 길

대부분 전통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더라ㅎ

보기에는 엄청 좋음ㅋㅋ


이렇게 마루야마 공원까지 보고 코다이지(고태사)를 지나서 키요미즈데라 구경하러 넘어가는길.

여기부터 고난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깝다고 생각했는데....그렇게 가깝진 않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전에 마코토랑 타쯔가 뭘 원하냐고 그러길래

내가 eating fucking delicious foods and appreciation historical sites. It just something like for your traditional.

미칠듯이 맛있는 음식들 먹는거랑 역사적인 장소들 보고싶어. 니들 전통적인거 그런것들. 이라고 했을때

Just walking around Kyoto may enough for you. 라고 답장이 왔을때 깨달았었어야 했다.

일정이 미쳤을 거라는 걸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몇군데 돌아다니지 못한 이유가 걸어다녀서.......

여기까지 걷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음..........

12시 20분정도 카와라마치역에 도착해서 1시 40분정도에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했으니.......

근데 여기까지는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함.

여기서 기요미즈데라까지는 충분히 걸을 만 하긴 하더라고...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면서 산을 한번 타게 되고.....

후시이이나리타이샤를 올라가면서 산을 한번 더 타게 되는데

킨카쿠지는 도저히 시간이 안맞겠더라....-_-;;

교토 자유여행이 원래 이렇게 빡센게 아닐텐데....ㄱ-;

자세한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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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지역 여행 첫날은 오사카에서

난바역 중심으로 한바퀴 돌았으니

둘째날은 역사가 있는 쿄토지역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이래저래 알아봤지만

한큐패스 1일권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판단되서

한큐패스를 구매하러 우메다 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음.

한큐패스는 수 많은 일본 기차라인중에서

한큐라인을 하루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패스인데

1일 이용권이 외국인용으로 700엔,

내국인용은 1200엔인가 그랬는데

우메다역에서 인포메이션 가서 물어보면

구매 위치를 친절히 알려주시더라.

개찰구에 있는 곳에서는 내국인용만 판매해서

외국인들은 롯데리아였나 맥도날드였나...

거기 옆에 있는곳에 여권을 들고가야 구매가능!



난바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쿄토로 넘어가기 위해 우메다역으로 가는길.

난바에서 우메다역까지는 220엔이었나? 저렴한 편이었고, 그 유명한 일본의 여성전용칸을 봐서 신기해서 찍어봄.

우메다를 통해서 쿄토를 갈거라고 하니, 우메다역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아준 마코토에게 감사하며 가다가

전철에서 일본은 노약자석은 없냐고 물어보니(끝에 우리나라처럼 되어는 있는데 노약자 표시가 없었음)

좌석 색으로 구분을 한다고 하더라고. 

파란(녹색)이랑 붉은색 두가지 색의 의자가 있는데 그중 우리가 앉아있던 붉은계통이

바로 노약자들을 위한 자리라고....-_-;; 근데 사람 많거나 별로 없거나 그럼 그냥 신경 안쓰고 다 앉는다고 하더라 -_-;


우메다 역에서 쿄토로 가는건 한큐패스가 가장 저렴한 것 같아서 한큐패스 1일권 구매.

우메다역에서 여행자센터 같은데 가면 여권제시하고 살 수 있는데, 국가별 담당자가 있어서 구매에는 어려움이 없고,

한큐 기차 노선을 이용하는데 하루 700엔이라 바로 질렀음. 개별로 사면 왕복 800엔 조금 넘게 드는데

쿄토까지만 다녀와도 이익인 상황이라...근데 이게 외국인 전용가격이고, 현지인들은 1200엔인가 그렇다더라;

목적지는 종점인 카와라마치역!


한큐패스 뒷면.

별 의미는 없지만 한번 찍어봤음ㅎ


한큐패스 앞면인데...주요역들이 나와있어서 이것만 봐도 대충 목적지 잡기 어렵지 않게 되어있음.


여기가 우메다 역. 대충 노선 7갠가가 나란히 서 있어서 잘 모르면 엄청 헷갈릴듯.


우리가 탈 쿄토 가와라마치 행

대충 소요시간은 45분정도 걸린듯.


한큐 기차 내부.

마주보고 가는좌석이랑 일자좌석이랑 섞여있음.

좌석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걍 빈자리 보이면 가서 앉으면 됨 ^^


이건 쿄토에서 다시 오사카 우메다로 복귀할때 찍은 사진.

기차 내부 광고가 죄 나루토네.......ㅋ


가다 멈췄을때 중간 역 한번 찍어봄.

의미는 없고, 그냥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느낌이 신기해서...^^


그렇게 45분을 달려 도착한 쿄토역.우리가 내린 한큐노선은 우리 등 뒤쪽이고 앞에 보이는 저 역은 다른 노선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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