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본여행 포스팅에 이어서

유후인에서 벳푸쪽으로 이동.

뭐, 최종목적은 온천에 대한 설명도 들을겸

지옥순례를 한번 돌아보는 거였는데

(일본에서 온천이 터져서 나오는 곳을 지옥이라고 부름.

땅이 갈라지고 유황냄새가나며 연기가 나오는게

지옥 같은 비쥬얼이라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다고 함)

가는 길에 벳푸만 전망대(휴게소)가 있길래 들려봤음.

근데 흠........

뭐 그냥 아래 사진 한장이 벳푸만 전망데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주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뷰는 멋짐.

근데 이 뷰를 보는 것이 끝.

전망대답다면 전망대 다운데, 날이 좋았어서 멀리까지 보였지만 일본지리에는 좀 약해서.....

저기가 어딘지 보여도 모르겠음ㅠ

​요 안쪽으로 휴게소에서 맛난것들 많이 팔긴 하더라.

휴게소 건물 옆쪽으로 덩그러니 편의점도 하나 있고 말이지...ㅋ


온김에 사진한방 박고 가실게요~ㅋㅋㅋㅋㅋㅋ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직접 알아보지 않고, 노력을 안해도 가이드가 설명을 다 해준다는 것

유나하나(온천꽃) 재배지에 왔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온천들과 다른점은

유황성분이 정말 많다는 것? 눈으로는 모르겠지만 코랑 피부가 느끼겠더라;

차에서 내리는 순간 유황냄새가 강렬하게 코를 찌름.......


유노하나 재배지. 저 오른쪽 작은 것들은 재배지라기보단 방갈로 같은 작은 온천인데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시간단위로 빌려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더라 :)


설명이 써있지만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간지(한자)가 있어서 읽는데는 좀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오히려 몇몇 간지들은 우리 한자랑 달라서

읽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일어실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간단 회화정도만 가능)

저런 글들을 읽고 하는건 좀 힘들더라ㅠ


여기까지가 유노하나 재배지.

입욕제라도 좀 사올까 하다가 집에 욕조에 유황때가 노랗게 생길거 같아서 걍 로션이나 하나 사옴.


지옥순례중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가마솥지옥(가마토 지고쿠)

이유는 족욕을 즐길 수 있어서라는데, 보통 지옥순례를 가면 설명이랑 구경위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있다더라.


매표소


유황성분에 오래 노출된 돌 결정이 어쩌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기서 음이온이 나오고 그게 몸에 좋다더라.


뭔가 생긴건 좀 희안함. 색도 좀 희안하고 말이지.


어디를 가도 각 캐릭터들을 정말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이런걸 볼때마다 일본의 캐릭터 산업과 대한민국 캐릭터 산업을 비교하게 된다ㅠ


진흙색의 온천

연기가 모락모락, 냄새고 시큼시큼


이건 에메랄드 빛의 온천인데

같은 곳에서 나온 온천이라도 물에서 포함하고 있는 성분에따라 색이 많이 갈라진다고 하더라고...

색만보면 온천이 아니라 동남아 바닷물 같은 느낌이었음


가마토 지옥 특징에 대한 설명중


근데 저 직원분이 재밌는거 보여준다 그러더니 담배 연기를 한번 뿜었는데

담배에 있던 어떤 성분이 온천 증기와 만나더니 갑자기 연기가 보이지 시작하더라.

저거 원래 연기가 안보이던 거였는데 담배연기와 결합되면 유형화 되기 시작하더라고.

설명 잘 하다가 결론은 담배가 이만큼 건강에 해롭습니다.로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랑 마찬가지로 담배연기와 만나서 유형화 되는 증기를 보여준다고 해서 봤는데

다른점은 성분이 좀 달라서 물 색이 정말 이뻤다는거.

이런 온천이라면 2시간도 즐길 수 있을듯 ^^;


가마토 지옥 안에 있던 작은 사당.


난 이런 소소한 풍경 찍는 재미가 좋더라고...

이런걸 찍는게 여행의 즐거움 같음


열심히 설명중이신 직원분. 근데 일어를 너무 빠르게 말하셔서 반도 못알아듣겠더라.

아. 온천 성분 뭐 이런거라 당연한건가?ㅋㅋㅋㅋㅋ


대망의 족욕체험.

물이 정말 장난 아니게 뜨거워서 1초도 못버틸 것 같았는데

탕 안에 모래 있다고 거기에 발 넣으라고 해서 넣었더니 이상하게 엄청 뜨거운데 버틸만해짐...

뭐지 이건ㅋㅋㅋㅋㅋ 엄청 새로운 경험이었음.


사촌동생 유미와 외할머니.


족욕하면서 장난은 빠지면 안되지.


항상 그렇지만 여행을 다녀오면 도촬사진이 정말 많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도촬사진이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

근데 날이 더웠어서 머리가 수습불가처럼 날아다니는게 함정ㅠ


온천에서만 마실 수 있다던 온천사이다!!!

이거 정말 마음에 들더라.

맛이....맛이.....정말 최고임! 너무 달지도 않고 탄산도 적당하고!

엄청 시원하고! 뭐랄까나 맛은 옛날 우리나라 천연사이다? 뭐 그거랑 약간 비슷한데

조금 더 상큼하다고 해야하나? 맛이 좀 다름.

첫날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다름아닌 이 사이다였음!!!!


온천하면 역시 삶은계란에 사이다를 빼먹을 수가 없지.

삶은 달걀 저거 엄청 맛있더라.

가격도....한달이나 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나라 온천 찜질방이랑 비슷하던가 더 쌌던가 했던 것 같음.

10개에 500엔정도??

사이다랑 계란이랑 잔뜩 사는바람에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뭐 대충 그랬던듯.


마지막으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 한방ㅋ

셀카봉도 써보니 정말 편하긴 하더라!


일본에서 온천지를 다녀온 이후 한국 온천에 대한 신뢰가 뚝 떨어져 버렸음....

일본에서는 유황천 근처 동네만 가도 온 동네에서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우리나라는....유황온천 안에 들어가서 유황냄새가 거의 안나니...ㅠㅠ

아...포스팅하다보니 또 저 온천 사이다 먹고싶어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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