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규슈가 맞는건지 큐슈가 맞는건지 좀 애매한데ㅋㅋㅋ

일어상 발음은 ㄱ보다 ㅋ이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상에는 규슈가 맞는것 같고....

뭐 어차피 일어발음도 ㄱ이랑 ㅋ의 중간발음정도니 

걍 아무렇게나 써도 상관없겠지...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그냥 나에게 익숙한 큐슈로 통일해서 쓰려고 함.


큐슈여행은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는데, 

항상 가족들이 여행을 가게되는 외할머니 생신에 맞춰서 다녀왔음.

전에는 중국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온천이 땡기신다고 하셔서 일본으로 결정!


일본 친구들은 많지만 항상 일본 친구들이 한국으로 놀러왔지, 

내가 일본땅을 밟아보는건 처음이었어서 엄청 기대했던 여행.

후쿠오카 공항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는 큰 것 같았음....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말이지ㅋㅋㅋ

전부터 후쿠오카 공항이 작다는 말을 하두 많이 들어서 면세점도 없는 사이즌줄 알았는데 보니까 그정도는 아니더만ㅋ


작긴 작음.....ㅋ


나오자마자 흡연구역을 찾아서 엄청 돌아다녔는데.... 다행히 밖에서 금방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요 사진 뒤쪽으로 나가서 건물 옆으로 살짝 돌면 바로 재떨이가 보임!

일본 대부분의 흡연구역은 흡연실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긴 특이하게 우리나라처럼 야외에 되어있었음.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먹으러 갔던 나베요리 전문점. 그런데 일본 전통요리집은 아니고 약간 한국식이라고 해야하나?

뭐...그래봐야 김치랑 단무지가 나온다는거 말고는 큰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말이지.


나베우동. 이게 3인분이었는데....음...맛은 그냥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냄비우동이랑 비슷했음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맛이 약~간 고급진 그런 느낌?

근데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일본여행버프에 배고픔버프로 인한 고급스러움이 아니었을지란 생각이 든다.


일본여행하면서 참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흡연자들 담배사는거.

대부분 자판기로 되어있는데 외국인들은 성인증(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증)이 없으니 자판기에서 담배를 못뽑아....

일본은 자판기 문화가 발달해서 여자빼고는 자판기로 다 살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내국인들 기준인듯ㅋ

그래서 난 편의점 보일때마다 항상 담배를 한갑씩 미리 사서 쟁여뒀음...-_-;;

오사카쪽은 편의점도 많아서 그럴 필요를 못 느꼈었는데...

큐슈쪽 특히 관광지에서는 편의점을 찾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


첫 관광지였던 유후인에서 금린호!! 일본식으로 읽으면 긴린코. 풍광이 정말 수려하고 아름다웠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눈 뜨기도 힘들정도였는데, 

그덕에 빛이 물에 반사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여담이지만 그 덕에 사진이 좀 더 잘나온 것 같은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에서 셀카는 빠질 수 없는 요소중 하나지.

누가 찍어주는게 비율이나 풍경이나 다 좋긴한데...

뭐랄까나...셀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이 또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인지라...


​같이 갔던 사촌동생 유미. 배경도 잘나오고, 저 사진찍으시는 아주머니만 없었으면 정말 좋은 사진이 되었을듯ㅠ


아... 금린호에서 민예촌거리로 넘어갈때 풍경이 이뻐서 찍어본건데 흔들렸네...ㅠ

좋은 풍경에 기모노를 입은 아가씨들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찍었는데 급하게 찍다보니 흔들렸나봄.....


일본에 가면 항상 꼭 빠지지않고 잔뜩 먹고오는 아이스크림!

뭔가 소들을 대부분 방목으로 키우는데다가 연유보다 우유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음!

여기는 그나마 싼곳이긴 하지만 보통 300엔~450엔정도 하니 우리나라 물가로 치면 좀 비싼감이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대공원이나 그런데 가서 먹으면 3천원정도하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고....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지만 그래도 일본가면 하루 하나정도는 꼭 먹는듯.

아. 참고로 사진은 점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찍은건데...일에 너무 집중하시다보니 타이밍을 못잡으신듯ㅋㅋㅋㅋㅋㅋㅋ

보여드릴라다가 뒤에 주문이 밀려서 못보여드린게 아쉬움ㅋㅋ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던 고로케집.

고로케 종류가 잔뜩 있었지만 난 그냥 금상 받았다던 그 금상고로케를 먹어봤음. (고로케 이름도 금상고로케;)

맛은...음..뭐 맛있긴 하더라. 금상을 받을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160엔에 그정도 맛이면

금상 받을만 한거 같기도 하고....

일행들 기다리느라 좀 식은걸 먹어서 그랬나?ㅋ


민예촌 거리 입구쪽에 있던 기념품가게였는데

풍경들이 소리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음.


민예촌 거린데....음...그냥 뭐 관광객들을 위한 거리로 밖엔 안보이더라.

전통가옥같은거도 별로 없고 대체 어디가 민예촌이란거지....싶기도 하고....

역시 전통적인걸 보고 싶으면 쿄토쪽이 최고라는걸 느꼈달까나...?


민예촌 거리에서 찍은 일반 가옥들.

전통적이지도, 현대적이지도 않은 애매~한 모양이랄까나?

뭐, 물론 전통적인 집들도 많긴 했지만 말이지ㅋ


거리 구석에 있는 개인 사당 같은 느낌.


민예촌 거리를 걷다보면 나오는 다리.

여기가 민예촌거리의 끝인건지 아님 넘어가도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여기까지 갔음. 뭔가 혼자 갔으면 막막 돌아다니고 그랬을테지만 혼자가 아니었어서...

아무래도 이런 가족여행이나 패키지 여행들은 일정에 여유가 좀 빠듯한 느낌인 것 같음.

부모님들이나 어르신들은 패키지가 편하다고 엄청 좋아하시지만 음....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내 입장으로서는

그닥 메리트가 크지는 않다고 생각함. 근데 편하긴 엄청 편했음ㅋㅋㅋㅋㅋ

할머니 모시고 자유여행은 내가 너무 힘들어 질 것 같아서...어르신들이랑 같이 갈때는

무조건 패키지로 여행계획을 짜는데....음...패키지의 장점이 편안함이니 뭐ㅋㅋㅋㅋㅋ


아니...으아니...스누피 가게라니!!!!

스누피를 정말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들어가 봤음.

이 가게 하나만으로 민예촌 거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봤달까나...

아쉽게도 사진촬영급지라고 되어있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별의 별 캐릭터 상품을 다 팔고 있었음.

아. 그래고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민예촌거리 입구에 고양이 전문 캐릭터 상품점이 있었는데

2층에는 실제 고양이들도 많아서 여자들이 끊이지 않고 구경하더라고....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한장ㅋ

외삼촌네 가족들은 가족중에 고3이 있어서 같이 못온게 좀 아쉬움.

형이랑 사촌누나도 없고, 가족여행이라고 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인원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뭔가 이렇게 바쁘게 사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뭔가 좀 아쉽기도하고 애~매~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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