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산 폭포(Kawasan waterfall)는 Badian이란 시골에 있는데

가기전에 현지 친구들에게 듣기에는 가와산폭포 

유령이야기가 정말 많았어서 더 궁금했달까나....?

한국인, 일본인 유령이야기가 정말 많더라ㅋ

폭포에서 다이빙을 잘못해서 죽은 외국인 귀신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뭐, 놀릴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조심하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ㅋㅋㅋㅋ


세부(Cebu)에서 가와산 폭포만 구경가는 경우는 좀 드물긴 한데,

가와산 폭포만 구경하려면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고,

보통 모알보알이랑 패키지처럼 엮어서

모알보알 갔다가 올라오는길레 들리는 코스로 많이들 짜더라.

뭐, 나역시도 모알보알 들렸다가 올라오는 길에 들렸고 말이지.


그 이유가....가와산 폭포가 정말 멋지긴 한데....

정말 폭포말곤 없음.....

그래서 한두시간 보고 놀면 더 이상 볼게 없음....

느긋하게 힐링할거면 뭐 일정을 느긋하게 짜도 괜찮을 것 같긴 함.


근데 필리핀(Philippine)이라는 동네가 다 느긋하고 여유있는걸 좋아해서....(날이 더워서 그런가....)

구지 아무 것도 없는 시골에서 1박을 하기보단(숙소가 있는지도 좀 의문일 정도로 시골임)

잠시 들려서 길어야 3시간정도? 그런 코스로 들리는게 딱일듯.


벤 운전사가 가와산폭포라고해서 내렸더니 있던 조그마한 성당. 요 앞에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코카콜라한병 사마셨는데 10페소더라ㅋㅋ

병으로 크기도 별로 안작았는데 말이지ㅋㅋㅋ 진짜 깜놀했었던 기억이다ㅋ

구멍가게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긴한데....음... 이 동네에서 화장실이 청결하기를 바라는건 좀 사치같고ㅋ 

우리나라 90년대 공중화장실 느낌임ㅋ


조그마한 천주교 성당 오른쪽으로 이래 걸어서 한 10분? 걸어가다보면


이런 풍경이 나옴ㅋ

이런 폭포가 3개가 있다던데 맨 위로 가면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하다던데 30분은 더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포기.

우리는 보트(뗏목)을 타고 폭포 마사지를 받는게 목적이어서 요기서 스탑했음ㅋ


일단 도착하자마자 맥주한잔 빨면서 짐좀 내려놓고


이게 별로 깊지 않은 것 같은데 좀만 가니까 갑자기 확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여기 구명조끼가 필수라 안입으면 입수를 못하는데 왜 그러는지 알겠더라고ㅋ


이게 가와산 명물이라면 명물인 인력뗏목 비스무리한거.

이거 타면 사람3명이 저 줄잡꼬 훅훅 끌면서 한바퀴 돌아주는데

이거타고 폭포아래로가서 폭포물 한번 맞고 그러는 재미가 있음!

금액은 인당 얼마가 아니라 이거도 한번 움직이는데 천페소였나 뭐 대충 그쯤이었음.

저거 끌어주는 사람 한사람당 300페소였나 전체 천페소였나......

그러다 보니 인원이 적당하면 정말 저렴하게 놀다 올 수 있음.

여기서 쓴 금액이 인당 300페소였나 그랬던 것 같음.(샤워장 이용료에 맥주값 포함)

우리는 인원이 좀 있어서 우리끼리 타고 놀았는데, 딴 사람들보니 4명씩 2팀이 같이타기도 하고 뭐 그러더라고ㅋ

이때 사람들이랑 좀 더 친해져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알보알에서 낮에 논거보다 

폭포에서 낮에 놀았던게 훨신 더 재미있었던거 같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모알보알&가와산폭포 구경하면서 느낀게, 벤을 빌려서 다니면 우리끼리 친목 다지기에는 좋지만

뭔가 현지문화를 즐긴다기보단 수학여행간 그런 느낌이어서...이게 내 마지막 단체여행이었음...

사람 많으니 좋긴한데 너무 북적거리고,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도 많이 느껴지더라고ㅋ

뭐, 이땐 영어도 너무 못하고 해외에 혼자 있던게 처음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이 다음부터는 대충 시스템도 알았겠다, 최대한 로컬로만 들어갔음ㅋ

벤 대신 버스타고 택시대신 지프니랑 트라이시클타고 말이지ㅋ


다음 포스팅은 세부시티쪽을 다뤄볼지 아님 오슬롭이나 말라파스쿠아 같은 지역을 다뤄볼지 생각해봐야겠음ㅋ

블로그 이미지

일드세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