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센 2일차 일정의 시작은 징통(JingTong)부터!

징통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핑시선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랑

조금 마이너 하긴 하지만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날 일정을 짤때 가장 고민한 부분이

대중교통이었는데, 첫날이야 카이셴이 있어서

언제 어디서 뭘 타든 걱정이 없었지만

2일차 부터는 온전히 우리끼리만 다니기로해서

걱정이 많았음. 기차만 타고 다니자니

버스를 못타 좀 아쉽고, 기차는 시간이 딱딱 맞고

기차 역들이 다 잘 나와있어서 내릴 곳을 놓칠일이 적지만

버스는 온전히 귀로만 들어야 하는데다

도로 사정 때문에 시간도 들쑥날쑥이고

한 두 정거장만 지나도 리스크가 커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타이페이->무자역(MRT 이용)

무자역->징통(시외버스 이용)

징통->스펀(핑시기차 이용)

스펀->지우펀(버스 혹은 택시 이용)

지우펀->타이페이(버스 이용)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버스를 타러 용산사에서 무자역을 향해 출발~!


종샤오푸싱 역에서 무자역으로 가는 중허라인 환승하느라 기다리면서 찍은거


종샤오푸싱역에서 환승한 중허라인 열차인데.

전철이라기 보단 모노레일이었음. 작고 귀엽고ㅋㅋㅋㅋ

이 중허라인 모노레일을 타고 달려서 무자역에 가보면 한쪽으로 보면

시골 시외버스 정거장 같은 곳이 보이는데(건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길거리에 있음)


그 중에서 무자-핑시 셔틀버스인 795번을 타고 가면 되겠음.

버스는 대략 20분에 한대정도 있어서 시간 맞추기도 편했고


대만 시외버스의 특징은 창문이 많이 크다는 것.

앉았을때 거의 가슴 위치까지 창문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요시간은 대충 미니멈 한시간에서 맥시멈 2시간30분이라는데

구글맵 찍어봤을때는 2시간 20분걸린다고 나와서 한참 걸리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대충 한시간 10분정도? 가더니 다음역은 징통이라길래 어라? 이거 뭐지?

라고 생각해서 빠르게 구글맵 켜서 봤더니 진짜 징통 전역이었음...-_-;;


요렇게 생긴곳에서 하차하면 됨. Jingtongkeng이라고 나와있음.

애매하거나 잘 모를때는 구글맵키고 징통역에서 가까운곳에 내리면 됨...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옆에서 본 표지판.


이건 버스에서 내리면 왼쪽에 보이는 카페? 박물관? 같은 곳인데 들어가 보지는 않음.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단식 논...우리나라랑 다를게 없구만ㅋ


정면으로 보이는 광부도시 징통의 아이콘.

매우 힘들어 보이는 조형물....


이 조형물 왼쪽으로 이렇게 징통 옛 거리(Jingtong old street)이 있으니

횡당보도를 따라서 이동~

근데 옛거리 가는 길이 그냥 동네 골목처럼 좁음...ㅋㅋㅋㅋㅋㅋ


들어가면 이렇게 입구부터 징통거리의 명물인 대나무통을 판매하기도 하고 걸려도 있음.


각자의 소망을 적어서 걸어두는 거라는데, 우리나라 남산타워 자물쇠같은 느낌이었다.

남산이 연애관련 자물쇠라면 여긴 그냥 범위 넓게 통 큰 소망들 -_-;;

보다보면 중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한글, 가끔 영어도 보이더라ㅋㅋ


그냥 지나가면 여행객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사진 한장ㅋ


도촬당한 뒷태.

아. 상의 색이랑 스타일이 비슷하니 뒷모습만 보면 헷갈려서 바지보고 구분함ㅋㅋㅋㅋㅋㅋ


이젠 광업을 안해서 운영하지 않는 철길.


사진 찍고 놀기 좋더라ㅎ


그래서 사진 찍고 놀았음...ㅇㅇ;


이 대나무 걸린 등나무 거리가 인터넷에서 봤을때 이쁘고 나름 유명(?)하길래

이걸 보러 간거나 다름 없었는데....역시 보기와 다르지 않았음ㅋ


근데 딱 한가지 단점은 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짧다는 것........

비쥬얼은 생각한 만큼 생각한 대로였는데... 그게 내 생각만큼 길진 않더라.....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징통 옛 거리를 다 돌아 볼 수 있었음ㅋ


스펀가는 핑시선 기차 시간이 남아서 강제 시골길 투어 연장.

옛 거리를 지나 일반 가정집 있는 곳 까지 다녀옴.

참고로 여기 철로는 한시간에 한대정도 기차가 다니더라....좀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억지로 뛰어드는 사람은 없을테니 뭐....ㅋ


요 앞 집에서 키우는 화분이었는데 꽃들이 이뻐서 보는사이 한컷 찍힘ㅋ

꽃이라도 이쁘게 나왔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징통역.

참고로 핑시선 기차는 한시간에 한대꼴로 다녔던 걸로 기억함.

징통역은 우리나라 옛 간이역 수준이라 별로 볼건 없음.

근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옆 앞에서 앉아있는 사람들은 많음ㅋ


p.s 징통에서도 천등 날리는게 가끔 보이긴 하더라~ㅎ

징통도 광부도시로 유명하지만 광부도시락으로 유명한 진과스와는 다른 곳이며

타이페이에서 진과스 사이에 중간쯤 있다고 보면 될듯ㅎ

(그래서 징통에선 광부도시락을 먹을 순 없음,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못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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