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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있던 

세부(Cebu, Philippine)쪽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

아아...드디어 이걸 하는구나!!!!

세부는 한번 가면 자꾸 가고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동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건 동남아쪽 국가는 대부분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동남아쪽 국가중에 그나마 치안 잘 잡혀있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여행프로같은데 많이 나오지 않은 덕분에

그렇게 비싸지 않게 여행이 가능한 동네.


이번 포스팅은 세부섬 남단쪽에 있는 모알보알을 하고

다음 포스팅은 거기서 세부 시티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가와산 폭포에 대해 포스팅 해볼라고 한다.

 

보통 모알보알(Moalboal)과 가와산폭포(Kawasan waterfall)는 

세트패키지 같은 느낌이랄까나.... 

내 생각에는 세부로 여행을 가게되면 세부시티에 베이스를 잡고

첫날 하루에서 이틀정도 구경하고 남쪽으로 이틀에서 삼일, 북쪽으로 하루에서 이틀, 

동쪽으로 하루에서 이틀정도 여행하면 세부 완전 정복을 외칠만 하다고 생각한달까나........

뭐 그러기에는 2%씩은 부족할테지만 완전정복보다는 약간 부족한게 더 추억이 되고 아련해지는 느낌이라 말이지ㅋㅋ

여튼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세부 남쪽에 꼭 가봐야할 2가지 명소중 한군데인 모알보알!

가와산 폭포는 다음 포스팅에 나눠서 올리도록 하고...

하나로 묶자니 양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서....ㅋ



흔한 세부의 길거리.jpg

잘 보면 알겠지만..중앙선이 없음ㅋㅋㅋ 일방통행 아님ㅋㅋㅋㅋㅋㅋ

인도도 없고 트라이시클이나 사람들 지나가면 중앙선 침범은 일상다반사.

처음에 차를타고 가다보면 움찔움찔 거리게됨ㅋㅋㅋㅋㅋㅋ


세부시티에서 남쪽으로 해안가를 달려가면서 한컷

사실 이때 벤을 빌려서 같이 갔는데, 

중간에 차 한대에 문제가 생겨서 정비하면서 찍었던 걸로 기억.


벤을 렌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학원생이면 학원에 문의해서 학원과 연계되어있는 벤 업체에서 렌트하는 방법이 있고

SM몰 옆이나 Southern bus terminal 에서 벤을 빌리는 방법이 있음.

기다렸다가 현지인들이랑 인원수 채워서 같이 타고가도 되고

그냥 돈 좀 더 줄테니 바로 가자고 하는 방법도 있음.

그냥 인원이 얼마 안되서 저렴하게 버스타고 다녀오고 싶은 사람들은(로컬 대중교통을 즐기겠다 하는사람들 포함) 그냥 버스 터미널가서 모알보알~ 이렇게 외치면 사람들이 다 알려줌ㅋㅋㅋㅋ

버스기사들이나 삐끼(?)비슷한 티켓가이들이나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뭐, 일단 외국인이 터미널 도착하면 달라붙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것도 빠르고 말이지ㅋ


이건 중간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세웠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다들 길가에서 해결하고 너무 행복한 모습이었던듯ㅋㅋ

언제나 유쾌한 친구들이었던 지수와 나랑 후미야랑 재호


같이 갔던 일본 친구들....인데 왜 죄 수컷들이냐 -_-;; 

여자들도 많았는데 다 쉰다고 내렸을때였던듯.....


모알보알 도착해서 예약했던 돌핀 리조트(Dolphin resort).

시설이 엄청 좋았음. 세부 첫 여행 숙소로 완전 만족이었는데 

가격대가 근처 다른리조트보단 좀 비쌌었음...

예산 관련해서는 포스팅 마지막에 쭉 쓰겠음.


리조트 내부 야외 수영장

여기 리조트에 야외수영장이2개, 프라이빗 비치(개인 해변)이 하나 있었는데

수영장은 정말 좋았지만 프라이빗 비치는 뭐...음...놀기 좀 힘들었음....

해변에 대한건 이따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ㅋ


야간에 여기 조명이 끝내줘서 술한잔 마시면서 감상하기 정말 좋았었음.

뭐 배치메이트들이랑 간거긴한데 말을 처음해보는 아이들이어서 어색했었는데

저녁에 술한잔 하니까 다 친구가 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한국 동생이랑 둘이서 일본 여자아이 둘 꼬셔서 새벽에 요 수영장 옆에서 술마시고 왕게임하는데 정말 즐거웠던듯 ^^


같이갔던 아이들



아....이게 도착하자 먹었던 점심이었는데....

메뉴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격은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대충 4~500페소정도? 

현지식으로 밥 한끼 떼우는데 현지사람이 30페소정도, 

나는 80페소로 먹었던거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금액. 

필핀 현지인들 평균 하루 일당이 3~400페소인거 생각하면...... 헉 소리 나오는 금액인듯.

우리나라돈으로 따져도 한끼에 만원이 넘는 금액이니까... 

외국인 관광객들 상대로 하는 곳이라 비싸긴한데 시설도 좋고

뭐 우리나라 여행하는거보단 싼 느낌에 가긴했는데, 

내 필핀 여행중 첫 여행이자 가장 비싼 여행이었음.

이땐 물가도 하나도 모르고 분위기나 약간의 팁같은거도 모를때였어가지고.... 

무엇보다 영어가 안될때라 친구들이 정한거 조용히 따라다녔었음ㅋㅋㅋㅋ


이게 레스토랑 바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었던듯.

내가 갔을때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어서 사진이 구름도 많고 좀 그렇긴한데 놀땐 뭐 신경 안쓰고 잘 놀았음ㅋ

대충봐도 보이는 저 강풍ㅋㅋㅋㅋㅋ근데 놀땐 또 잘 못느끼겠더라ㅋ

파도가 높다!! 이러면서도 그냥 놀아서ㅋㅋㅋㅋㅋ



여기도 리조트에 붙어있는 곳.

아일랜드 호핑을 여기서 안하고 옆에 비치로 나가서 따로 잡아서 했는데

인원이 20명정도였나... 엄청 많았어서 대형 보트 하나 빌리기로 했다가 갑자기 배가 안된다 어쩐다 그래서

중간배를 2개 빌리는걸로 바꾸는대신 금액은 맞춰서 하긴 했는데 걍 저만한 보트 2개해서 3,700페소정도 들었던듯.


파파야 바나나쥬스였던거 같은데 이게 맥주다음으로 가장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산 담배와 함께.

난 이상하게 전역하고나서 디스를 못끊겠더라고...연초의 영향인가...-_-;;;


컨셉인척 하고싶었던 사진.jpg


친구들.jpg


정자...같은거라고 해야하나...여튼 오두막 그늘에서 늘어져 있을때.


식당


식당 야간에


저녁에 삼겹살이랑 치킨좀 사다가 바베큐를 해먹었는데

이상하게 이동네는 직접 바비큐를 못하게 하고 재료 들고가면 사람들이 대신 구워다가 주는 방식이더라고.


아까 그 수영장 야간에. 술마시면서 찍었던거 같은데 좀 아쉬웠던게

첫 여행이라 놀기 신나서 생각보다 사진을 정말 적게 찍었던거 같음;

호핑하는 사진도 없고.....


조식중. 리사랑 타쯔밖에 안보이네 -_-;


모알보알 마지막 단체샷.

인원은 많았는데 2~4명씩 다 찢어져서 놀아가지고 다 모인게 밥시간밖에 없었음. 

뭐 해양스포츠나 엑티비티같은거도 할사람만 하고

하기 싫은 사람들은 알아서 각자 놀자는 분위기여서ㅋㅋㅋㅋㅋㅋㅋ

이 리조트가 다 좋은데 화이트비치(white beach) 갈라면 5분정도? 걸어가야했던거. 

화이트 비치는 꼭 한번 가보길 권함ㅋ

그 전에도 비치가 있긴한데...거긴 상태가 그닥 좋지 못하더라고...

나도 잘 몰라서 처음에 거기서 놀다 발이 상처투성이가 됨ㅋㅋㅋㅋㅋ

정체를 알 수 없는 튼튼한 야자수껍질에서부터 산호도 아닌 이상하게 튼튼해서 발을 대기만해도 베이는 해양생물들이 너무 많았음ㅋㅋㅋㅋㅋ

근데 옆으로 좀만 더 가니까 엄청 좋은 비치가 나오더라....근데 우린 이미 상처투성이라 failed.........


예산정리


이때 쓴 예산이 내가 4000페소 정도.

대충 잡으면 10만원정도 썼다고 보면 되는데...이게 좀 부르주아처럼 놀아서 그렇고....

처음이고, 여자들이 많다보니...아무래도 돈보다는 시설 위주로 골라서 그렇게 됨....


여튼, 당시 2인실이 조식포함 4000페소정도였고(한사람당 2000페소정도), 내 생각으로는 3000페소선의 리조트가 괜찮을듯.

가는데 벤을 빌리는데 한사람당 250페소정도? (왕복으로)

이게 벤을 렌탈하는 시스템이 한대당 얼마 이렇게 나와서 탑승 인원에 따라 달라짐.

우리는 이때 벤을 2대 빌리는데(보통 유류비, 운전기사 포함임)

소개를 해 준 사람이 한대당 왕복 3000페소였나? 그렇게 쇼부를 쳐줘서

한대에 12명인가 13명씩 타고 갔으니...230페소정도 였겠네.

근데 왜 250페소 냈던 것 같지...20페소씩 모아서 팁으로 줬었나...-_-;;


점심+음료는 각자 해결하는거였는데 내가 위에 올려둔 밥에 파파야바나나주스를 주문하고 600페소정도.


아일랜드 호핑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18명인가 스노쿨링을 하기로 해서

리조트 추천말고, 나가서 우리가 직접 쇼부를 쳐봤는데, 처음에는

20인승 보트 4000페소라길래 바로 오케이 했거든.

근데 쇼부 없이 그러니 어디갔다 오면서 배가 없다 어쩐다 그러면서

배를 10인승 두대를 움직여야 하는데 3000페소씩 6000페소다

뭐 이러면서 자꾸 가격을 올리더라 -_-;;

그래서 초반에는 좀 따지다가 화나서 때려치고 안한다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처음 가격으로 다시 할인해준다고 -_-;;

그래서 우린 거기서 300페소정도 더 깎았음.....

왜냐면 이렇게 실랑이하면서 한시간정도 지났거든...ㅠㅠ

결국 아일랜드 호핑도, 10인승 보트 한대 움직이는데 2000페소 2대를

3700페손가로 쇼부쳐서 갔으니 두당 180페소정도.


저녁은 뭐 삼겹살에 닭구이를 미리 주문을 해놨는데, 여기에 맥주 2병씩인가 해서 400페소정도 들었던 것 같고.


여기까지 쓴 금액이 3400페소정도.


뭐 여기서 일찍 잔 사람들은 끝이었겠지만...피 끓는 청춘인 우리는

이제 이 시간부터 시작이었어서 문제ㅋㅋㅋㅋ

끼리끼리 찢어졌는데 나는 한국 동생 한명이랑 일본여자 두명 델고

수영장 옆에서 술마시면서 놀았는데...이때 마신 술값만 인당 500페소정도ㅋㅋㅋ


다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냥 방에서 이야기하고 밤바다 산책하고

가볍게 맥주 한두잔 마신 친구들은 돈 거의 안썼다고....-_-;;;

우린 미니바에 있는 술 다 꺼내다 마셨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왕게임이 문제였음ㅠㅠ


총 정리를 해보면 내가 쓴 돈은 4000페소 정도.


추천금액은 한사람당 3000페소정도.

-리조트에서 500페소정도 줄이고, 술을 미리 사가던가, 근처 다른 곳에서 마시고 리조트 미니바 이용을 줄이면 3~500페소 줄일 수 있을 거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뭐, 중식도 리조트에서 안먹고 화이트 비치 옆 로컬로 들어가서 먹으면 1~200페소로 끊을 수 있지만 말이지.


개인적으로 여행은 돈을 쓰러 가는 주의다보니...(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는게 목적)

걍 편한걸 좀 찾게 되는데...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 도 있으니 일단은 포스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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