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공항에 도착 후 은행에서 환전 한 다음

배고프다고 맛집가자고 징징거리니 

안그래도 카이셴이 맛집 한군데 알아왔다고

당당하게 앞장서 걷기 시작.

솔직히 영어나 일어는 어느정도 하다보니

일본이나 영어권 국가에서의 여행은 

답답한 것도 없이 즐겁기만 했는데,

어렸을적 서당을 8년을 다녔으면 뭘하나....

중국어가 꽝이라ㅋㅋㅋㅋ

전에 중국 여행갔을때도 그랬고,

이번 대만여행도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음

카이셴이 같이 움직여주는게 첫날 하루밖에 안되다보니

첫날 많은 걸 배워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중국어라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시간이 2시쯤이었어서 간단히 면요리를 먹으러 가는데

위치는...세화은행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옴....ㅋ

모르고 찾아가기엔 길도 어렵고 외관도 너무 평범(?)하다보니

아래 구글맵으로 지도공유 해 놓을테니, 땡기는 사람은 구글맵보고 ㄱㄱ


이런 길을 지나서


저쪽을 지나서 꺾은다음 좀만 더 가면 노란색 바탕의 조그마한 가게가 하나 나옴ㅋ


겉에서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안으로 이렇게 길게 되어있음...


죄송합니다...아주머니...전 그냥 메뉴를 찍고 싶었어요ㅠ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면요리집에 토핑을 원하는데로 추가할 수 있는 방식

그렇지만 난 잘 모르니까 다 들어간거 대자로 하나 ^^


문제의 민셴? 민쉔?ㅋㅋㅋ발음이 좀 애매하다ㅋㅋㅋㅋ 미옌쉬옌 인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ㅋㅋㅋㅋㅋ

이게 작은 사이즈. 카이셴게 가장 먼저 나와서 일단 사진부터 찍었음ㅋㅋ

근데 저기에 굴,돼지 내장(대장,막창 등)이 들어갔더라고...내용을 알고 메뉴를 보니 대충 이해가 갔음ㅋㅋ

참고로 저 위에 올려져 있는 풀쪼가리는 고수잎이니, 원치 않으면 빼고 먹으면 됨 ^^

소자라고 작아보이지만...면이 꽉차있어서 생각만큼 작지는 않음...난 괜히 대자 시켰나...라고 생각했었으니ㅋㅋㅋㅋㅋ

다 들어간 요 민셴이 소자 45대만달러 대자 60대만달러, 우리나라돈으로 환전하면 대충 1500원,2000원이니....

엄청 저렴한 수준 :)


이게 대망의 샤오롱바오 되시겠습니다.

요리왕 비룡에 나왔던 소룡포가 요 만둔데....

씹는순간 안에서 육즙이 팍 하고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맛남ㅋ

요건 가게 메뉴에서 안보여서 안파나...하고 생각했었는데

가게 입구에서 판다고....참고로 가격이 50원이었나 70원이었나...엄청 쌌음ㅋ


이거 먹으면서 대만 출발 전 카이셴과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때

내가 블로그랑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들 예산을 인당 4~60만원씩 들고가던데 3박4일 일정에

예산을 어느정도 준비해야하냐?라고 물어봤을때 카이셴이 이해를 못하겠다고.......

다들 부자냐고...뭔 돈을 그래 많이 들고오냐고....인당 20만원이면 충분히 술까지 진탕 마실 수 있다고 했던걸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던 음식점이었다ㅋ


나중에 또 다른 음식점 포스팅하면서 쓰겠지만....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음식점들이나 외국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인터넷에 홍보 많이 되어있는 곳들은

현지 로컬 음식점이랑 같은 음식 가격이 10배까지도 차이나더라 -_-;;

나중에 그걸 알고 난 다음에야 친구가 말하는 예산과 인터넷 예산의 차이를 크게 깨달았음.....

쉽게 이야기하자면...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블로그등) 대만 음식점들은 

우리나라 남산타워,63빌딩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들이라고 보면 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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