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팔마에 가면 꼭 들려봐야하는

팔마 마요르카 대성당(Catedral de Mallorca).

솔직히 유럽여행을 다니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게

골목마다 성당이 있는데 이게 다 최소 백년 이상

오래 묵은 건물들도 있고 Cathedral이라고

대성당이라고 하는 웅장함도 한두번이지

세번 이상 보면 왠지 다 비슷해 보이는 느낌이라..ㅋ

그런데 여기 마요르카 대성당은

짓는것도 백년이상 걸린데다

지진으로 한번 데미지를 입은 건물을

가우스가 재건축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애초에 처음부터 성당 건물로 지은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모스크에다 증축을 한거라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뭔가 더 기대되었음ㅋ

가는법은 따로 설명할게 없는게......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팔마 시내를 가는데

팔마 시내가 워낙 조그만해서 목적없이 걸어도

다 도는데 한시간정도면 떡을 치는 크기라.......

특히 마요르카는 구글맵 하나 믿고 여행하기 괜찮음.

버스 시간도 딱 맞고 정보가 잘 되어있더라ㅋ

낮에 보면 웅장하지만 밤에 야경으로 특히 유명하다고 하더라ㅋ


저기 멀리 마요르카 대성당이 보이기 시작.

바로 앞에 강을 끼고있어서 뭐가 분위기 있어보임ㅋ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비는 구경도 못했음ㅋ


한가롭게 앉아서 강 맞은편 성당을 보는것도 제법 운치있고 좋더라.

뭔가 바다에서 힐링하는거랑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나?ㅋ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편안히 앉아서 휴식 겸 힐링ㅋ

안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전에 잠시 쉬는중ㅋ


대성당 바로 옆에있는 옛날 성.

여긴 딱히 볼게 없어 보여서 안들어갔는데

그냥 겉에 있는 저게 전부라더라...들어가면 휑하다고....ㅋ


성당이 커서 한컷에 다 안들어오길래 광각렌즈로 찍었는데...

광각렌즈로 찍다보니 약간 굴절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네....나름 잘라내고 보정했는데도

아직 살짝 휜게 보임ㅠ


대성당 들어가는 입구.

이쪽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있는데 입장료는 인당7유로.

7유로의 가치는 충분히 있으니 여기까지 왔다면 한번 들어가 보기를 권장한다.


발코니도 아닌것이 저렇게 되어있길래 뭔가 궁금해서 찍어봤음.

저게 몇세기의 어떤 건축양식인지 모르니 어떤 용도로 만든건지도 잘 모르겠다ㅠ


여기서부터 내부 관람 시작.

사진 찍는건 상관없는데 플래쉬는 터트리지 말라고 되어있더라.


구석구석 세밀한 조각이랑 작품들이 엄첨 많음....


정면샷


스테인드글라스는 정말 이쁜거 같다.

이렇게 보니 굉장히 작아보이는데...원래는 어마어마하게 큼...

성당 사이즈 만큼이나 크다....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벽면을 따라서 그림이랑 조각들 감상 시작.


재질이 뭔지 얼마나 오래된건지 궁금했는데

설명이 스페인어만 써있어서 해석 불가였음ㅠ




조각이 전부 엄청 세밀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봤었다.

조각이나 그림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처럼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볼듯ㅋ


뭔가 이 조각들은 다 순례자의 길을 모티브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순서를 몰라서 그런가....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더라ㅠ


이 크랙들은 일부러 해 놓은건지 아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작품인지....

아니면 위험한건지 감이 안오더라ㅋㅋㅋ 근데 옛스런 멋이 느껴져서 보기는 좋았음ㅋ


셀카도 한장 찍어줘야 여행온 느낌이 나지ㅋ

같이 간 동원이랑 둘이서 한컷ㅋ


이건 최후의 만찬을 그려놓은 느낌이었다.






조각들도 좋았지만 뭔가...그림에서 더 포스가 느껴진달까나....




원래 색이 이런건지 시간이 지나서 색이 바란건지 모르겠음....


이건 뭔가 그림이 무시무시하더라.

중세시대 마녀사냥때 그림인가.....................


은상조각품인거 같은데 엄청 화려하더라




한쪽에 따로 전시되어 있는 걸 보면 뭔가 사연이 있거나 그런 조각품들 같은데

뭔지 알 수는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각도 좋지만 역시 그림도 좋더라...


내부 구경을 마치고 다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해 질무렵 다시 야경을 보러 온 마요르카 대성당.

해가 지는중이라 뻘건 느낌이네ㅋ


어떻게든 좋은사진 한장 남기겠다고 고생하는 동원이와

그런 동원이를 뒤에서 찍고 있는 나ㅋ


대성당 말고도 그 옆 강도 등이 참 보기 좋더라.


여전히 노력중인 동원이ㅋ


결국 아래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건져서 위쪽으로 올라와서 한장 건짐ㅋ

근데 DSLR로 찍은게 아니라 폰카로 찍은 사진을 건졌다ㅋㅋㅋㅋㅋㅋㅋ


야경은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것 같다.

마요르카 대성당 야경을 보면서 느낀건 역시 지중해는 여자친구와 함께해야 한다는 것?

남자끼리 이러고 노는 것도 즐겁긴 했지만 여자친구와 함께했다면 3만4천배는 더 즐거웠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은 구경 많이하고 좋은 사진도 많이 건지고 진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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