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정은 쿠로가와 온천마을.

예~전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던 작디 작은 마을이었는데

마을이 위태위태해지니까 과감히 다른부분은 다 포기하고 

온천 특화 결정을 내리고나서부턴

이제 온천이라고 하면 큐슈에서 한손에 꼽게되는 그런 마을.

정말 작고 이쁜 마을이었음.

 


가는길은 이래 산세가 수려하고

그러다보니 길이 오르막이 많아서 조금(?) 힘들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지만 풍광구경하랴

전통 가옥들과 료칸들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마을.


마을 입구쪽으로 들어가는 다리.

이 작은 다리로 가기보단 대부분 바로 옆에 보이는 크고 튼튼한 다리를 선호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계곡물인데 유황냄새도 나는 것을 보면 온천물과 혼합된듯.

발 한번 담가보고 싶었지만 운동화를 신고가서 그러지 못한게 아쉽ㅠ


전체적인 풍경이 대충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됨.

가운데 중심 하천이 하나 흐르고 그 주변으로 료칸들이 발전해 있는데 중간중간 일반 가옥들도 많고

가게들도 늘어져 있는데,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기념품가게 같은 것들은 거의 없더라고.

그게 더 보기 깔끔해서 몰입도 X5배 정도 되었던듯.


뭔가 보면 볼수록 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동네랄까나...?

아마가세의 시골료칸도 좋았지만, 쿠로가와는 쿠로가와만의 그런 멋이 있던 것 같다.

주변 풍경과 조화지수는 쿠로가와의 압승.

서비스가 퀄리티는 들어가보질 못해서 판단할 수 없었던게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이건 그냥 동네 주민들이 경작하는 작은 밭같은 느낌인데

바람개비들이 돌아가는게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이제보니 바람개비는 잘 보이지도 않네ㅠ


뭔가 주변 환경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나무 하나하나 조경에 신경을 엄청 쓴 느낌.


이정표가 보이길래 이정표도 찍을겸 동네 경사도가 어느정도인지 볼겸 찍은 사진.

요 위쪽으로 공중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 뒤로는 안가봤음....


온천(온센)에 대한 설명.

근데 보이는거랑 다 똑같고 다 좋은데 크기는 각도의 장난이라고 하더라.

대충 5~8명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고 하더라고; 


그냥 나무 색들이 너무 이뻐서 :)


길가다가 옆을 봤는데 너무 일본틱한 풍경이어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음.

근데 길가면서 구경한 결과 이런 풍경은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서는 정말 흔한 풍경이었달까나...^^


하천 물이 너무 깨끗한 것 같아서.

우리나라 하천들이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물어보니, 집집마다 하수설비가 보통 기본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

여긴 온천물 유황성분이랑 섞여서 돌들이 갈변현상 일어난 것들이 많았다는 것도 특징아닌 특징.


길가다보면 이렇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는데

유료고 100엔이니 대충 천원정도. 정말 저렴하게 길가다가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료칸.

마을 안쪽 까지 올라가면 큰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 바로 맞은편.

저 테라스 쪽에 방마다 노천탕이 있어서 풍경구경하면서 조용히 노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

바로 옆이 하천(계곡)이라 물소리도 좋고 나무들도 많고 정말 외관상으로는 최고의 료칸 같아 보였음.




이 쿠로가와 온천마을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할 것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바로 슈크림빵!!

가격은 개당 대충 100엔(천원)정도인데 정말 맛있더라! 아침시간에도 사람들이 잔뜩 차서 줄서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


사촌동생이랑 외할머니와.

사진찍는데 자꾸 고개 들라고 한다고 할머니가 뭐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

처음엔 웃는 사진들이다가 시간이 갈 수록 할머니 사진에서의 표정이 굳어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마을 온천시스템중 하나 특이점이 뭐나면

바로 입욕료가 저렴하다는 점.

숙소로 정한 료칸 이외에도 다른 온천장가서 일정 페이만 내면(대충 500엔정도라고 들었음)

2~3시간 그 료칸의 온천을 이용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아침일찍와서 료칸하나 잡고 저렇게 유카타만 입고 마을 온천투어를 종종 한다더라.

그러다보니 유카타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정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음.


역시 마지막은 단체사진이지!

내려오는길에 벤치와 이쁜 배경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한장 찍고 내려왔음 ^^

가족여행이라는게 생각보다 가기 전에는 꺼려지는 면도 있긴 한데 막상 가면 뭔가 혼자나 친구들이랑 여행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운 면이 있는 것 같다.


료칸 앞에서 단체사진 하나 더!

쿠로가와 온천마을 여기는 나중에 겨울쯔음 온천을 즐기러 료칸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한다!

 

근데... 막상 집에서 사진 정리하다보니 정말 이쁘고 좋은 풍경들을 거의 못담은 것 같아서 아쉽다.

머리속에 있던 그 풍경들이 막상 집에오니 사진으로는 없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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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본여행 포스팅에 이어서

유후인에서 벳푸쪽으로 이동.

뭐, 최종목적은 온천에 대한 설명도 들을겸

지옥순례를 한번 돌아보는 거였는데

(일본에서 온천이 터져서 나오는 곳을 지옥이라고 부름.

땅이 갈라지고 유황냄새가나며 연기가 나오는게

지옥 같은 비쥬얼이라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다고 함)

가는 길에 벳푸만 전망대(휴게소)가 있길래 들려봤음.

근데 흠........

뭐 그냥 아래 사진 한장이 벳푸만 전망데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주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뷰는 멋짐.

근데 이 뷰를 보는 것이 끝.

전망대답다면 전망대 다운데, 날이 좋았어서 멀리까지 보였지만 일본지리에는 좀 약해서.....

저기가 어딘지 보여도 모르겠음ㅠ

​요 안쪽으로 휴게소에서 맛난것들 많이 팔긴 하더라.

휴게소 건물 옆쪽으로 덩그러니 편의점도 하나 있고 말이지...ㅋ


온김에 사진한방 박고 가실게요~ㅋㅋㅋㅋㅋㅋ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직접 알아보지 않고, 노력을 안해도 가이드가 설명을 다 해준다는 것

유나하나(온천꽃) 재배지에 왔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온천들과 다른점은

유황성분이 정말 많다는 것? 눈으로는 모르겠지만 코랑 피부가 느끼겠더라;

차에서 내리는 순간 유황냄새가 강렬하게 코를 찌름.......


유노하나 재배지. 저 오른쪽 작은 것들은 재배지라기보단 방갈로 같은 작은 온천인데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시간단위로 빌려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더라 :)


설명이 써있지만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간지(한자)가 있어서 읽는데는 좀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오히려 몇몇 간지들은 우리 한자랑 달라서

읽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일어실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간단 회화정도만 가능)

저런 글들을 읽고 하는건 좀 힘들더라ㅠ


여기까지가 유노하나 재배지.

입욕제라도 좀 사올까 하다가 집에 욕조에 유황때가 노랗게 생길거 같아서 걍 로션이나 하나 사옴.


지옥순례중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가마솥지옥(가마토 지고쿠)

이유는 족욕을 즐길 수 있어서라는데, 보통 지옥순례를 가면 설명이랑 구경위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있다더라.


매표소


유황성분에 오래 노출된 돌 결정이 어쩌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기서 음이온이 나오고 그게 몸에 좋다더라.


뭔가 생긴건 좀 희안함. 색도 좀 희안하고 말이지.


어디를 가도 각 캐릭터들을 정말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이런걸 볼때마다 일본의 캐릭터 산업과 대한민국 캐릭터 산업을 비교하게 된다ㅠ


진흙색의 온천

연기가 모락모락, 냄새고 시큼시큼


이건 에메랄드 빛의 온천인데

같은 곳에서 나온 온천이라도 물에서 포함하고 있는 성분에따라 색이 많이 갈라진다고 하더라고...

색만보면 온천이 아니라 동남아 바닷물 같은 느낌이었음


가마토 지옥 특징에 대한 설명중


근데 저 직원분이 재밌는거 보여준다 그러더니 담배 연기를 한번 뿜었는데

담배에 있던 어떤 성분이 온천 증기와 만나더니 갑자기 연기가 보이지 시작하더라.

저거 원래 연기가 안보이던 거였는데 담배연기와 결합되면 유형화 되기 시작하더라고.

설명 잘 하다가 결론은 담배가 이만큼 건강에 해롭습니다.로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랑 마찬가지로 담배연기와 만나서 유형화 되는 증기를 보여준다고 해서 봤는데

다른점은 성분이 좀 달라서 물 색이 정말 이뻤다는거.

이런 온천이라면 2시간도 즐길 수 있을듯 ^^;


가마토 지옥 안에 있던 작은 사당.


난 이런 소소한 풍경 찍는 재미가 좋더라고...

이런걸 찍는게 여행의 즐거움 같음


열심히 설명중이신 직원분. 근데 일어를 너무 빠르게 말하셔서 반도 못알아듣겠더라.

아. 온천 성분 뭐 이런거라 당연한건가?ㅋㅋㅋㅋㅋ


대망의 족욕체험.

물이 정말 장난 아니게 뜨거워서 1초도 못버틸 것 같았는데

탕 안에 모래 있다고 거기에 발 넣으라고 해서 넣었더니 이상하게 엄청 뜨거운데 버틸만해짐...

뭐지 이건ㅋㅋㅋㅋㅋ 엄청 새로운 경험이었음.


사촌동생 유미와 외할머니.


족욕하면서 장난은 빠지면 안되지.


항상 그렇지만 여행을 다녀오면 도촬사진이 정말 많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도촬사진이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

근데 날이 더웠어서 머리가 수습불가처럼 날아다니는게 함정ㅠ


온천에서만 마실 수 있다던 온천사이다!!!

이거 정말 마음에 들더라.

맛이....맛이.....정말 최고임! 너무 달지도 않고 탄산도 적당하고!

엄청 시원하고! 뭐랄까나 맛은 옛날 우리나라 천연사이다? 뭐 그거랑 약간 비슷한데

조금 더 상큼하다고 해야하나? 맛이 좀 다름.

첫날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다름아닌 이 사이다였음!!!!


온천하면 역시 삶은계란에 사이다를 빼먹을 수가 없지.

삶은 달걀 저거 엄청 맛있더라.

가격도....한달이나 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나라 온천 찜질방이랑 비슷하던가 더 쌌던가 했던 것 같음.

10개에 500엔정도??

사이다랑 계란이랑 잔뜩 사는바람에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뭐 대충 그랬던듯.


마지막으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 한방ㅋ

셀카봉도 써보니 정말 편하긴 하더라!


일본에서 온천지를 다녀온 이후 한국 온천에 대한 신뢰가 뚝 떨어져 버렸음....

일본에서는 유황천 근처 동네만 가도 온 동네에서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우리나라는....유황온천 안에 들어가서 유황냄새가 거의 안나니...ㅠㅠ

아...포스팅하다보니 또 저 온천 사이다 먹고싶어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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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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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바람이 쐬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다녀옴ㅋ

혼자 가는 여행이라 어딜 갈까 하다가 아직 못가본 안동으로 정했는데

인천에서 안동까지 무려 5시간이 좀 넘게 걸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터미널에서 안동터미널까지 250분....4시간정도 잡으면 되는데

토요일에 내려갈때는 20분정도 더 걸렸고 올라올때는 10분정도 더 걸림.......

근데 우리집에서 터미널까지도 40분정도 걸리니 최종적으로는 편도 5시간이 넘게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대학 후배가 안동에 살아서 얼굴도 볼겸 

현지 가이드도 해줄테고, 왕복 10시간이 넘는 이동시간에 혼자 사생 할 시간도 충분 할 것 같아서 결정함.

내려갈때는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버스를 타고갔는데 총 3시간 소요. 2시간 경과시 휴게소에 정차했는데

그냥 간이 휴게소였음;; 희안하게도 센트럴시티에서 안동은 경부쪽이라기보단 호남선쪽에 가까웠던듯......

조명덕에 야경이 괜찮았던 안동터미널

숨겨진 맛집이라고 데려다준 시장쪽 허름한 고기집ㅋ

여긴 고기를 인분으로 팔지않고 근으로 판매를 하더라고. 즉 최소가 한근(600g) 다른 음식점의 3인분정도인데

맛있어서 둘이서 한근은 그냥 껌으로 먹고도 부족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일반 모듬으로 한근 시킨 비쥬얼.

가게 간판도 찍고싶었는데....폰 배터리가 나가서 나가면서 찍는다는 걸 깜박함ㅋㅋㅋㅋㅋ

음....정말 맛있더라...고기도 두껍고 상태도 괜찮고,

숯 상태도 괜찮은 것 같더라고. 종업원들은 죄 중국인인지 조선족인지...발음이 좀 티나긴 했는데

서비스는 좋은편임. 오히려 난 발음이 귀여워서 좋더라고ㅋㅋㅋㅋ

이건 서비스로 받은 오돌뼈.

 

경상도 올때마다 마시는 참소주.

뭔가 좀 쎈편인데 더 달달한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2차로는 노래방을 가서 딱히 사진은 없고; 여긴 3차로 갔던 안동에서 정말 유명하다던 마늘닭집.

마늘이 정말 많이 들어갔더라고ㅋㅋㅋ 맛있었음ㅋㅋㅋ근데 우리 둘이 고기를 그래 먹었는데 이걸 다먹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후배 재민이랑 치킨집에서.jpg

전날 술마시고 새벽4시에 잤는데 본격적인 여행을위해 8시에 기상해서 일과 시작.

사실 나도, 후배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좀 빠듯하게 움직인 면이 없지않아 있었음.

후배 차를 타고 다니긴 했는데 뭔가 지방으로 갈때마다 느끼는게, 자가차량이 없으면 뭘 하든 하기가 정말 힘들다는거

버스배차도 그렇고 한번가는 여행이라면야 뭐 상관없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거나 좀 오래 머물러야되는 경우엔 정말 불편한듯;

뭐 적응되면 상관 없으려나 잘 모르겠음;

아침에 해장겸 갔던 학가산 온천.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주말이라 그런가...제4주차장까지 만차여서 결국 길가에다가 차대고 들어감.

뭐, 탕에도 사람이 엄청 많고, 노천탕도 3개나 있을만큼 큰데 사람도 그만큼 많았음.

흠...뭐 남탕의 특성상 기다리고 그런일은 없었지만, 여탕에서는 자리맡기나 그런 눈치싸움들이 장난 아니었을듯;

뭐 가격은 동네주민 4500원, 그냥 일반 5천원인데 재민이 복장이 누가봐도 동네 주민이라 그런지 자주가서 그런지

그냥 자연스레 주민결제 해주시더라고ㅋ 뭔가 나이스한 기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후배네 집에 들어가서 재민이네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을 맛있게 먹고(간고등어는 정말 맛있더라)

안동을 좀 더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하회마을로 출발.

솔직히 하회마을을 갈까 안동댐을 갈까 도산서원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안동댐은 야경이 이쁘다는말에 낮이므로 안동댐은 바로 패스해버렸고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좀 멀다고해야하나? 안동 반대편쪽에 위치한 편이라 시간이 얼마 없던 나로서는 둘 다 선택할 수가 없었음ㅠ

기껏 안동여행을 왔는데 좀 아쉬웠다고해야하나? 뭐 이런 핑계를 남겨두고 가야

다음에 다시 놀러 갈 거리가 하나 더 생긴다고 생각하니 별로 아쉽지도 않긴 했지만 말이지 ^^

입구에 들어갈 때 있던 물레방아.

여긴 하회장터. 그냥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하회마을 중간중간에도 민박집이나 커피집같은게 있지만 입구에 있는 이곳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듯.

근데 아무래도 안에 있는 곳보다는 분위기가 조금은 떨어지는 편이더라.

하회마을 입장료는 성인 1명 3천원

입장료를 구매한 다음 들어가면 셔틀버스가 있는데 그거 타고 한 3분? 2분?정도 들어가면 1999년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 놀러왔을때를 기념해서 만들어 둔 기념관 옆에 세워줌. 그럼 거기서부터 한바퀴 휙 돌면 되는듯.

그냥 이런 옛날 집들이 많음.

사적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분위기지만 아닌 사람들한텐 글세?

일단 실제로 사람들이 다 살고있다보니 중간중간 보이는 가스계량기라던가 김치냉장고같은거에서 이미지가 좀 깨지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고즈넉한 분위기에 힐링되는 느낌이다. 공장도 없고 그런 도시라 그런지 숨쉬는거부터 다른 느낌이던데?ㅋㅋㅋㅋㅋ

하회마을에 처음 세워진 집이라더라고..

즉 하회마을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

양진당에서 재민이와 투샷ㅋㅋㅋㅋ

사실 둘다 셀피를 안찍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 기념할만한게 없어서 걍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삼신당이라고 해야하나? 삼신나무라고 해야하나.... 가는 길목인데...뭔가 분위기가 좋더라고ㅋㅋㅋㅋ

이런 분위기 있는 좁은 길목을 엄청 사랑해서ㅋㅋㅋ

도촬당한사진. 이때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새벽에 눈도 많이 내렸었고.....

근데 날이 좋아져서 눈은 다 녹았는데 바람이 미칠듯이 불더라고ㅋㅋㅋㅋ 근데 재민이가 왁스도 젤도 안가지고있어서....

머리손질을 하나도 못했던 날이었음ㅠ

삼신할머니.....저 자식좀 보게 여자친구부터 좀 어떻게 점지해주시면 안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해가 구름에 가리니까 엄청 어둡게 나오더라...역광인거도 좀 관계있었으려나?

여튼 이상하게 어둡게 나온사진....이 사진은 너의 미래라고 내가 재민이를 좀 놀렸었지......

밝게 나온 사진 and 옛날 스타일로 멀리서 전경이 보이게 한장.

저거 흰색 저게 다 종이에 소원써서 달아 놓은 거더라고......

난 펜도 종이도 없어서 걍 패스했는데 대신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고옴ㅋㅋㅋㅋㅋ

 

재민이가 말하는 요즘 스타일의 사진 한장ㅋㅋ

이쯤에서 비교해 보는 북촌 한옥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의 공통점은 둘 다 사람들이 현재 살고 있다는 것

북촌같은경우는 서울에 위치에 접근성이 좋은대신 기와집들만 있고 아~주 전통이라기보단 약간씩의 변형(개량)이 된 느낌이랄까나..

근데 안동하회마을 같은경우에는 초가집들도 많고 벽고 그렇고 전통방식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담벼락도 흙으로 만들어져서...세게 눌러보니 살살 바스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강둑의 산책로.

3~4월이 되면 여기에 벚꽃이 그렇게 이쁘다던데...이상하게 그 시기에는 못맞추네ㅠ

멀리 보이는 낙동강.

가을쯤 오면 풍광이 정~말 멋질 것 같더라고..

다음에 다시 안동 하회마을게 가게되면 무조건 가을이라고 결정했다ㅋㅋㅋㅋ

근데 봄 벚꽃도......아직 알려지지 않은 핫 플레이스라던데...언제 가야하지ㅋㅋㅋㅋ

강건너에 풍광좋은곳이 보이길래 올라가서 신선노름이나 해볼까 해서 가는 중

저~기 뱃사공이 보이네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니게 불어서

헤어스타일은 8:45

성인기준 왕복 3천원인데 이 배가 유일해서 건나가려고 하면 이 배 말고는 답이 없음ㅋㅋㅋㅋ

근데 한대로 왕복하기 때문에 한쪽에서 사람이 별로 없으면 다 찰때까지 기다리는데 그런 타이밍이 안맞으면

반대쪽 사람들은 환장할 노릇이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위에서.

우리 헤어스타일 대체 어쩔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너가는 중

걍 너무 좋아서 계속 찍어댐ㅋㅋㅋㅋㅋ

저 위쪽이 경치보기 좋아보여서 올라가보기로 결정.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다던거...

이게 꼭대기 부용대였나? 거기서 찍은 전체 파노라마 사진.

낙동강이 굽이치는 곳에 들어선 하회마을. 강건너로 산도 보이고...이게 배산임수 지형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와서 배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다시 한장.

안동에와서 빠지면 안되는게 바로 안동찜닭!!!!!

여기가 바로 안동찜닭이 생긴 구 시장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동네 재래시장처럼 생겼는데 그 가게 하나하나가 다 닭집이더라....99%가 찜닭집으로 보였으며

찜닭집에서 찜닭뿐만 아니라 후라이드치킨에 닭발에 종류별로 파는 것 같았음.

나야 뭐 잘 모르니 후배의 워너비 김대감집으로 갔음.

보통 찜닭같은경우 대기시간이 최소 20분이라고 봐야하는데.. 그 이전에 빨리 나오면 미리 만들어 놓은 거라더라.

근데 여기 우리가 3시 40분쯤에 들어갔는데에도 자리가 없더라...사람들 엄청 많음....저 많은 가게들에 사람들이 다 꽉차보였음;

비쥬얼이 무시무시함. 양도 무시무시함. 맛은 더 무시무시함...

 재민이가 일하는곳에서 직접 포장해 놨다던 간고등어ㅋ

그래도 내가 놀러간다고 선물로 줄라고 미리 좀 챙겨놨다고 하더라고ㅋ 나름 감동이었음ㅋㅋ

난 안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많을거라고 생각한게 찜닭이었고 다음이 간고등어였는데

막상 가보니까 간고등어집이 가장 많고 두번째가 고기집, 찜닭집이 생각보다 별로 안보이더라고; 구시장 제외하면 말이지;

그리고 안동식혜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서 못먹고 돌아오는길에 터미널에서 알았다는 사실이 가장 아쉬웠다.

내가 짐만 없었어도 그걸 사갔을텐데 간고등어에 안동소주를 사오느라 안동 식혜를 못 마셔봤네ㅠ 다음기회를 노려봐야겠다.

명인 안동소주.

처음엔 일품을 살라그랬는데 그건 그냥 대중화된거고 맛은 그냥 소주랑 비슷하다고 이게 더 낫다고 하길래 이걸로 삼

안동소주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나중에 내가 이거 개봉해서 마신 다음에 해야할듯 ^^

마지막으로 뭐, 솔직히 후배얼굴 볼 겸 해서 안동행을 결정한건데 이번 안동행은 후배얼굴보는 것 말고도

이래저래 정말 좋은 느낌으로 남을 것 같아서 참 만족스럽다. 근데 잠을 별로 못자고 술을 많이 마셨더니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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