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내가 가 본 여행지중 

첫손에 꼽는 말라파스쿠아(Malapascua Island) 여행기!

사람들도 좋았고 여행지도 좋았고 가격은 더 착했고!!

목적에 맞게 힐링하고 돌아왔던 정말 좋았던 휴양지! 

뭐, 말로는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라고 하는데

이때 내 목적은 다이빙이 아니라 지친 심신을 쉬게해줄 

"힐링"이었어서 그런류의 엑티비티는 관심사가 아니었음.

이때 같이 가는 친구들이랑 이야기 했던게

저렴하게 여행을 하면 얼마나 들까? 라는 의문을 해소할겸

당시 정말 심했던 지진 휴우증도 치료할겸 갔던거라 

걍 조용하고 깔끔한데를 찾아간건데

다른사람 의지하지않고 에이젼시 안끼고 처음으로

내가 혼자 계획해서 일일히 전화해서 예약하고 했던 여행이라

더 기억에 남고 좋았던 거 같다.


일단 가기전에 아얄라몰(Ayala mall)에 가서 먹을거리들(과일,과자,라면,술,빵)을 좀 사고

(대충 천페소정도 나온듯..바카디 750ml 포함)

새벽 5시쯤 일어나서 5시 40분쯤 출발. 

북부 터미널(Northern bus terminal, Cebu)에 가서 시외버스를 찾는데 여긴 버스 시스템이 몇시 출발 이런게 아니라

사람 다 차면 걍 출발해버리더라 -_-;; 

3시간 반정도 걸려서 에어컨버스를 찾았는데 그거때문에 한 두시간 기다린듯....ㅠㅠ

중간에 걍 공용벤이 있길래 그거 탈까도 고민했는데 시외버스도 타보고싶고 그래서 걍 기다렸음.

논에어컨버스는 전에 한번 타봤었는데 걍 다 오픈되어있어서 엄청 덥고 좌석도 엄청 좁은데

대충 좌석2개에 3명이 낑겨타는 분위기여서 엄청 불편했음...

그나마 좋았던건 버스안에서 흡연이 가능했다는거정도?ㅋㅋㅋㅋㅋ

근데 에어컨버스는 칼같이 자리잡고 뭐 와이파이 써있긴한데 사용은 안됐고, 

맨 뒤에 앉아서 우리끼리 엄청 즐겁게 놀면서 갔던듯ㅋㅋ


이게 문제의 그 우리가 탔던 마야(Maya)행 버스.

참고로 여기가 고속도로 휴게소 라고 보면 됨.......

남자 화장실은 무료였는데 여자화장실은 5페소였나...유료라고 그러더라....

참고로 필리핀은 도청이나 다운타운 이런데 아니면 도로가 중앙선이 없음...고속도로라는 개념도 없고 물론

조금만 시가지를 벗어나면 무조건 왕복 2차선인데 중앙선이 없고 흰 점선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역주행을 심심찮게 볼 수있음ㅋㅋ 게다가 트라이시클때문에 차선 좀 넘고 먹고 가는건 일상생활.

뭐 신호들도 거의 없고, 신호 지키면 길 못건너더라ㅋㅋㅋㅋㅋ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신호기다렸는데

차들이 안멈춤ㅋㅋㅋㅋ그래서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눈치보고 건넜는데 나중엔 걍 막건넜다...

중국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랄까나?

에어컨버스 같은경우에는 155페손가 185페손가 했었던거 같다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정도?


여기가 마야부두에서 말라파스쿠아 가는 보트 건너타러가는길.

동혁이랑 나랑 짐 바리바리 싸들고....가져간거 반도 못먹었음ㅋㅋㅋㅋㅋㅋ

방카보트(Bangka boat)가 근처에 못들어와서 저런 조그만 배(라고쓰고 뗏목이라고 읽음)를 타고 넘어가야하는데

이게 20페소정도했던듯. 참고로 반타얀 가는 방카보트도 여기서 타면 됨..보트만 딴걸로;

부두라고 하기엔 좀 많이 거시기한데 딱히 이름 붙일게 없어서 부두라고 했음ㅋㅋㅋㅋㅋ

저 조그마한 보트나 방카보트나 한사람당 얼마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저 보트가 한번 움직일때 얼마로 계산되서 타는 사람들이 1/n 하는 개념임.

뭐 좌석은 금방금방 차니까 앉아서 조금만 기달리면 됨ㅋ

참고로 보트 찾는 법은 쉬움, 마야 부두에 내려서 보트쪽으로 가다보면 사람들이 반타얀~말라파스쿠아~

이러면서 호객을 하기도 하고 일단 외국인들 보이면 달라붙어서 어디가냐? 물어봄ㅋㅋㅋㅋ

난 내려서 말라파스쿠아~ 이렇게 두세번 소리치니 두명인가 와서 알려주더라고ㅋ


저기 보이는 보트가 우리가 탔던 말라파스쿠아행 방카보트!


방카보트 갈아타서.


대충 이런 느낌으로 40분~1시간정도 타고 가면 됨

이용료는 100페소정도? 이게 위에도 이거도 다 금액이 애매한게 한명당 얼마! 이런게 아니라

배가 한번 움직이는데 얼만데 그때 사람들이 얼마나 모였냐에 따라 금액이 조금씩 달라짐...1/n 개념이라


타고 가다보면 파도때문에 출렁출렁하기도 하고

물벼락도 가끔 맞고 그럼ㅋㅋㅋㅋ


뷰는 정말 예술임. 저기 보이는게 말라파스쿠아 섬.
바다 색이 근처는 흰색 근처는 에메달드색인데 좀 나가면 갑자기 딮블루로 바뀐다..

동남아 바다는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하는중.


보트에서 내려서 내가 예약했던 리조트 가는길에. 저 오른쪽 보트가 우리가 타고 들어온 보트였음ㅋ

사람들도 엄청 친절해서 내리자마자 현지사람들3명이 달라붙어서 짐들어주고 숙소 어니냐고 물어본다음 

길안내까지 해주더라.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덕분에 쉽게 찾았음.

뭐 그 사람들이 팁을 노린걸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 목표가 우리 엑티비티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해라. 

자기 배가 있다. 얼마에 해주겠다 이런거였거였는데 5인이하 보트 빌려서 호핑하는데 천오페소, 

10인이하 이천페소라고 하더라. 섬 구경하고 싶으면 다른사람이 지프니가 있는데 그거 천페소에 빌려주겠다고 

운전은 자기가 하면서 안내해주겠다고 그러면서 대화 좀 한 덕분에 대충 시세 알고 넘어갔음ㅋ 

걍 길안내 해주면 팁 주겠다고 했는데 팁은 괜찮으니까 생각있으면 꼭 자기 찾아달라고

팁도 안받고 길안내해주고 짐 날라주더라고....

근데 내가 이때 엑티비티 생각이 없어서 미안해서 걍 팁 억지로 쥐어줄라했는데

걍 끝까지 안받아서 정말 미안했던 기억이 있음-_-;;


우리가 잡은 리조트 앞 선착장(?)

호핑이나 다이빙같은거 할때 여기서 배타고도 많이 나가고 

일단 이 섬에서 세부섬으로 가는 보트도 여기서 타게 되어있음.

이건 리조트 앞에 의자에 앉아서 찍은건데 걍 다 그림이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내가 예약했던 티파니 리조트.

오너가 이탈리안2명이 동업하는 곳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프로모를 유럽쪽에만 해서 숙박객들이 죄 유러피안들이었음.

아시안은 우리밖에 없어서 더 좋았던거 같다.

이때 내가 신용카드를 안들고가서 예약이 안되는바람에 전화로 양해를 구했거든. 

정말 예약하고싶은데 학생이라 신용카드가없어서

그러니까 예약을 해달라...근데 인터넷 보니까 가격이 이렇던데 이 가격으로 해주면 안되냐...

뭐 대충 이래 했는데 기분좋게 바로 OK해줌...

대신 12시까지 체크인을 해야하고 12시 넘으면 예약 캔슬할거라고 그랬는데 우리가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

(사람차면 바로가는건지 몰라서 6시에 터미널 도착하고도 7시차를 놓침ㅋㅋㅋㅋㅋ) 마야에 도착한게 11시58분

말라파스쿠아에 도착한게 한시라...마야 도착하자마자 전화해서 사정설명하고 한시간만 늘려달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

설명하니까 웃으면서 알았다고 해줘가지고 다행이었음ㅋ 처음 전화받은 필리핀 스텝은 안된다고해서 

오너 바꿔달라고하고 그런 헤프닝이 있었던거 같긴한데, 뭐 다 잘 끝나고 즐거웠으니 패스~


도착해서 우리를 처음 맞이해준 귀여운 강아지


근데 점심부터 일어날 생각을 안하더라.

역시...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같이 갔던 일본 친구들. 키미와 미호.

점심을 기다리면서.jpg


점심으로 먹었던 것들인데...리조트 식당이 엄청 맛있었음.....

진짜 그냥 나오자마자 삭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을 5갠가 시켰는데 사진은 2장이 전부임.....

처음에 나왔던건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다 사라져서 ^^


미호,동혁,나


뭔가 고급져 보임ㅋ


음식 순삭중....

무슨요리였는지도 안보이네......게가 한마리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_-;;;


리조트 앞 식당.

근데 리조트 식당이 2개가 더 있다ㅋㅋㅋㅋ 안쪽 프라이빗비치 옆에 하나 간이식당같은게 있고

(주로 조식이나 해변에서 마시는 칵테일,음료 파는곳) 이쪽 해변 옆에 저녁전문으로 하는 분위기 좋은 식당이랑 말이지.


우리가 빌렸던 방갈로. 넓고! 깔끔하고! 싸고!

2인용 방갈로였는데 조식포함 2700페소였던거 그랬음.


여기가 내가 잤던 방갈로. 안에 침대 큰데 난 왜 저 밖에 있는 의자에서 잠들어있었을까.....-_-;;;;

사람이 나쁜게 아니지...술이 나쁜거지........


대충 내부는 이렇게 생겼었음. 키미랑 나랑.


전용해변에서. 다른 여행객들.

전용해변에서 한번 놀아보니까 이 다음 여행도 자꾸 전용해변만 찾게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뭐 남자들끼리 가면 그런덴 절대 안가겠지만 말이지 ^^


리조트 전용해변이 2개던데 걍 이쪽에서만 놀았음.

이라기 보다 처음에 두개나 있는줄 몰랐음ㅋㅋㅋㅋㅋ 다 놀고 올라가다 알아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전용해변이다보니까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우리끼리 놀기 참 좋았음!!!


음...이건 내가 죠스 흉내내면서 여자애들 물속에 땡기고 놀았었는데

그때 찍었던듯ㅋㅋㅋㅋㅋㅋㅋ



놀다 지쳐서.... 이때 모토가 힐링이었어서 노는것도 적당히 놀고

걍 칵테일이랑 맥주마시면서 바다구경하고 그랬거든ㅋㅋㅋㅋㅋ


참 희안한 게임 많이했음..... 근데 여자들 화장은 정말 위대하더라.....

물에 들어갔는데도 안지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워터프루프라고 말하던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나이가 적은게 아니다보니까 비키니를 입었는데......D컵의 위엄은.....아... 정말 잊기 힘들거 같다 그건ㅋㅋㅋㅋㅋ ^^





동혁이가 묻혀보고 싶다고 그래서 묻어줬는데.....저거 몇군데 볼록하게 쌓아서 올린거 내가 한거 아님....

옆의 두 처자들이 저기부터 크고 튼튼하게 올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특히 가운데 부분 ^^



이게 2층 식당에서 먹었던 저녁메뉴.

카운터보던 오너말고 동업한다는 사람은 낚시에 빠져서 매일 낚시하고 그날 잡은 생선으로 메뉴를 짜더라고....

그래서 메뉴판도 칠판으로 되어있음ㅋㅋㅋㅋ 매일 바뀌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

밤에 2층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바로 옆에 해변이 정말 아름답게 보여서 정말 좋았음! 

처음 도착했을때 그 해변이 보이더라고 그것도 정말 가깝게 말이지. 

음....저 하우스와인은 대충 잔당 100페소정도 했던거 같고 다른 메뉴들도 2~500페소로 무난했음.

여행지에서 이정도면 정말 준수한 편이라...스테이크에 회에 이런거 시켰는데도 2000페소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함.


와인도 한잔씩 마시면서 분위기도 좀 잡고~






리조트 앞 야경.


이건 방에서 술마시고 게임하고 그러다가 찍었던거 같은데......대체 왜 저러고 있었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ㅋㅋㅋㅋ

그래....그냥 술이 나쁜거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둘이 있었는데 과일을 못깎거나 안이쁘게 깎거나.....결국 내가 깎았음 ㅠㅠ

다 준비했는데 이때 우리가 나무젓가락,포크 이런걸 안챙겨 갔거든ㅋㅋㅋㅋ근데 방에도 없어서

걍 자체 조달로 이쑤시게 만들어서 그걸로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깎고 나무 깎고 많이 깎았던듯ㅋㅋㅋㅋㅋㅋ

걍 밖에 앉아서 담배피고있으면 유러피안들이 지나가다 말걸고 그래서 같이 노가리 까고 유쾌한 추억이 정말 많았다.


리조트에서 아침먹고 출발 전 찍은 단체사진.

저 뒤가 전용해변이고, 여기가 조식해주는 식당앞.

여기 옆으로 파라솔이랑 선배드가 쫙 깔려있음. 첫날 거기 누워서 딩굴거리기 오래했는데 딩굴거리다 사진을 못찍음.....

옆쪽으로는 마사지 배드도 있고....여기서 쥬스나 맥주 하나 시켜서 선배드에서 뒹굴거리다 더우면 바다 들어가고...

참 좋았었는데 말이지ㅋ


여기서부터 집에 돌아가는길. 지쳐가지고 돌아가는 보트 기다리면서.

다들 사진찍기 바쁜데 난 지쳐서 짐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5분정도? 그러니까 심심해서 나도 같이 꼈음ㅋㅋㅋ


나만큼이나 지쳐있던 개 한마리.


원래 화이트비치가 정말 이쁜 곳이었는데 배가 드나드는곳은 정말 깔끔하기 힘든거 같다.....

화이트 비치에서는 모래가 무슨 설탕 밟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여튼, 미호랑 키미.


나,키미,동혁


이건 위에 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에 도촬당한건데

개인적으로 자연스럽게 정말 잘나온거 같아서 여기저기 프로필사진으로 쓰고있음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부채는 생일날 선물로 받았던건데 부채들고 다니니까 나이들어보인다고 동생들이 뭐라고 했음.....

근데 선물받은거 안쓰기도 뭐하고 좀 애매했달까나.....


보트를 기다리며.jpg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말에 귀찮아 지기 전에 막 찍었던 사진 중 하나.

이것도 은근 잘 나온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아했던 사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여행이라 언제고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벼르고 있었음.

이때 룸메였던 동혁이랑 친했던 일본친구 두명이랑 넷이서 가기로 계획은 진작 했었지만

일본친구 둘은 영어를 정말 못했고....동혁이랑 둘이서 계획 다 짜고 전화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땐 나도 영어가 많이 자연스럽지 못할땐데 전화로 할라니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었고

(이동네 전화 품질이 정말 좋지 않았음) 이래저래 험난했는데

결국 어떻게 하다보니까 또 되더라고ㅋㅋㅋ 

솔직히 미아될 각오고 했었는데 다 잘 풀려서 정말 다행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그리고 돌아올때는 버스를 간발의 차로 놓쳐서....화장실 간 사이 눈에서 떠나는걸 봤다 ㅠㅠㅠㅠㅠ


3시간 못기다리겠어서 걍 택시기사랑 쇼부쳤는데 세부시티 과달루피까지 1700페소로 쇼부치고 왔었음.

세부시티에서 마야까지 택시 쇼부칠때 보통 2000~2500페소 부르던데

어차피 우리 아니었음 빈차로 와야 했을테니 쇼부치는데 잘 깎아주더만ㅋ

뭐 돌아올때도 버스였으면 예산을 훨 아낄 수 있었겠지만, 이미 충분한거도 있고, 

아끼면 어느정도 나오는지 대충 각도 나와서

우리가 돈이 없는거도 아니고 편하게 오자는 생각에 걍 택시 탔었음. 3시간 반거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뭐 그래서 토탈 1박2일 6식에 4명 만취가능할 정도의 주류포함 교통비, 숙박비 싹 다 포함해서 두당 3천페소정도?

그거보다 조금 모자라게 2xxx페소정도 쓴거 같았다. 뭐 마지막에 버스타고 밥 더 싼거먹었으면 더 줄일수도 있었겠지만

여행은 돈을 쓰러가는건데 그렇게 까지 하고싶진 않았고 말이지, 애초에 궁금증에 대한 답은 대충 나오니까 말야.

자세한 예산은 아래 다시 이야기 하겠음.

에이전시나 대행같은거 안쓰고 직접 짜서 하는 여행은 더 특별한 뭔가가 있는거 같다!!!!



예산정리


        버스 185페소(155? 확실치 않으므로 크게 잡고, 편도기준)

        작은배 20페소(편도, 복귀시에는 필요 없었음)

        방카보트 100페소(편도)

        숙박비 2인 2700페소(1인 1350페소)

        저녁 4인 2000페소가량(1인 500페소)


여기까지가 말라파스쿠아 필수 경비로 대충 2000페소정도 되네.

여기서 저녁 급을 좀 낮춘다던지, 아니면 리조트를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긴다던지 하면

인당 2000페소 안쪽으로 끊을듯.

솔직히 리조트도 급이 나쁘지 않은곳이었던데다가 저녁은 좀 호화롭게 먹었으니...ㅎㅎ

여기에 출발전에 아얄라몰에서 따로 장 봤던게 천페소(두당 250페소)에

복귀 택시비 1700페소(두당 425페소. 이게 가장 낭비였음ㅋㅋㅋㅋ)

내가 개인적으로 쓴 돈은 2700페소정도.(택시만 안탔어도 2400페소....음? 쓰고나니 별 차이 안나는 느낌임...ㅋ)

1박2일 여행에 2700페소 당시 우리나라 환율로 6만5천원정도?

중간에 바다에서 놀때 바에서 맥주랑 쥬스 사다먹었었는데 그게 얼마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긴하지만

뭐 다 합쳐서 1~200페소였던듯... 이건 돈 모았다가 남은 짤짤이로 계산되길래 그걸로 퉁쳤어서..-_-;;


만약 여기서 엑티비티(아일랜드 호핑, 다이빙)같은걸 원하면 +@하면 될테고,

엑티비티 한두개 (인원에 따라) 포함하면 3000페소정도 잡고가면 충분할듯~!ㅋ


개인적으로 정말정말정말 강추하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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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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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산 폭포(Kawasan waterfall)는 Badian이란 시골에 있는데

가기전에 현지 친구들에게 듣기에는 가와산폭포 

유령이야기가 정말 많았어서 더 궁금했달까나....?

한국인, 일본인 유령이야기가 정말 많더라ㅋ

폭포에서 다이빙을 잘못해서 죽은 외국인 귀신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뭐, 놀릴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조심하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ㅋㅋㅋㅋ


세부(Cebu)에서 가와산 폭포만 구경가는 경우는 좀 드물긴 한데,

가와산 폭포만 구경하려면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고,

보통 모알보알이랑 패키지처럼 엮어서

모알보알 갔다가 올라오는길레 들리는 코스로 많이들 짜더라.

뭐, 나역시도 모알보알 들렸다가 올라오는 길에 들렸고 말이지.


그 이유가....가와산 폭포가 정말 멋지긴 한데....

정말 폭포말곤 없음.....

그래서 한두시간 보고 놀면 더 이상 볼게 없음....

느긋하게 힐링할거면 뭐 일정을 느긋하게 짜도 괜찮을 것 같긴 함.


근데 필리핀(Philippine)이라는 동네가 다 느긋하고 여유있는걸 좋아해서....(날이 더워서 그런가....)

구지 아무 것도 없는 시골에서 1박을 하기보단(숙소가 있는지도 좀 의문일 정도로 시골임)

잠시 들려서 길어야 3시간정도? 그런 코스로 들리는게 딱일듯.


벤 운전사가 가와산폭포라고해서 내렸더니 있던 조그마한 성당. 요 앞에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코카콜라한병 사마셨는데 10페소더라ㅋㅋ

병으로 크기도 별로 안작았는데 말이지ㅋㅋㅋ 진짜 깜놀했었던 기억이다ㅋ

구멍가게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긴한데....음... 이 동네에서 화장실이 청결하기를 바라는건 좀 사치같고ㅋ 

우리나라 90년대 공중화장실 느낌임ㅋ


조그마한 천주교 성당 오른쪽으로 이래 걸어서 한 10분? 걸어가다보면


이런 풍경이 나옴ㅋ

이런 폭포가 3개가 있다던데 맨 위로 가면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하다던데 30분은 더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포기.

우리는 보트(뗏목)을 타고 폭포 마사지를 받는게 목적이어서 요기서 스탑했음ㅋ


일단 도착하자마자 맥주한잔 빨면서 짐좀 내려놓고


이게 별로 깊지 않은 것 같은데 좀만 가니까 갑자기 확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여기 구명조끼가 필수라 안입으면 입수를 못하는데 왜 그러는지 알겠더라고ㅋ


이게 가와산 명물이라면 명물인 인력뗏목 비스무리한거.

이거 타면 사람3명이 저 줄잡꼬 훅훅 끌면서 한바퀴 돌아주는데

이거타고 폭포아래로가서 폭포물 한번 맞고 그러는 재미가 있음!

금액은 인당 얼마가 아니라 이거도 한번 움직이는데 천페소였나 뭐 대충 그쯤이었음.

저거 끌어주는 사람 한사람당 300페소였나 전체 천페소였나......

그러다 보니 인원이 적당하면 정말 저렴하게 놀다 올 수 있음.

여기서 쓴 금액이 인당 300페소였나 그랬던 것 같음.(샤워장 이용료에 맥주값 포함)

우리는 인원이 좀 있어서 우리끼리 타고 놀았는데, 딴 사람들보니 4명씩 2팀이 같이타기도 하고 뭐 그러더라고ㅋ

이때 사람들이랑 좀 더 친해져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알보알에서 낮에 논거보다 

폭포에서 낮에 놀았던게 훨신 더 재미있었던거 같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모알보알&가와산폭포 구경하면서 느낀게, 벤을 빌려서 다니면 우리끼리 친목 다지기에는 좋지만

뭔가 현지문화를 즐긴다기보단 수학여행간 그런 느낌이어서...이게 내 마지막 단체여행이었음...

사람 많으니 좋긴한데 너무 북적거리고,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도 많이 느껴지더라고ㅋ

뭐, 이땐 영어도 너무 못하고 해외에 혼자 있던게 처음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이 다음부터는 대충 시스템도 알았겠다, 최대한 로컬로만 들어갔음ㅋ

벤 대신 버스타고 택시대신 지프니랑 트라이시클타고 말이지ㅋ


다음 포스팅은 세부시티쪽을 다뤄볼지 아님 오슬롭이나 말라파스쿠아 같은 지역을 다뤄볼지 생각해봐야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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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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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있던 

세부(Cebu, Philippine)쪽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

아아...드디어 이걸 하는구나!!!!

세부는 한번 가면 자꾸 가고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동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건 동남아쪽 국가는 대부분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동남아쪽 국가중에 그나마 치안 잘 잡혀있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여행프로같은데 많이 나오지 않은 덕분에

그렇게 비싸지 않게 여행이 가능한 동네.


이번 포스팅은 세부섬 남단쪽에 있는 모알보알을 하고

다음 포스팅은 거기서 세부 시티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가와산 폭포에 대해 포스팅 해볼라고 한다.

 

보통 모알보알(Moalboal)과 가와산폭포(Kawasan waterfall)는 

세트패키지 같은 느낌이랄까나.... 

내 생각에는 세부로 여행을 가게되면 세부시티에 베이스를 잡고

첫날 하루에서 이틀정도 구경하고 남쪽으로 이틀에서 삼일, 북쪽으로 하루에서 이틀, 

동쪽으로 하루에서 이틀정도 여행하면 세부 완전 정복을 외칠만 하다고 생각한달까나........

뭐 그러기에는 2%씩은 부족할테지만 완전정복보다는 약간 부족한게 더 추억이 되고 아련해지는 느낌이라 말이지ㅋㅋ

여튼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세부 남쪽에 꼭 가봐야할 2가지 명소중 한군데인 모알보알!

가와산 폭포는 다음 포스팅에 나눠서 올리도록 하고...

하나로 묶자니 양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서....ㅋ



흔한 세부의 길거리.jpg

잘 보면 알겠지만..중앙선이 없음ㅋㅋㅋ 일방통행 아님ㅋㅋㅋㅋㅋㅋ

인도도 없고 트라이시클이나 사람들 지나가면 중앙선 침범은 일상다반사.

처음에 차를타고 가다보면 움찔움찔 거리게됨ㅋㅋㅋㅋㅋㅋ


세부시티에서 남쪽으로 해안가를 달려가면서 한컷

사실 이때 벤을 빌려서 같이 갔는데, 

중간에 차 한대에 문제가 생겨서 정비하면서 찍었던 걸로 기억.


벤을 렌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학원생이면 학원에 문의해서 학원과 연계되어있는 벤 업체에서 렌트하는 방법이 있고

SM몰 옆이나 Southern bus terminal 에서 벤을 빌리는 방법이 있음.

기다렸다가 현지인들이랑 인원수 채워서 같이 타고가도 되고

그냥 돈 좀 더 줄테니 바로 가자고 하는 방법도 있음.

그냥 인원이 얼마 안되서 저렴하게 버스타고 다녀오고 싶은 사람들은(로컬 대중교통을 즐기겠다 하는사람들 포함) 그냥 버스 터미널가서 모알보알~ 이렇게 외치면 사람들이 다 알려줌ㅋㅋㅋㅋ

버스기사들이나 삐끼(?)비슷한 티켓가이들이나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뭐, 일단 외국인이 터미널 도착하면 달라붙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것도 빠르고 말이지ㅋ


이건 중간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세웠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다들 길가에서 해결하고 너무 행복한 모습이었던듯ㅋㅋ

언제나 유쾌한 친구들이었던 지수와 나랑 후미야랑 재호


같이 갔던 일본 친구들....인데 왜 죄 수컷들이냐 -_-;; 

여자들도 많았는데 다 쉰다고 내렸을때였던듯.....


모알보알 도착해서 예약했던 돌핀 리조트(Dolphin resort).

시설이 엄청 좋았음. 세부 첫 여행 숙소로 완전 만족이었는데 

가격대가 근처 다른리조트보단 좀 비쌌었음...

예산 관련해서는 포스팅 마지막에 쭉 쓰겠음.


리조트 내부 야외 수영장

여기 리조트에 야외수영장이2개, 프라이빗 비치(개인 해변)이 하나 있었는데

수영장은 정말 좋았지만 프라이빗 비치는 뭐...음...놀기 좀 힘들었음....

해변에 대한건 이따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ㅋ


야간에 여기 조명이 끝내줘서 술한잔 마시면서 감상하기 정말 좋았었음.

뭐 배치메이트들이랑 간거긴한데 말을 처음해보는 아이들이어서 어색했었는데

저녁에 술한잔 하니까 다 친구가 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한국 동생이랑 둘이서 일본 여자아이 둘 꼬셔서 새벽에 요 수영장 옆에서 술마시고 왕게임하는데 정말 즐거웠던듯 ^^


같이갔던 아이들



아....이게 도착하자 먹었던 점심이었는데....

메뉴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격은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대충 4~500페소정도? 

현지식으로 밥 한끼 떼우는데 현지사람이 30페소정도, 

나는 80페소로 먹었던거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금액. 

필핀 현지인들 평균 하루 일당이 3~400페소인거 생각하면...... 헉 소리 나오는 금액인듯.

우리나라돈으로 따져도 한끼에 만원이 넘는 금액이니까... 

외국인 관광객들 상대로 하는 곳이라 비싸긴한데 시설도 좋고

뭐 우리나라 여행하는거보단 싼 느낌에 가긴했는데, 

내 필핀 여행중 첫 여행이자 가장 비싼 여행이었음.

이땐 물가도 하나도 모르고 분위기나 약간의 팁같은거도 모를때였어가지고.... 

무엇보다 영어가 안될때라 친구들이 정한거 조용히 따라다녔었음ㅋㅋㅋㅋ


이게 레스토랑 바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었던듯.

내가 갔을때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어서 사진이 구름도 많고 좀 그렇긴한데 놀땐 뭐 신경 안쓰고 잘 놀았음ㅋ

대충봐도 보이는 저 강풍ㅋㅋㅋㅋㅋ근데 놀땐 또 잘 못느끼겠더라ㅋ

파도가 높다!! 이러면서도 그냥 놀아서ㅋㅋㅋㅋㅋ



여기도 리조트에 붙어있는 곳.

아일랜드 호핑을 여기서 안하고 옆에 비치로 나가서 따로 잡아서 했는데

인원이 20명정도였나... 엄청 많았어서 대형 보트 하나 빌리기로 했다가 갑자기 배가 안된다 어쩐다 그래서

중간배를 2개 빌리는걸로 바꾸는대신 금액은 맞춰서 하긴 했는데 걍 저만한 보트 2개해서 3,700페소정도 들었던듯.


파파야 바나나쥬스였던거 같은데 이게 맥주다음으로 가장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산 담배와 함께.

난 이상하게 전역하고나서 디스를 못끊겠더라고...연초의 영향인가...-_-;;;


컨셉인척 하고싶었던 사진.jpg


친구들.jpg


정자...같은거라고 해야하나...여튼 오두막 그늘에서 늘어져 있을때.


식당


식당 야간에


저녁에 삼겹살이랑 치킨좀 사다가 바베큐를 해먹었는데

이상하게 이동네는 직접 바비큐를 못하게 하고 재료 들고가면 사람들이 대신 구워다가 주는 방식이더라고.


아까 그 수영장 야간에. 술마시면서 찍었던거 같은데 좀 아쉬웠던게

첫 여행이라 놀기 신나서 생각보다 사진을 정말 적게 찍었던거 같음;

호핑하는 사진도 없고.....


조식중. 리사랑 타쯔밖에 안보이네 -_-;


모알보알 마지막 단체샷.

인원은 많았는데 2~4명씩 다 찢어져서 놀아가지고 다 모인게 밥시간밖에 없었음. 

뭐 해양스포츠나 엑티비티같은거도 할사람만 하고

하기 싫은 사람들은 알아서 각자 놀자는 분위기여서ㅋㅋㅋㅋㅋㅋㅋ

이 리조트가 다 좋은데 화이트비치(white beach) 갈라면 5분정도? 걸어가야했던거. 

화이트 비치는 꼭 한번 가보길 권함ㅋ

그 전에도 비치가 있긴한데...거긴 상태가 그닥 좋지 못하더라고...

나도 잘 몰라서 처음에 거기서 놀다 발이 상처투성이가 됨ㅋㅋㅋㅋㅋ

정체를 알 수 없는 튼튼한 야자수껍질에서부터 산호도 아닌 이상하게 튼튼해서 발을 대기만해도 베이는 해양생물들이 너무 많았음ㅋㅋㅋㅋㅋ

근데 옆으로 좀만 더 가니까 엄청 좋은 비치가 나오더라....근데 우린 이미 상처투성이라 failed.........


예산정리


이때 쓴 예산이 내가 4000페소 정도.

대충 잡으면 10만원정도 썼다고 보면 되는데...이게 좀 부르주아처럼 놀아서 그렇고....

처음이고, 여자들이 많다보니...아무래도 돈보다는 시설 위주로 골라서 그렇게 됨....


여튼, 당시 2인실이 조식포함 4000페소정도였고(한사람당 2000페소정도), 내 생각으로는 3000페소선의 리조트가 괜찮을듯.

가는데 벤을 빌리는데 한사람당 250페소정도? (왕복으로)

이게 벤을 렌탈하는 시스템이 한대당 얼마 이렇게 나와서 탑승 인원에 따라 달라짐.

우리는 이때 벤을 2대 빌리는데(보통 유류비, 운전기사 포함임)

소개를 해 준 사람이 한대당 왕복 3000페소였나? 그렇게 쇼부를 쳐줘서

한대에 12명인가 13명씩 타고 갔으니...230페소정도 였겠네.

근데 왜 250페소 냈던 것 같지...20페소씩 모아서 팁으로 줬었나...-_-;;


점심+음료는 각자 해결하는거였는데 내가 위에 올려둔 밥에 파파야바나나주스를 주문하고 600페소정도.


아일랜드 호핑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18명인가 스노쿨링을 하기로 해서

리조트 추천말고, 나가서 우리가 직접 쇼부를 쳐봤는데, 처음에는

20인승 보트 4000페소라길래 바로 오케이 했거든.

근데 쇼부 없이 그러니 어디갔다 오면서 배가 없다 어쩐다 그러면서

배를 10인승 두대를 움직여야 하는데 3000페소씩 6000페소다

뭐 이러면서 자꾸 가격을 올리더라 -_-;;

그래서 초반에는 좀 따지다가 화나서 때려치고 안한다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처음 가격으로 다시 할인해준다고 -_-;;

그래서 우린 거기서 300페소정도 더 깎았음.....

왜냐면 이렇게 실랑이하면서 한시간정도 지났거든...ㅠㅠ

결국 아일랜드 호핑도, 10인승 보트 한대 움직이는데 2000페소 2대를

3700페손가로 쇼부쳐서 갔으니 두당 180페소정도.


저녁은 뭐 삼겹살에 닭구이를 미리 주문을 해놨는데, 여기에 맥주 2병씩인가 해서 400페소정도 들었던 것 같고.


여기까지 쓴 금액이 3400페소정도.


뭐 여기서 일찍 잔 사람들은 끝이었겠지만...피 끓는 청춘인 우리는

이제 이 시간부터 시작이었어서 문제ㅋㅋㅋㅋ

끼리끼리 찢어졌는데 나는 한국 동생 한명이랑 일본여자 두명 델고

수영장 옆에서 술마시면서 놀았는데...이때 마신 술값만 인당 500페소정도ㅋㅋㅋ


다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냥 방에서 이야기하고 밤바다 산책하고

가볍게 맥주 한두잔 마신 친구들은 돈 거의 안썼다고....-_-;;;

우린 미니바에 있는 술 다 꺼내다 마셨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왕게임이 문제였음ㅠㅠ


총 정리를 해보면 내가 쓴 돈은 4000페소 정도.


추천금액은 한사람당 3000페소정도.

-리조트에서 500페소정도 줄이고, 술을 미리 사가던가, 근처 다른 곳에서 마시고 리조트 미니바 이용을 줄이면 3~500페소 줄일 수 있을 거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뭐, 중식도 리조트에서 안먹고 화이트 비치 옆 로컬로 들어가서 먹으면 1~200페소로 끊을 수 있지만 말이지.


개인적으로 여행은 돈을 쓰러 가는 주의다보니...(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는게 목적)

걍 편한걸 좀 찾게 되는데...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 도 있으니 일단은 포스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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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많은 곳을 빡세게 돌아다녔었는데
더위에 지쳐서 사진을 못찍은 곳이 많아서 그게 좀 아쉬움.
관광지같은곳 사진은 하나도 없네... 
기념품은 잔뜩 샀었는데 그때 기념품 산다고 사진을 안찍었나...?
그래서 자잘한 사진들을 걍 이번 포스팅에
몰아서 한번에 올리려고 생각중임ㅋㅋ
아래 동영상은 변검쇼였는데 희안하더라ㅋㅋ 
제대로 된 극장이나 그런데서 본 건 아니고
중간에 한끼를 좀 많이 고급스러운 사천요리 전문점에서
먹었는데, 그 요리집에서 하루 한두번 변검 쑈를 하더라고.
거기서 봤는데 바로 앞에서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서 호텔에서의 추억은 뭐 없음ㅋㅋㅋ

호텔 들어가자마자 골아떨어졌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해에서 지냈던 호텔 내부. 웃긴게 이게 5성급 호텔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은 성급도 믿을게 못된다 그래서 일부러 5성급으로 잡았는데 이럼ㅋㅋㅋㅋㅋ

가장 민망했던게 어머니랑 방을 같이 썼는데 화장실이 투명함ㅋㅋㅋㅋㅋ 

저거 커튼 없었음 개 민망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 대기하는 곳마다 재떨이가 있어서 담배피기엔 좋았음ㅋ


중간에 들렸던 곳인데 뭐 관광지 같은곳이었던듯. 

저기서 부채산거 기억나는데 중간에 길거리에서

퍼레이드 같은거도 하던데 더위에 지쳐서 사진찍기도 귀찮았을때라 사진이 없네;


거지닭이랑 동파육 먹으러 갔을때 음식점.

가이드형이 안내해주는 곳으로 가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가든식으로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더라.


마찬가지로 음식점 내부임ㅋㅋㅋㅋㅋ 음식점도 엄청 크던데ㅋㅋㅋㅋ


거지닭이랑 동파육말고는 기억나는 것도 없는데

모든 음식이 다 기름에 볶아져서 나오더라.

거지닭도.....그닥 맛나고 그러진 않더라....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나...-_-;;


여기가 그 고급스럽던 사천요리 음식점.

사천요리라고해서 엄청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맵더라.

나 안그래서 매운거에 약한데 나한테 안매운거 보면 그닥........이라고 생각하다가

하나 먹었는데 엄청 매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요리 하나빼고는 그닥; 요리 이름까지는 기억이 안남

처음에 겁먹고 음료수도 큰걸로 준비해놨는데 하나빼고는 다 괜찮았음!


디카가 이 음식점에서 맛이 갔는지...노출을 제대로 못잡아서 계속 이러더라ㅠ


중국까지와서 세계 미스테리중 하나인 변검을 놓치면 안되지! 라는 마인드로

변검무대를 봤는데 희안하더라ㅋㅋㅋㅋㅋ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불쑈하고 그러길래 뭐지 이건했는데 불쑈는 변검 전에 에피타이져였음...

뭐...변검은 말로 설명 하는 것 보다 위에 동영상 같이 올렸으니 그거 보면 될듯...




양고기 샤브샤브집. 후궈? 훠궈? 뭐 이런식으로 불렀던 것 같음.

양고기랑 소고기 샤브샤브가 메인이고 다른 야채나 해산물도 좀 많았는데 맛났음

무한리필이라고 양고기를 엄청 먹은듯.... 

난 맛도 괜찮았는데 어머니께서는 양고기에서 누린내가 좀 나는거같다고 하셨음

왜 난 하나도 못느꼈지?ㅋㅋㅋㅋㅋㅋㅋ 입이 싸구려라 그런가;;

스프는 순한막이랑 매운맛이 나눠져있는 저 냄비가 개인당 하나씩 나와서 

뭐 재료별로 맞춰서 먹기 좋았던듯


중국에서 발마사지가 빠지면 안되지! 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한시간넘게 비명만 지르다 나온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살이라는데 약력이 장난 아니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나니까 시원해서 희안한김에 발에 각질제거랑 이것저것 다 받음ㅋ

근데 저 여자얘가 나보고 자꾸 잘생겼다 그러면서 말걸길래 번호까지 따고 분위기 좋았는데

가족여행이라 따로 시간을 못내서 그저 아쉬울뿐 ㅠㅠㅠㅠㅠ

어머니와 할머니 앞에서 여자한테 작업은 못치겠더라ㅠㅠ


마지막날 밤에 농심에서 나온 컵라면이 있길래 도전해봤는데....

컵라면은 도저히 못먹겠더라ㅋㅋ 반건조 스프였는데 향신료가...

대체 얼마나 들어간건지 음식점 요리들은 다 먹었는데

컵라면에서 실패했음ㅠㅠㅠㅠ


음...이걸로 대충 중국 상해쪽 포스팅은 거진 끝난 것 같네...ㅋ

이제야 다른나라 포스팅으로 넘어 갈 수 있겠구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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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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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커스는 중국 가기 전부터 기대했던거였고

송성가무쇼도 꼭 봐야 할 것들 중에 하나라고 

그러길래 엄청 기대했었던 기억이 난다ㅋㅋㅋ

가이드형 말로는 송성가무쇼도 세계3대 쇼중 하나

(파리의 물랑루즈, 브로드웨이의 O쑈, 중국의 송성가무쇼)

이 가이드형은 뭐만 말할때마다 세계3대라는 말을

자주 반복해서 그다지 신뢰는 안갔음.

근데 송성 들어가니 세계 삼대쇼중 하나라는 

비석도 있고 확실히 스케일이 다르더라고. 

무대위에 말타고 나오고ㅋㅋㅋㅋㅋ 

진짜 말을 타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화의식차이라고 해야하나? 

좀 불편했던게 중간중간 관객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보고 

일어나서 사진찍고 그럼.... 아무리 사진촬영이 자유라지만 공연 중간에 

한가운데서 일어 그러는걸 보면서 문화의식이 아직....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음.....

우리나라 공연 관람의식도 뭐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던데 싶어서 가이드형한테 말하니

가이드 형이 지지말고 같이 일어나라고 하더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일어나니까 우리 뒤로도 다 일어나고....뭔가 웃겼음ㅋ

서커스는 사진 촬영 가능한줄 알고 한장 찍으니까 

안내요원이 촬영 안된다고 그래서 한컷인가 두컷밖에 못찍음.

아..근데 사진촬영 금지라는 안내는 없었는데 아쉽더라 ㅠ

그래서 한번 말해 보니까 안내요원이 카메라를 맡기면 

자기가 대신 찍어준다고 그랬는데, 

막상 맡겨보니 건질만한 사진이 몇개 없더라....-_-;;



송성 관광지 안으로 들어가서 쇼를하는 메인 스테이지로 가는길

주위에는 기념품 가게부터 이런저런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고

길 중간중간이나 메인 스테이지 입장시 줄 서는 곳들 등에서

나름 간단한 쇼(?)같은 것들로 구경거리들이 좀 있음.

근데 생각보다 오래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는 거.....

우리 기준에서는 좀 오래 걸어서 들어가는 거지만 중국사람들 기준으로는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음......



송성가무쇼, 근데 실내에다가 흔들린게 많아서 건질만한 사진은 별로 없네 ㅠ

브로드웨이삘 뮤지컬같은거라고 보면 될듯. 1,2,3,4부였나 5부까지였나 그래 나뉘는데

송나라시대 이야기에서부터 뭐 설화 이런 내용까지 담고 있었던듯?


이게 송나라시대 악비 대장군 이야기라고 그랬던거 같음.



중간에 관객석 옆쪽으로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쁘길래 한장.....


중간에 천장에서 물쏘고 말타고 나오고 스케일은 크더라...



송성가무쇼보고 서커스보러가기전에 들렸던 곳인데 

음... 건물들이 다 오래된 건물이라고 들었떤거 같음

근데 내부는ㅋㅋㅋ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통 양식 건물형태를 가져다 쓰니

뭐랄까나...중국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요 뒤는 우리나라 평화시장같은 느낌? 약간 그런 곳이었는데

서커스 시간 때울겸 갔던 곳이라 비중이 적었어서 그런지...이름이 잘 기억이 안남ㅠㅠ


문제의 서커스



서커스 사진이 많이 없는게 아쉽긴 한데

정말 신기하긴 하더라ㅋㅋㅋㅋㅋㅋ

뭐랄까나....막 날아다니고, 그러는게 신기하긴 했음.

근데 상하이에서 서커스는 많이 추천을 안한다고 하더만

그 이유가 뭘까 궁금했었는데...북경이나 이런곳보다

서커스 팀이나 쇼 내용이나 이런게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막상 내가 본 것만해도 자잘한 실수들이 꽤나 많았던거 생각하면

왜 가이드형도 그닥 추천은 못해주겠다고 했는지 알겠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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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강 야경이 끝내준다길래 

유람선타고 야경구경할겸 나갔었음.

크루즈를 타고 주변 구경을 하는데

반짝반짝거리는게 정신없으면서도 보기 좋았음.

사람들 추천이 괜히 있는건 아닌거 같더라고ㅋㅋ

황푸강 야경 크루즈는 

상하이 놀러갔으면 꼭 한번 해보길 권함ㅋ

뭐 이건 긴 말이 필요없고,

일단 사진부터 보는게 좋을듯ㅋ





상해가 경제특구같은 동네라더니 큰 건물들 엄청 많더라. 

그러다보니 낮에 돌아다니다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림

간판이 다 한자로 된거빼고는 한국같은 느낌도 많이 나는데

건물들이 우리나라처럼 다 똑같진 않고 지붕들이 다 조금씩 달랐다는거정도?ㅋㅋ




낮에갔던 동방명주탑이 보임ㅋ


저 둥그런데는 뭐하는 곳이었는지가 궁금함ㅋ


옆 유람선


외삼촌,외숙모와 사촌동생들ㅋ




동방명주탑이 깨끗하게 잘나왔네ㅋ


동방명주탑 앞에서 나도 한장ㅋ






중간에 더워서 유람선 안에서 찍었더니 유리에 좀 비치네....

밤이라도 더워...상하이는 그냥 더워....ㅋ



유람선 내부ㅋ


대항해시대 때문인가.....뭔가 배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유람선이나 페리 같은 배들을 탈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씩 타보는 편인데

배에서 보는 야경이 생각보다 멋지더라.

예전에 밤낚시 갔을때 어두컴컴한 배에서 바다소리만 들으면서

한잔 걸쳤던 것도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난데

그 뒤로 바다 야경은 고즈넋한게 좋다!!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가

이런 화려함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일정이었달까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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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특히 상하이쪽으로 간 이상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를 안들리면 안되다는 생각에 한번 가봄

어렸을적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봤던 곳을 

실제로 보니까 뭔가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기억도 새록새록하기도 하고...

건물은 좀 외진곳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길거리 한복판에 있어서 찾기는 쉽더라.

걍 일반 건물들 있는데 사이에 있음.

근데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가....

들어갈때 신발에도 비닐씌우고 들어가고 

사진찍는건 가능한데 플래쉬는 못터트리게되어있더라.



신발에 비닐씌우고 영상같은거 봤던 곳


임시정부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을 영상으로 해서 보여주더라.

안내 해 주시는 분이 한국말을 잘하셔서 뭐...

불편한건 하나도 못느낌ㅋ


김구 선생님 동상








실제 김구 선생님이 일을 하시던 집무실이라던데

밀납인형이 꽤나 그럴싸했음


입구에서 가족사진 한방!


저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라는 글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임시정부가 유적으로 취급받는다는 것에서 기분이 묘했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 유적지인데, 관광객들도 은근 많았고 말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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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바람이 쐬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다녀옴ㅋ

혼자 가는 여행이라 어딜 갈까 하다가 아직 못가본 안동으로 정했는데

인천에서 안동까지 무려 5시간이 좀 넘게 걸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터미널에서 안동터미널까지 250분....4시간정도 잡으면 되는데

토요일에 내려갈때는 20분정도 더 걸렸고 올라올때는 10분정도 더 걸림.......

근데 우리집에서 터미널까지도 40분정도 걸리니 최종적으로는 편도 5시간이 넘게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대학 후배가 안동에 살아서 얼굴도 볼겸 

현지 가이드도 해줄테고, 왕복 10시간이 넘는 이동시간에 혼자 사생 할 시간도 충분 할 것 같아서 결정함.

내려갈때는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버스를 타고갔는데 총 3시간 소요. 2시간 경과시 휴게소에 정차했는데

그냥 간이 휴게소였음;; 희안하게도 센트럴시티에서 안동은 경부쪽이라기보단 호남선쪽에 가까웠던듯......

조명덕에 야경이 괜찮았던 안동터미널

숨겨진 맛집이라고 데려다준 시장쪽 허름한 고기집ㅋ

여긴 고기를 인분으로 팔지않고 근으로 판매를 하더라고. 즉 최소가 한근(600g) 다른 음식점의 3인분정도인데

맛있어서 둘이서 한근은 그냥 껌으로 먹고도 부족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일반 모듬으로 한근 시킨 비쥬얼.

가게 간판도 찍고싶었는데....폰 배터리가 나가서 나가면서 찍는다는 걸 깜박함ㅋㅋㅋㅋㅋ

음....정말 맛있더라...고기도 두껍고 상태도 괜찮고,

숯 상태도 괜찮은 것 같더라고. 종업원들은 죄 중국인인지 조선족인지...발음이 좀 티나긴 했는데

서비스는 좋은편임. 오히려 난 발음이 귀여워서 좋더라고ㅋㅋㅋㅋ

이건 서비스로 받은 오돌뼈.

 

경상도 올때마다 마시는 참소주.

뭔가 좀 쎈편인데 더 달달한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2차로는 노래방을 가서 딱히 사진은 없고; 여긴 3차로 갔던 안동에서 정말 유명하다던 마늘닭집.

마늘이 정말 많이 들어갔더라고ㅋㅋㅋ 맛있었음ㅋㅋㅋ근데 우리 둘이 고기를 그래 먹었는데 이걸 다먹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후배 재민이랑 치킨집에서.jpg

전날 술마시고 새벽4시에 잤는데 본격적인 여행을위해 8시에 기상해서 일과 시작.

사실 나도, 후배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좀 빠듯하게 움직인 면이 없지않아 있었음.

후배 차를 타고 다니긴 했는데 뭔가 지방으로 갈때마다 느끼는게, 자가차량이 없으면 뭘 하든 하기가 정말 힘들다는거

버스배차도 그렇고 한번가는 여행이라면야 뭐 상관없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거나 좀 오래 머물러야되는 경우엔 정말 불편한듯;

뭐 적응되면 상관 없으려나 잘 모르겠음;

아침에 해장겸 갔던 학가산 온천.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주말이라 그런가...제4주차장까지 만차여서 결국 길가에다가 차대고 들어감.

뭐, 탕에도 사람이 엄청 많고, 노천탕도 3개나 있을만큼 큰데 사람도 그만큼 많았음.

흠...뭐 남탕의 특성상 기다리고 그런일은 없었지만, 여탕에서는 자리맡기나 그런 눈치싸움들이 장난 아니었을듯;

뭐 가격은 동네주민 4500원, 그냥 일반 5천원인데 재민이 복장이 누가봐도 동네 주민이라 그런지 자주가서 그런지

그냥 자연스레 주민결제 해주시더라고ㅋ 뭔가 나이스한 기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후배네 집에 들어가서 재민이네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을 맛있게 먹고(간고등어는 정말 맛있더라)

안동을 좀 더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하회마을로 출발.

솔직히 하회마을을 갈까 안동댐을 갈까 도산서원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안동댐은 야경이 이쁘다는말에 낮이므로 안동댐은 바로 패스해버렸고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좀 멀다고해야하나? 안동 반대편쪽에 위치한 편이라 시간이 얼마 없던 나로서는 둘 다 선택할 수가 없었음ㅠ

기껏 안동여행을 왔는데 좀 아쉬웠다고해야하나? 뭐 이런 핑계를 남겨두고 가야

다음에 다시 놀러 갈 거리가 하나 더 생긴다고 생각하니 별로 아쉽지도 않긴 했지만 말이지 ^^

입구에 들어갈 때 있던 물레방아.

여긴 하회장터. 그냥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하회마을 중간중간에도 민박집이나 커피집같은게 있지만 입구에 있는 이곳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듯.

근데 아무래도 안에 있는 곳보다는 분위기가 조금은 떨어지는 편이더라.

하회마을 입장료는 성인 1명 3천원

입장료를 구매한 다음 들어가면 셔틀버스가 있는데 그거 타고 한 3분? 2분?정도 들어가면 1999년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 놀러왔을때를 기념해서 만들어 둔 기념관 옆에 세워줌. 그럼 거기서부터 한바퀴 휙 돌면 되는듯.

그냥 이런 옛날 집들이 많음.

사적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분위기지만 아닌 사람들한텐 글세?

일단 실제로 사람들이 다 살고있다보니 중간중간 보이는 가스계량기라던가 김치냉장고같은거에서 이미지가 좀 깨지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고즈넉한 분위기에 힐링되는 느낌이다. 공장도 없고 그런 도시라 그런지 숨쉬는거부터 다른 느낌이던데?ㅋㅋㅋㅋㅋ

하회마을에 처음 세워진 집이라더라고..

즉 하회마을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

양진당에서 재민이와 투샷ㅋㅋㅋㅋ

사실 둘다 셀피를 안찍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 기념할만한게 없어서 걍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삼신당이라고 해야하나? 삼신나무라고 해야하나.... 가는 길목인데...뭔가 분위기가 좋더라고ㅋㅋㅋㅋ

이런 분위기 있는 좁은 길목을 엄청 사랑해서ㅋㅋㅋ

도촬당한사진. 이때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새벽에 눈도 많이 내렸었고.....

근데 날이 좋아져서 눈은 다 녹았는데 바람이 미칠듯이 불더라고ㅋㅋㅋㅋ 근데 재민이가 왁스도 젤도 안가지고있어서....

머리손질을 하나도 못했던 날이었음ㅠ

삼신할머니.....저 자식좀 보게 여자친구부터 좀 어떻게 점지해주시면 안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해가 구름에 가리니까 엄청 어둡게 나오더라...역광인거도 좀 관계있었으려나?

여튼 이상하게 어둡게 나온사진....이 사진은 너의 미래라고 내가 재민이를 좀 놀렸었지......

밝게 나온 사진 and 옛날 스타일로 멀리서 전경이 보이게 한장.

저거 흰색 저게 다 종이에 소원써서 달아 놓은 거더라고......

난 펜도 종이도 없어서 걍 패스했는데 대신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고옴ㅋㅋㅋㅋㅋ

 

재민이가 말하는 요즘 스타일의 사진 한장ㅋㅋ

이쯤에서 비교해 보는 북촌 한옥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의 공통점은 둘 다 사람들이 현재 살고 있다는 것

북촌같은경우는 서울에 위치에 접근성이 좋은대신 기와집들만 있고 아~주 전통이라기보단 약간씩의 변형(개량)이 된 느낌이랄까나..

근데 안동하회마을 같은경우에는 초가집들도 많고 벽고 그렇고 전통방식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담벼락도 흙으로 만들어져서...세게 눌러보니 살살 바스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강둑의 산책로.

3~4월이 되면 여기에 벚꽃이 그렇게 이쁘다던데...이상하게 그 시기에는 못맞추네ㅠ

멀리 보이는 낙동강.

가을쯤 오면 풍광이 정~말 멋질 것 같더라고..

다음에 다시 안동 하회마을게 가게되면 무조건 가을이라고 결정했다ㅋㅋㅋㅋ

근데 봄 벚꽃도......아직 알려지지 않은 핫 플레이스라던데...언제 가야하지ㅋㅋㅋㅋ

강건너에 풍광좋은곳이 보이길래 올라가서 신선노름이나 해볼까 해서 가는 중

저~기 뱃사공이 보이네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니게 불어서

헤어스타일은 8:45

성인기준 왕복 3천원인데 이 배가 유일해서 건나가려고 하면 이 배 말고는 답이 없음ㅋㅋㅋㅋ

근데 한대로 왕복하기 때문에 한쪽에서 사람이 별로 없으면 다 찰때까지 기다리는데 그런 타이밍이 안맞으면

반대쪽 사람들은 환장할 노릇이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위에서.

우리 헤어스타일 대체 어쩔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너가는 중

걍 너무 좋아서 계속 찍어댐ㅋㅋㅋㅋㅋ

저 위쪽이 경치보기 좋아보여서 올라가보기로 결정.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다던거...

이게 꼭대기 부용대였나? 거기서 찍은 전체 파노라마 사진.

낙동강이 굽이치는 곳에 들어선 하회마을. 강건너로 산도 보이고...이게 배산임수 지형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와서 배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다시 한장.

안동에와서 빠지면 안되는게 바로 안동찜닭!!!!!

여기가 바로 안동찜닭이 생긴 구 시장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동네 재래시장처럼 생겼는데 그 가게 하나하나가 다 닭집이더라....99%가 찜닭집으로 보였으며

찜닭집에서 찜닭뿐만 아니라 후라이드치킨에 닭발에 종류별로 파는 것 같았음.

나야 뭐 잘 모르니 후배의 워너비 김대감집으로 갔음.

보통 찜닭같은경우 대기시간이 최소 20분이라고 봐야하는데.. 그 이전에 빨리 나오면 미리 만들어 놓은 거라더라.

근데 여기 우리가 3시 40분쯤에 들어갔는데에도 자리가 없더라...사람들 엄청 많음....저 많은 가게들에 사람들이 다 꽉차보였음;

비쥬얼이 무시무시함. 양도 무시무시함. 맛은 더 무시무시함...

 재민이가 일하는곳에서 직접 포장해 놨다던 간고등어ㅋ

그래도 내가 놀러간다고 선물로 줄라고 미리 좀 챙겨놨다고 하더라고ㅋ 나름 감동이었음ㅋㅋ

난 안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많을거라고 생각한게 찜닭이었고 다음이 간고등어였는데

막상 가보니까 간고등어집이 가장 많고 두번째가 고기집, 찜닭집이 생각보다 별로 안보이더라고; 구시장 제외하면 말이지;

그리고 안동식혜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서 못먹고 돌아오는길에 터미널에서 알았다는 사실이 가장 아쉬웠다.

내가 짐만 없었어도 그걸 사갔을텐데 간고등어에 안동소주를 사오느라 안동 식혜를 못 마셔봤네ㅠ 다음기회를 노려봐야겠다.

명인 안동소주.

처음엔 일품을 살라그랬는데 그건 그냥 대중화된거고 맛은 그냥 소주랑 비슷하다고 이게 더 낫다고 하길래 이걸로 삼

안동소주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나중에 내가 이거 개봉해서 마신 다음에 해야할듯 ^^

마지막으로 뭐, 솔직히 후배얼굴 볼 겸 해서 안동행을 결정한건데 이번 안동행은 후배얼굴보는 것 말고도

이래저래 정말 좋은 느낌으로 남을 것 같아서 참 만족스럽다. 근데 잠을 별로 못자고 술을 많이 마셨더니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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