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매력이란 무엇인지 먼저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

매력 (charm)

명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파생어 : 매력적

 

  • 매력 있는 사람
  • 매력끌리다
  • 매력느끼다
  •  

     

    관련어휘 : 고혹, 마력



    모든 남자들이 한번쯤 해보는 고민이기도 하지만 필자 역시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봤던 화두기도 해서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매력이란 것을 늘리기 위해(겨..결코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생각하기 시작한건 아님...)생각해 보았다.




    1. 근접성


    근접성이 매력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우선 자주 만날 수 있어야 친숙성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낯선 자극을 반복해서 접하게 되면 호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면, 이를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한다.

    그야말로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다만 첫인상이 부정적이면 단순노출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있어서 만남에 따르는 시간이나 노력등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자주 만나고 친해지게 된다.

    가장 가까운 예로 군대간 애인을 쉽게 잊거나 학교를 졸업하면 학교 친구들과 관계가 서먹서먹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2. 개인적 특징

     

    먼저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외모는 특히 동성보다는 이성간의 관계에서, 그리고 관계의 초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지닌다.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잘생긴 사람은 똑똑하고 성격도 좋다는 등 다른 특징들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후광효과 때문이다.

    또한 잘생긴 사람과 함께 있음으로 해서 자신의 이미지도 고양되는 미오의 발산효과도 다른 이유가 된다.

    다음으로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서도 매력이 크게 좌우된다.

    학지사에서 발행한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면 예전 연구 결과가 있는데

    한덕웅(1992)은 785개 성격특성의 호오도를 대학생들에게 평정시킨 결과,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 성격은 책임감 있다, 인격적이다, 인간적이다, 슬기롭다, 포용력있다의 순이었으며,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 성격은 정숙하다, 슬기롭다, 청결하다, 상냥하다, 성실하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인의 능력도 중요해서 대체로 무능한 사람보다 유능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유능성)

     

    3. 유사성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태도, 가치관, 기호, 성격 또는 배경 등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지각되는 사람을 좋아한다.

    유사성-매력 효과는 앞의 외모나 능력의 효과보다 더 우세하다. 즉,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잘생긴 사람이나 유능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신과 유사한 수준의 외모나 능력을 지닌 사람에게 끌린다. 데이트와 결혼에 있어서 외모나 기타 특성이 유사해서 자신과 걸맞는 상대를 선택하는 경향을 걸맞추기 현상(matching phenomenon)이라고 한다.

    누군가가 자신과 유사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와 편하게 공동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또한 자신의 견해가 타당함을 인정받는 계기도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자신과 유사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가끔 미녀와 야수처럼 자신과 전혀 반대 성격인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를 상보성이라고 하며 확률은 낮은 편이다.

     

    4. 상대의 호의

     



    사람들은 자신을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늘 칭찬하거나 관심을 봉는 사람보다는 애초에는 무관심하다가 점차 호의를 보이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일관되게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다가 태도가 돌변하여 비난하는 사람을 더 싫어하게 된다.

    이와 같이 상대의 예상하지 못한 칭찬이나 비난이 호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득실효과(gain-loss effect)라고 한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상대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에게 동일한 정서로 보답하는 일종의 의무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매력을 느끼는 요소로는 타당성이나 의외성을 꼽을 수 있다.


    생각하기 쉽게 개론서 수준으로 확인을 하니 이정도가 나오는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빠진 요소들이 많은 것 같다... 개론서에서 찾아본 연구 결과도 무려 격동의 20세기 결과이고 말이지...-_-;;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이정도만 하고 나머지 추가 분석은 다음에 해야지...-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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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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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소년의 꿈

    잡담 2016. 4. 27. 14:50

    도서 관련 포스팅은 정말 오랫만에 하는 듯한 느낌인데.... 

    이번에 포스팅할 책은 "불량 소년의 꿈"이라는 책이다.

    책 제목을 보고 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옛날에 한번 읽어보고 감명받아서

    그래서 팔자에도 없는 교직이수를 하게 만든 책이다.

    (아니, 하는데 + 점수를 상당히 높인,

    말로는 농담으로 여고로 교생실습이라는걸 나가보고 싶어서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그런마음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뭐 워낙 유명해서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는데

    저자가 어렸을때의 일을 그린 "불량 소년의 꿈"과 저자가 꿈을 이루고

    모교로 돌아간 다음에 학생들과의 일을 그린 "양키, 모교로 돌아오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시이에 히로유키(義家弘介)

     

     

    이 책은 창작의 책이 아니라 저자가 꿈을 이룬 후 옛날을 회상하며 쓴 일종의 자서전(에세이)이다.


    내가 이책을 처음 접한게 고3. 2004년 여름방학즈음이었는데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세번 연속 다시 읽었던 책이다.

    집 구석에 먼지만 쌓여가던 책을 오랫만에 꺼내서 읽었는데

     

     

     

    간단하게 책 내용을 이야기 해보자면

    크게 나눠보면(내 멋대로) 1부와 2부로 나눌 수 있는데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삐뚤어지기 시작한 히로유키는

    중학교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망나니가 되었다.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교사의 머리에 라이타로 불을 붙이고,

    폭력서클에 가담하고 밤거리를 질주하는 폭주족으로 중학교 생활을 보내면서

    느꼈던 외로움과 세상에서 오직 혼자라는 고독.


    책을 읽어보면 저자 인생이 참 파란만장 했는데

    중학교때 야쿠자들과 어울리고 -_-;

    그러다 고등학교때 퇴학을 당하면서 집에서도 버려지고

    아동상담소로 흘러들어가서 양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러다 호쿠세이에 고등학교 중퇴자나 학교 부적응자들을 받아주는 고등학교가 있다는 듣고

    2학년으로 편입을 하게 된다. (일종의 대안학교 비슷한...)

    다시 고등학교를 다니며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고

    결국 졸업하면서의 법대를 가게 되는데...

    대학 4학년때  졸업을 앞두고 오토바이를 타고 방황하다 큰 사고가 나게 되고

    이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고등학교 은사 아다치 선생님의 병 간호를 받으며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의 꿈을 키운다...

     

    "죽지마라, 너는 내 꿈이다."

     

    병간호를 해주던 은사의 한마디가 와 닿은 것일까.

    학원을 전전하며 강의 실력을 쌓고

    교사 자격을 취득 한 다음

    자신의 모교인 호쿠세이 고등학교에 사회과 선생으로 부임되어 간다.

     

    그렇게 모교로 돌아온 히로유키는 이제 학생이 아닌 교사의 입장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그대로 놔둘 수가 없어서

    학생들을 지키며 교육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한다.

    물론 학생들이 처음부터 잘 따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 주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한 반을 졸업시키는 것으로 이 책은 끝을 맺고 있다.

     

     

     

    요약하자면....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가 집을 나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으면서

    비뚤어지기 시작한 그가 진정한 스승을 만나 변화되고,

    교사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정도?

     

     

    부모나 교사의 생각없이 하는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아이들과

    그로인해 겉잡을 수 없이 어긋나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은 붙잡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는 진정한 선인들.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릴때 삐뚤어질뻔 했던 나를 다잡아 주었던 책이기도 하며

    나에게 장래 교사라는 직업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불량 소년이었던 내가, 교사로 교단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아다치 선생님의 이 말 때문이었다.

     

    "너는 나의 꿈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바로 그 말이다.

     

    "너희들은 나의 꿈이다.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살아가라."


    첫 제자들의 졸업식에서 강단에 선 히로유키가 제자들에게 한 말.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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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드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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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먹어봤던 양꼬치 가게중에 최고였던 곳이 


    바로 대전역앞 친친양꼬치.


    아마 대전역앞점이 본점이고, 

    우송대쪽에도 가족중에 한명이 오픈했다고 들었던 것 같긴한데...

    이건 뭐 후배들 사이에서 돌던 카더라 통신이라 확실하지는 않고....

    대전역 서광장이라고 해야하나...동광장 말고 정문같은곳...-_-;;에서

    길건너 콩나물국밥집 옆으로 들어가다보면(국밥집을 본 상태로 우측) 

    나오는 곳인데 입구는 좀 허름한편...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갔을땐 여기가 음식점인가...할정도였음ㅋㅋㅋㅋ

    입구에선 중국에서 들여온 물품들도 팔고 그래서 말이지.



    이게 기본 양꼬치. 1인분에 10개 나오고 가격은 잘 기억 안나는데 6000원이었나 7천원이었나.....

    여기 가본지 일년정도 되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네; 하지만 가격은 서울에 있는 양꼬치집들보단 확실히 저렴했음!


    보통 가면 양꼬치에 찹쌀탕수육이라고 해야하나...저 탕수육은 기본으로 시키고 요 앞에 있는 타오헐이라는 중국 술도 꼭 시킴.

    음...우리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조아하주.라고 하는데 타오헐 저거 정말 맛있음. 40도정도 하지만 파인애플향이나서.......

    이 사진에선 징장유슬도 같이 먹었었네. 기본 소스(?)로 고추가루에 뭐 해바라기씨같은거?랑 뭐 해서 3가지정도 섞어서 주는데

    취향껏 뭍혀서 먹으면 맛남 ^^


    먹다보면 통마늘을 하나 주는데, 까서 다 먹은 꼬치에다가 끼워서 구워먹으면 맛있음!

    마늘이 남자한테 참 좋다고 하더라고....그래서 우린 가면 마늘도 엄청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갔었던 대학 후배들. 용기랑 종철이. 이때 타오헐도 두변에 꼬냑도 한병 보이네............

    다들 주당이어서 술 엄청 마셨던듯....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게 개구리 뒷다리튀김.................

    맛은 뭐 그냥저냥 먹을만은 하더라....저거도 스테미나에 그렇게 좋다고 해서 ^^;;

     

    여기서 먹던 맛이 기억나서 서울에서 선배들 만날때마다 양꼬치 가게에 가끔 가거든.

    전에 영식이형이랑 영훈이형 만났을때는 신촌에서 양꼬치집에서 양꼬치에 공부가주마시고

    작년에 병직이형 만났을때는 부천에 있는 양꼬치집에서 칭타오랑 공부가주를 마셨는데....

    이게 타오헐을 안팔아서 마셨던건데...역시....아....포스팅하다보니 또 타오헐 마시고 싶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기를 최교수님이랑 같이 갔던게 첫 방문이었는데, 그 뒤로도 저 맛에 반해서 자주 갔던 것 같다.

    가격도 크게 부담 안되고 술도 쎈술이 많았어서 말이지 ^^; 근데 한가지 단점이 저기 가면 손님들의 70%? 80%?정도는

    중국인인지 조선족인지...여튼, 거진 중국어가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업원도 한국말을 잘 못알아 들었던 것 같고 말이지...뭐, 이것도 벌써 일년전이니 바뀌었을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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