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도저히 걷지 못할 것 같아 마코토를 꼬셔서 택시를 탔음.

미친ㅋㅋㅋㅋ

무슨 택시타고 1700엔 나오는 거리를 걸어갈라 그랬던거?ㅋㅋㅋㅋㅋ

그거도 아침 10시 30분부터 계속 걸어다니던 체력으로?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등산도 하고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도 지쳤는지 택시를 타자는 말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바로 택시를 잡았던 걸로 봐선

임마도 많이 지친 상태였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 할 예정이라면

나라라인의 이나리역(稲荷駅)으로 가는게 젤 편함

역에서 나오면 길건너 바로라.....

게이한 본선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만약 게이한 본선을 타고 갈 경우에는 후시미이나리역(伏見稲荷駅)이나

후카쿠사역(深草駅)으로 가도 별 상관 없더라.

후시미 이나리역이 조금 더 가깝긴하지만...

후카쿠사역도 뭐...거리는 거진 비슷한 느낌이어서...-_-;;

보통 교토 자유여행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500엔짜리 교토 버스 원데이 패스를 사서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긴 하는데.....

우린 도보여행....이었어서 버스는 안탔기에 버스 노선은 잘 모르겠음 -_-;;

여튼, 택시를 타고 이동한 덕에 후시미 이나리신사에서 만나기로 했던 타쯔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휴식 시작.

여기도 만만치 않게 걸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면서 가볍게 차 한잔ㅋ


나는 마-챠 를 시켜먹었는데, 그냥 녹차라고 생각하면 될듯.

맛은...음....옛날 우리나라 자판기에서 200원에 팔던 쑥차 그맛에서 녹차향이 조금 더 강한느낌?

엄청 부드럽고 살짝 달아서 먹기 정말 좋았음!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살짝만 달아서 당보충이 되는 느낌이었달까나?


타쯔 기다리면서 마코토와.

그래도 이제 현지인인 타쯔가 오면 자기보다 가이드 잘할거라고 기대하던 마코톤데......

타쯔도 쿄토로 이사간지 몇년 안되고 오사카태생이라 잘 몰랐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 

타쯔 따라가다 길도 잃었음 우리는ㅋㅋㅋㅋ

기다리면서 심심하니까 사장님이랑 같이 노가리까고 놀았는데, 

사장님이 한국 드라마 좋아하신다고 한국말 좀 하신다고 하시더라ㅋㅋ

뭐 그래봐야 감사합니다. 수준이지만, 내가 봤을땐 한국드라마보단 관광지라 그냥 익혀 두신 느낌이었음.

근데 가게엔 현지 아저씨들과 할아버지들이 주로 있었고 젊은 사람은 우리들 뿐이었다는게 좀 그랬음ㅠ


대충 30여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입구.

이나리역 바로 앞에 있는데 나라라인이었던 걸로 기억함.

지금까지는 신사를 가던 어디를 가던 토리는 한두개 밖에 못 봤는데, 여기를 토리숲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음.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와서의 풍경

여기가 안쪽에서 본격적인 토리숲 시작.

일단 본격적으로 사진부터....^^;


오랫만에 만난 타쯔와 함께!

작년에 한국 놀러왔을때 막걸리에 소주 말아서 먹인거 때문에 일정을 스파르타하게 잡았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챙겨주고 신경써준 마코토와 함께.

아무리 무역회사 취직했다지만 취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놀러왔다고 돈을 엄청 쓴 것 같다.


형이랑 함께.



좌 마코토, 우 타쯔

그리고보니 임마들 옷을 커플룩처럼 입고나와서 30분은 쉬지않고 놀려댄듯ㅋㅋㅋㅋㅋㅋ


토리숲 탐방 시작!


가다보면 이래 두 갈래로도 나눠져 있고

산을 올라가는 길이 다 토리로 도배되어있음.

이게 다 전통적인 건 아니고, 기둥을 보다보면 기증한 사람(회사)이름이랑 날짜가 써 있는데

회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하나 기증하고, 뭐 이런식으로 이게 쌓여왔다고 하더라.


중간에 있던 사당.


운을 점쳐 볼 수 있는 돌이라는데.

들기 전에 돌의 무게를 머리속으로 가늠해 보고, 

실제로 돌을 들었을때 그거보다 가벼우면 대길, 무거우면 대흉같은 느낌이라더라.

실제로는 대길, 대흉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풀어서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패스~


생각보다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무겁기도하고 난 좀 애매하더라.

마코토도


타쯔도 다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아마 우린 안될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산하는 중에 운좋게도!!!!!!!!!!!

사람이 한명도 없는 타이밍이 생겼음!!!!!!!!!!!!!!!!!!!!

그래서 바로 다 멈춰!!!! 이러고 사진부터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멈춰 그리고 사진 찍으니까 내 뒤에 오던 사람들도 친절하게 다 멈춰줘서 엄청 고마웠는데 다 찍고 뒤돌아 보니까

그 사람들도 다 핸드폰이랑 사진기 꺼내들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사진 찍고 뒤로 물러나 줬음. 사진에 방해 안되게 ^^;

그덕에 구글 이미지에서나 나올법한 사진 하나 겟 :)


대충 한시간? 정도 등산한 결과.

뷰는 정말 어마어마 했음. 햇빛과 구름의 절묘한 조화가 보기엔 정말 좋았는데...온몸이 땀에 다 젖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정상 매점에서 포카리를 샀는데 원샷함ㅋㅋㅋㅋ문제는 하나를 더 따서 원샷을 하나 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뷰는 정말 최고였음.

이번 오사카-쿄토 여행은 지친 몸을 달래러 힐링하러 간건데, 

몸은 더 고단해졌지만 마음은 충분히 힐링하고 온 느낌이랄까나?


이건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서 이상한 길로 가는데(올라갈때와 같은 길이라고 내려오는데 처음보는 길들만 나옴ㅋㅋㅋㅋ)

뭔가를 모시는 작은 사당 같은 느낌인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길래 찍음.

근데 일본 현지인이 두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리의 기원이나 목적, 이런 사당의 목적등은

금마들도 잘 모르더라..-_-; 

작은 이런 개인사당 같은건, 일본에서 모시는 신이 수천개가 넘어서 모른다고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토리에 대해서 물어봤을때 누구보다 빠르게 둘다 동시에 폰을 꺼내서 구글검색을 하던 모습은 못잊을 거임.

하긴... 가만 생각해보면, 점마들이 우리나라와서 나한테 다보탑의 기원과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고하면

나도 네이버 검색할테니 비슷한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리숲.

 

하나만 있어도 뭔가가 고풍스럽고 보기 좋았지만

그게 모이고 모여서 숲처럼 형성이 되어버린걸 보니 뭔가 스케일에서 압도가 되어버렸다.

등산한 시간만 한시간이 넘는게 그 모든 길에 토리를 촘촘하게 박아 넣은 것도 그렇고, 

뭔가 집단이 주는 웅장함이랄까나?

그런게 확 와닿는 느낌이었음. 실제로 저기를 토리숲이라고 부르진 않을 수도 있는데, 내가 저거 보고

it looks like forest of toris!!라고 감탄하니까 그게 맞다고 친구들이 맞장구쳐서 그 뒤로 계속 나는 토리숲이라고 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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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교토 자유여행 고난의 일정 시작.

마루야마공원에서 코다이지,

코다이지에서 청수사. 키요미즈데라까지 가는 길.

가는 길은 전부 전통가옥처럼 이렇게 꾸며져 있어서

거리를 걷다보면 괜히 바람의 검심에서 봤던 

신선조들이 막 튀어 나올 것 같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마루야마공원에서 사카모토료마를 보고가서 그런가...

마코토랑 신센구미 슈게키(신선조 습격)!!

막 이러면서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사카 피플들은 참 유쾌한 것 같았음ㅋㅋ

교토역에서 내려서 근 두시간정도를 걸은 뒤에야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에 접어들었는데.....

길을 잘 알지 못하면 구글맵을 키고 가거나

아니면 느긋하게 산책겸 가는 것 아니면........

걸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비추함.....정말 힘들다ㅋㅋㅋ

키요미즈데라가 일정의 마지막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지...ㅋ


근데 길이 은근 오르막이라 슬슬 힘에 부치기 시작


날도 너무 좋아서 더워 죽겠는데,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되니 형이랑 키요미즈데라 가는길에 사진 한장ㅋ

근데 빛이 너무 강해서 얼굴이 좀 누렇게 나온게 함정ㅠ

​가는길에 풍경그림을 사진처럼 그리는 할아버지 두분이 계셨었는데, 너무 똑같이 잘 그리셔서 놀라워하니

마코토가 저 할아버지는 10년전에도 있었고 3년전에도 있었고 1년전에도 있었는데

항상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그림만 그리는 할아버지라고....................................................

심지어 그림 안에 사람들도 항상 똑같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음.........-_-;;

그냥 집에서 적적하시니 그림연습하러 나오시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한시간 넘게 걸었던 길이 금방 끝난 느낌이지만 사진으로 보면 말이지.....

대망의 입구까지 갔더니 확실히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그 중에 반정도는 중국인이더라.

체험으로 하루 빌려입는게 별로 안비싸고 저렴해서 많이들 빌려 입는다고 하더라고.

서양 사람들이 기모노 입고 다니는거 보면 뭔가 퓨젼같은데 희안하게 잘 어울려서 신기했음.

근데 확실히 외국인들이 기모노 빌려 입는거랑 현지인들이 입고 나온거랑 뭔가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더라.

여유? 풍채? 뭔가 그런 아우라가 살짝 있었음.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에. 아직 엔터런스로 못들어 갔지만 이정도 뷰라는건. 얼마나 올라왔는지....^^;


동전 던져 넣고 종치면서 소원을 비는 전형적인 사당.

마코토가 하나하나 알려줘서 따라해 봤는데 뭔가 새로운 기분이더라.


키요미즈데라 입장권.

입장료는 잘 기억 안나는데 대충 200엔 선이었던듯.


뒷면.뭐라 써 있는데 이해는 안됨.

영어를 보면 더 이해가 될줄 알았는데, 죄 고유명사들이라 더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수사를 등지고 정면사진


배경으로 셀카한장ㅋ


키요미즈데라 바로 앞에있는 향로.

신기한 것은 향을 파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통이 하나 있을 뿐인데 사람들이 다 돈을 넣고 향을 가져가더라.

우리나라였음 관리자 없이 30분만에 다 사라졌을텐데 말이지.


아래 쪽으로 보이는 풍경


키요미즈데라 전경


여긴 무슨 기념품점 같은 느낌이라 패스~


마코토가 이야기 해준 Best spot to take a picture 라는 장소에서.

진짜 그냥 대충 찍어도 달력사진 나오는 느낌이더라.

근데 이렇게 보니 여기가 옛날에 자살로 유명했다는 이야기가 뭔지 알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배경 나오게 찍어달라고 눕다시피 했던 형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나무들이 엄청 뜨거웠다고 그러더라ㅋㅋ

근데 너무 뒤로 누워서 오히려 사진이 좀 안나온 느낌임ㅋ


저기 저 사람들이 다 저 물마시려고 줄서있는 사람들......


저 물이 대체 뭔지 구경하러 내려가는 길.

산속을 걷는 느낌이라 기분은 정말 좋더라. 공기도 상쾌하고, 나무들이 해를 가려줘서 시원하기도 하고 말이지.


뭔가 우리도 이 물 마시기에 도전해볼까 하다가....사람들 줄 서있는 거 보고 그냥 깔끔하게 포기함.

저 물줄기마다 의미하는게 있다던데.....뭐더라...건강, 애정 뭐 이런거였던듯........

돌아서 나가는 길에 연못이 이쁘길래 찍고 지나가는데

저 작은 연못에 자라도 한마리 있더라.

잉어들은 잔뜩 있고 말이지.....

조경은 정말 잘 해놓는 나라 같다.

여기 걸어갈때 마코토랑 영어쓰다 일어쓰다 그러면서 가다가 형이랑 한국말로 대화하니까

옆에서 한국인 처자 두명이 갑자기 계속 쳐다보면서 가더라...ㄱ-

그게 왜그랬냐면 계속 일어랑 영어만 쓰면서 대화하면서 가니까

그 처자 둘이서 우리 국적이 뭐길래 일어랑 영어를 같이 쓰면서 서로 대화하나 그런이야기중이었거든....

그래서 국적 커밍아웃할겸 뭐 겸사겸사 한국말 써주니 지들끼리하던 예측이 틀렸는지

계속 쳐다보면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요미즈데라 내려와서 다음일정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가는 길.


거리 경관은 너무 좋았음.

내가 에도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랄까나....


분명 아까 올라가면서 본길을 다시 걸어 내려가다니....ㄱ-;

키요미즈데라. 역시 유명한 관광지는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참 즐거운 산책이었던 느낌이다. 여기까지는 말이지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마코토가 후시미 이나리타이샤까지 다시 걷자라고 하길래 

난 이때까지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근천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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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라마치역에서 부터 본격적인 교토 관광 시작

원래 마코토가 나를 위해 준비한 일정이

야사카신사→마루야마공원코다이지(고태사)

기요미즈데라(청수사)후시이이나리타이샤킨카쿠지(금각사)

라고 했는데....다 좋았고, 다 좋았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었음......

그게 뭐냐면 임마가 모든 일정을 도보로 짜왔다는거...?

으아니...이제 30대에 들어선 나에게

이 일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가 있었지만......

일단 도전해 보자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출발했음ㅋㅋㅋㅋㅋㅋ

뭐, 야사카신사나 코다이지 같은 경우는 대충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구경하는 코스였고, 메인이 마루야마공원,

기요미즈데라, 후시이이나리타이샤, 킨카쿠지라고 했는데

음...일단 마코토만 믿고 출발 하기로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사카 신사쪽으로 가는길에 있던 흡연구역에서.

흡연구역인데....정말 이쁨.......

4월쯤 벚꽃시즌에 오면 환상적이라고 하던데, 재 방문의 욕구를 살살 긁어주더라 ^^;


이름이 기억안나는 큰 하천.

이 아니라 가모강 이라네ㅋㅋ

여기가 벚꽃축제할때 자리가 하나도 안 날정도로 꽉 찬다고 하더라.


가모강을 지나서 야사카 신사로 가는길에 지나가다 전통거리 같은게 있길래 신기해서 찍었는데.....

쿄토 시내는 골목골목 죄 전통거리 같다는 걸 이때는 몰랐지......


야사카 신사 입구.

오늘의 빡센 일정은 여기부터 시작.

교토 처음이라 엄청 기대한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일정을 너무 빡세게 잡아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동안 산을 2개를 탈줄은 이때까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에서 보는 뷰가 정말 이쁘다고 일단 아무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임마들이 난 니들처럼 20대 초반이 아니란 말이지....ㅠ


신사로 들어가서 있던 사당? 뭐 대충 그런거였던듯.

사당이라기 보다는 무슨 퍼포먼스 준비하던 곳 이었는데, 마코토도 잘 모르더라;


야사카 신사는 별로 볼게 그다지 없어서 적당히 보다가 옆쪽으로 걸어서 마루야마 공원으로 자연스레 넘어감.

이동네는 뭔가 경계가 명확치 않고 가다보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걸어다녀서 그런가 -ㅅ-a

저기 학이 있길래 모형인가...했더니 살아있는 학이어서 놀랐음.

우리나라에서는 학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급인데 말이지.


그래서 학이 날아가기전에 빠르게 한장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랑 마코토.

둘다 누가봐도 관광객들.

마코토는 오사카에서 나고 자랐는데 쿄토는 평생 4번정도 와봤다고....

기차타고 40분거린데 왜 이렇게 안와봤지...라고 생각함.

그래서 자기도 가이드 해주는데 엄청 설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쯔한테 전날 전화해서 일정 컨펌받았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


솔직히 중간에 키요미즈데라 가기전에 있던 곳 이름을 까먹었는데, 

이 동상으로 검색하니 이름이 나와서 천만 다행임.

이 동상덕에 여기가 마루야마 공원인 줄 알았다ㅠ

사진의 주인공은 일본 메이지유신에 큰 역할을 한 사카모토 료마와 나카오카 신타로.

사카모토 료마는 이런저런 게임이나 만화, 애니에도 많이 등장하는 이름이라 나에게도 익숙하더라.

여기는 마코토가 개인적으로 오고싶다고 해서 중간에 낀 코스라고 하더라.

자기는 무슨 큰 일이 있기 전에 항상 여기와서 소원빌고 마음을 다잡고 갔다고.


료마포즈 따라하기

너무 다들 따라하니까 나는 삐딱하게 따라하기.

근데 여기는 찾아가는 길이 너무 복잡해서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

우리를 제외하고는 현지인 2명이 다였음.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서 코다이지(고태사)쪽으로 넘어가는 길.


코다이지에 도착했지만.....딱히 볼게 없기도 했고.....

기요미즈데라 넘어가서 거기 볼 생각을 하니...코다이지에서는 시간을 많이 못뺄 것 같아서

대충 보고 넘어가기로 했음....그래서 그런가 사진이 이거밖에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마코토가 모든 일정을 도보로 잡아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 목적이었던 힐링&관광이 극기훈련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젊은것(?)들이랑 같이 여행을 하면 안됨ㅠㅠㅠㅠㅠ


코다이지에서 기요미즈데라 넘어가는 길

대부분 전통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더라ㅎ

보기에는 엄청 좋음ㅋㅋ


이렇게 마루야마 공원까지 보고 코다이지(고태사)를 지나서 키요미즈데라 구경하러 넘어가는길.

여기부터 고난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깝다고 생각했는데....그렇게 가깝진 않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전에 마코토랑 타쯔가 뭘 원하냐고 그러길래

내가 eating fucking delicious foods and appreciation historical sites. It just something like for your traditional.

미칠듯이 맛있는 음식들 먹는거랑 역사적인 장소들 보고싶어. 니들 전통적인거 그런것들. 이라고 했을때

Just walking around Kyoto may enough for you. 라고 답장이 왔을때 깨달았었어야 했다.

일정이 미쳤을 거라는 걸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몇군데 돌아다니지 못한 이유가 걸어다녀서.......

여기까지 걷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음..........

12시 20분정도 카와라마치역에 도착해서 1시 40분정도에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했으니.......

근데 여기까지는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함.

여기서 기요미즈데라까지는 충분히 걸을 만 하긴 하더라고...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면서 산을 한번 타게 되고.....

후시이이나리타이샤를 올라가면서 산을 한번 더 타게 되는데

킨카쿠지는 도저히 시간이 안맞겠더라....-_-;;

교토 자유여행이 원래 이렇게 빡센게 아닐텐데....ㄱ-;

자세한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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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이라고 

칭송받는 다자이후를 섬기는 다자이후 텐만구, 

그냥 쉽게 천망궁을 갔음.

공부를 그리 잘했고 뭐 합격 

이런쪽으로 영험해서 대입을 앞둔 사람들과 

그 부모들이 수능 시즌만되면

한번씩은 다 찾는다고 하는 그 천망궁인데, 

본토 여기저기 지점(?)들이 많지만 

후쿠오카에 있는 여기가 본점(?)이라길래 들려봄.


다자이후 역.

요기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천망궁이 나옴...길찾기는 엄청 쉽더라ㅋ


다자이후 역 앞에 있는 시내 면세점.

시내 면세점이지만 공항 면세점과는 성격이 좀 많이 다른게 대부분이 공산품 위주고 일본 제품만 판매중.


이런 귀여운 장식품부터 옆엔 건프라가 있어서 눈이 살짝(?) 돌아갈 뻔 했으나

그냥 어머니 재생크림 하나만 사서 나올 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 캐릭터 볼펜 이런것도 엄청 탐나더라...한번 심을 넣었다 뺄때마다 위에 쵸파 표정이 바뀌는 볼펜이라던가 그런거........


면세점 앞에 있던 타코야끼 가게


면세점 나와서 골목길인데, 저 타코야끼를 내려오면서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까먹고 그냥 지나친게 아쉬워서 올려봄.


여기가 천망궁 올라가는 길. 뭔가 고풍스런 건물에 현대식 포장도로를 잘 해놨는데

은근 조화롭게 보이는 건 내 착각만은 아닐런지.


이제 여기부터 천망궁 영역이라고 표시 해 놓은 토리


토리 옆쪽 골목인데, 배경이 너무 이뻐서 나모 모르게 찍었음 :)

원래 이 뒤쪽에 있는 스타벅스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스벅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진도 그냥 패스 했었는데.. 외관이 뭔가 나무젓가락 막 꽃아 놓은듯한 신기한 외관이긴 했음 ^^;


나무들이 뭔가 세월을 말해주는 듯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뭔가 굉장히 유명한 곳에 내가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들보다는 일본인들 비율이 더 많았던 것으로 느껴짐.


뭔가 고즈넉한 풍경이 자꾸 멈춰서 보게 만드는데 날이 너무 더웠어서.....-ㅅ-;;


여행시 셀카는 필수입니다.

근데 이거 찍는데 옆에서 일본 여자 두명이 힐끔거리면서 막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대충 내용이 "혼자왔나봐~ 어느나라 사람일까? 일본인 아냐? 한국인 같은데? 말 걸어 볼래?" 이랬는데

가족여행이 아니었음 내가 먼저 말 걸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여행의 최대 단점을 이런데서 느낄줄이야ㅠㅠ

외국인 티가 났는지 못알아 듣는줄 알고 자기들끼리 목소리도 안낮추고 대화하길래 알아듣기는 나쁘지 않았음.

근데 일어를 너무 오랫만에 들어서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고 필터링을 엄청 오래 거쳤다는 점과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ㅠ 일어를 근 일년만에 들으니 감이 많이 사라졌더라고ㅠㅠ

근데 그거도 여행 3일차 되니까 다시 슬슬 들리긴 하더라 :)


다른건 다 둘째 치더라도 조경솜씨는 정말 장난 아닌 것 같았음.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리는 느낌!


구석에 있던 조그마한 사당(?) 같은 구조물인데... 아직 정체는 모르겠음.


경치 좋고~!


근데 생각보다 크더라....날도 더운데 땀 꽤나 흘렸던듯......


다자이후가 소랑 관련이 되어있는 스토리가 있는데 그걸 설명하자니 너무 길고,

대충 다자이후가 죽었을때 소가 끌고 갔는데 어느순간 움직이질 않아서 그냥 거기다가 묻었는데 거기가 곧 이 천망궁....

이라는 정도의 스토리만 알면 충분 할 듯 싶고, 그러다보니 소랑 관련된 조형물이나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조형물이 많았음.

그거 만지고 소원비는게 전통이라고 하더라


뭐 약숫물 같은 느낌의 그건데, 사람들이 엄청 마시고 가더라.


물은 엄청 깨끗했음 :)


본격적인 신사 앞.

한 20분은 넘게 들어온 것 같은데 이제야 본당이네.....


여기가 본당 사원.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다 내 뒤쪽에서 저 건물이 다 나오게 사진을 찍는중이더라ㅋㅋㅋㅋㅋㅋ


일본 신사에 오면 이런 것들이 많은데 보기는 참 좋더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ㅋ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소원들을 비는 내용인 것 같음 :)


우리나라로 치자면 운세뽑는 통인데 100엔으로 뽑을 수 있었음.


궁금해서 나도 한번 뽑아봤는데


읽을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이거 뜻 알면 해석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뜻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뭐 굳이 해석하려 시도하지도 않았지만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눈치를 보아하니 여기다 묶는 것 같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나도 따라서 하나 묶어 놨음. :D


근데 가만보니 묶기전에 물에 한번 씻는 것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당 모습. 생각보단 간촐한 느낌이었음.


오~래된 나무.


본당 배경으로 셀카를 다시 한장ㅋㅋ



뭔가 본당앞에서 무슨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대충 느낌은 인터뷰 같은 느낌이었음. 타이밍이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음 :)


내려오는 길에 있던 토토로 캐릭터 가게!!!!!!!!

으아니, 토토로라니, 이뵤쇼 토토로라니!!!!!!!

안쪽에 정말 희귀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았는데 촬영금지라는게 정말 아쉬웠음ㅠㅠㅠㅠㅠㅠㅠ

지름신이 어마무시하게 왔었지만 다 좋아보이다 보니 오히려 고르지를 못하겠던 그런 이상한 느낌이랄까나....

하나를 사게되면 다 사야될 것 같고, 하나만 사면 안될 것 같고...뭔가 그런느낌...... :(

중딩때 나를 입덕하게 만들었던 토토로라니....잘 찾아보면 원령공주 캐릭터 상품점도 있을 분위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원피스 캐릭터 상품점.

근데 가게 이름이 헤라쿠레스? 헤라클래스?? 음? 뭔가 이름이 약간 미스매치 같긴 하지만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지.

해적기 저거 사서 침대위에 걸어두고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벽에 못질도 해야하고 너무 귀찮아서

약 5분정도 구경하면서 고민했었음......-_-;;;


여긴 뭔가 그냥 일본틱한 가게.

죄 사무라이 관련 페인팅티나 그런 것들인데 안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다보니까 진삼국무쌍 캐릭터 티들도 있더라ㅋㅋㅋ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봤던 뭔가 엄청 오래된 느낌의 일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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